선생님 잘 지내시는지요? 오랜만에 꿈을 꿔 올려봅니다.
꿈에 어떤 젊은 남자랑 팔짱을 끼고 길을 걷습니다.
그 남자는 연예인인지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보면 누구나가 다 아는 그런 사람인가 봅니다.
얼굴도 잘 생기고 키도 크며 아주 인기가 있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근데 그 남자가 저랑 결혼을 할 사인인가 봅니다.
얼굴은 정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는데 머리가 어깨 정도 닿아 있으며
자연스런 파마머리를 한 남자였던 것만 기억납니다.
싱글벙글 웃고 있었던 것도 기억에 남구요..
아무튼 저는 너무도 의기양양하게 그 남자의 팔짱을 끼고서는
보란 듯이 사람들 앞을 당당하게 갈어갑니다.
그렇게 걸어서는 어릴 때 살던 집 쪽으로 가니
뭔가 어수선한 것이 분주해 보입니다.
엄마는 음식 장만을 하시느라 바쁘신가 봅니다.
잔치 때 부치는 꼬치같은 전 같은 게 수북한 게 보입니다.
알고보니 잔치가 난 게 아니라 초상이 난 거였습니다.
제 이종 사촌 언니(조 혜련)이 죽었다는 겁니다.
근데 왜 우리집에서 엄마가 초상을 치르는 건지 의아합니다.
친척들이 여러 사람 보이기도 하고
그 사람들과 얘기를 나누면서 제가 그럽니다.
요즘 꿈에 부쩍 이종 사촌 언니랑 동생이 나오곤 했는데
며칠 전에 꿈에서 언니가 죽었었는데
실제로 죽었다며 믿을 수가 없다는 얘기를 합니다.
그러고는 제가 너무 슬퍼 주저앉아 땅을 치며 통곡합니다.
정말 꺼이꺼이 소리내어 통곡하면서 눈물을 흘립니다.
새벽녁에 잠이 들어 아침 늦게 깨면서 꾼 꿈입니다.
무슨 의미일까요?
첫댓글 이꿈은 좋은 꿈으로 보입니다
님에게 생각지도 않은 반가운 소식이 있을 꿈으로 보이거든요
아묻튼 그런 연예인하고 님이 자랑스럽게 걸었고 또 언니가 죽었다고
대성통곡한 게 좋은 의미가 있는 꿈이거든요
무슨 좋은 소식이 있을지 기대가 되네요.ㅋ 저도 좋은 꿈 같아 기분이 좋긴했는데 과연 어떤 일이 있을런지.. 감사합니다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