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글
골고다 언덕의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더하여 이를 창세 전부터 당신의 창조물들 중 하나이며 염려, 죄로 점철된 인간을 사랑하심으로 아들까지 십자가에 달리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십자가의 의미를 그 어떤 책보다 깊고 넓게 그리고 십자가의 궁극적인 목적에 대해 이해의 깊이를 더하게 하여준 ‘맥스 루케이도’ 목사에게도 감사를 전합니다. 앞으로 몇 차례에 걸쳐 주님의 ‘십자가’에 대한 묵상 글을 카페에 올릴 예정입니다. 본 글들을 읽은 교우와 새맘교회 카페에 접속하시는 분들과의 토의가 진행되길 바랍니다.
1. 바로 너를 위해 한 일이다. 선물에 담긴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모든 선물은 그분의 사랑을 나타낸다. 그러나 그분의 사랑을 십자가 선불보다 더 잘 보여주는 것은 없다. 십자가 선물은 포장지 대신 수난에 싸여 찾아왔다.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로마서 6:23)
하나님이 주신 십자가 선물
하나님의 마음, 하나님의 선하고 후한 마음은 우리에게 선물을 주실 때 밝게 빛난다. “모든 바람직하고 유익한 선물은 하늘로부터 옵니다. 빛의 아버지로부터 폭포처럼 하염없이 내려옵니다. (야고보서 1:17), 하나님의 모든 선물은 그분의 사랑을 나타낸다. 그러나 그분의 사랑을 십자가 선물보다 더 강하게 보여주는 것은 없다. 십자가 선물은 포장지 대신 수난에 싸여 찾아왔다. 나무 밑이 아닌 십자가 밑에 놓여졌다. 리본에 묶인 대신 피가 뿌려져 있다. ‘십자가 선물’; ‘십자가’라는 선물 자체에 대해서는 많이들 이야기해 왔다. 하지만 다른 선물들에게 대해서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못은 어떠한가? 가시면류관은 어떤가? 군병들이 취한 옷은 어떠한가? 장례식을 위하여 드려진 수의는 어떠한가? 당신은 시간을 내어 이런 선물들을 열어본 적이 있는가? 십자가 장면을 들여다보라! 무엇이 보이는가? 1)포도주에 적신 해면 2)죄패 3)그리스도 양 옆의 두 십자가; 당신의 얼굴이 밝아지며 눈이 휘둥그래지는 단 1초도 안 되는 그 짧은 순간을 위해 마련된 하나님의 선물이다. 당신은 하나님께 이렇게 속삭인다. “저를 위한 선물입니까?”
주님의 온화한 얼굴을 찢어놓은 그 고통의 면류관,
살과 나무를 뚫고 주님을 거기에 메달아 놓은 세 개의 못
피가 필요하다는 것은 이해합니다. 주님의 희생 또한 받아드립니다.
하지만 쓰디쓴 해면과 살을 찢는 창 주님의 얼굴에 뱉던 그 침은?
꼭 십자가여야 했나요? 배반자의 입맞춤으로 시작되어
삶과 죽음 사이에 메 달린 그 여섯 시간보다 덜 잔혹한 죽음도 있지 않나요?
“오, 아버지!” 당신은 괴롭다, 고요해진 마음으로 그분께 묻는다.
“황송한 질문이지만 정말 궁금합니다. 진정 저를 위해 하신 일입니까?”
용기를 내어 이런 기도를 드려보자. 감히 그런 생각을 가져보자. 십자가 언덕에는 하나님의 선물이 가득하지 않을까? 선물들에 손을 대어보자. 십자가의 나뭇결을 느껴보고 가시면류관을 더듬어보고 못의 머리 부분을 매만져 보라. 이제 잠시 멈춰 귀 기울려 보라. 그분의 속삭임이 들여올 것이다. ‘바로 너를 위해 한 일이다.”
첫째 글을 마감하면서, 주님의 남의 십자가를 상상하면서 바라봅니다. 가시면류관, 죄패, 대못과 창으로 찢긴 살갗과 그 곳에서 쏟아진 피와 물; 그리고 그분 십자가 양 옆에 서 있는 2개의 십자가를 봅니다. 주님의 사랑의 십자가는 저가 받아드리고 감당하기엔 너무 어렵고 힘든 것이 분명하지만, 그분께서 "바로 너를 위해 하신 일"이란 말씀에 저의 온 몸이 황홀한 기쁨의 전율적인 반응으로 그 말씀을 받아드립니다. 그리고 고백합니다. "주님! 저를 쓰시옵소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