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선택권을 주겠다. 두 십자가를 통한 하나님의 약속
그리스도 옆에 왜 십자가가 두 개인지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예수님은 왜 그 가운데 계신지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두 십자가는 선택권이라는 선물을 상징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들이 거기서 예수를 못 박을새 다른 두 사람도 그와 함께 좌우편에 못박으니 예수는 가운데 있더라 (요19:18)
감옥이 흔들리고 감옥 문이 열렸지만 우리가 감방을 떠나 자유의 빛 속으로 나아가지 않는 한 우리는 실제로 아직 풀려나지 않은 것이다. (Donald Bloesch)
십자가의 나무 위에서 세상은 단번에 구원받았다. 그러나 믿지 않는 사람은 끝내 구원을 얻지 못할 것이다. 구주를 영접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다시 타락하여 아담의 타락을 되풀이하기 때문이다. (진젠도르프 백작)
생명의 선택 vs. 사망의 선택
아벨과 가인. 둘 다 아담의 아들이다. 아벨은 하나님을 택하고 가인은 살인을 택한다. 하나님은 그냥 두신다.
아브라함과 롯. 둘 다 가나안의 순례자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택하고 롯은 소돔을 택한다. 하나님은 그냥 두신다.
다윗가 사울. 둘 다 이스라엘 왕이다. 다윗은 하나님을 택하고 사울은 권력을 택한다. 하나님은 그냥 두신다.
베드로와 유다. 둘 다 주님은 부인한다. 베드로는 자비를 구하고, 유다는 죽음을 구한다. 하나님은 그냥 두신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선택권을 주셨다. 이 사실을 예수님보다 더 분명하게 말한 사람은 없다. 예수님의 말씀에 따르면 우리는 다음 둘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 좁은 문과 넓은 문; 좁은 길과 넓은 길; 많은 무리와 적은 무리 (마태복음 7;13-14)
- 반석 위에 지을 수 있고 모래 위에 지을 수도 있다 (마 7;24-27)
- 하나님을 섬길 수도 있고 재물을 섬길 수도 있다. (마 6:24)
- 그들은 영벌에, 의인들은 영생에 들어가리라 (마 25:46)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큰 특권
예수님은 두 강도에게 선택권을 주셨다. 그러나 탕자가 집을 나간 것은 그의 고의적 선택이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침묵으로 일관하실 때가 있다. 우리를 존중하사 영원을 보낼 곳을 선택할 자유를 허락하신다. 이 얼마나 큰 영광인가? 삶의 많은 부분에서 우리는 선택권이 없다. 성별, 형제, 인종이나 출생지 … 인생의 저울은 에덴동산에 한 그루 나무를 심어주신 하나님의 그 공평함으로 인해 영원히 전복되었다. 아담과 그 후손들에게 자유 의지가 주어짐으로 모든 불평은 잠잠해졌다. 그것은 나의 영원한 운명을 내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는 자유다. 현세의 모든 불공평함은 내세의 운명을 스스로 선택하는 영광으로 상쇄된다.
죽음 이후의 삶에 관한 선택은 당신의 것이다. 이 선택권보다 더 큰 특권을 받아본 적이 있는가? 이 특권은 모든 불공평함만 상쇄하는 것이 아니다. 자유의지라는 선물은 모든 실수마저 상쇄할 수 있다. 당신은 살아오면서 몇 가지 잘못된 선택을 내린 일이 있지 않은가? 친구, 직업, 배우자마저.. 인생을 돌이켜보면서 당신은 이렇게 말한다. “그 잘못된 선택들을 만회할 수만 있다면”. 할 수 있다. 영원을 향한 하나의 바른 선택이 이 땅에서의 천만 가지 잘못된 선택을 상쇄할 수 있다.
골고다 언덕에서 두 사람은 동일한 예수님을 보았는데, 어떻게 하나는 예수님을 욕하는 길을 선택하였고 다른 하나는 그분께 기도하는 길을 선택할 수 있을까?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가? 전 모릅니다. 그러나 그런 일이 벌어졌다. 한 사람이 기도했을 때 예수님은 그를 사랑하사 구해주셨다. 한 사람이 욕했을 대 예수님은 그를 사랑하사 그냥 두셨다.
선택은 당신의 것이다.
예수님은 그(강도)에게 선택권을 주셨다. 그리고 당신에게도 똑 같이 하신다.
본 글을 읽고 정리하면서 좀 더 깊은 생각을 위해 저자는 저에게 아래의 질문을 던집니다.
첫째, "‘역사의 시대마다, 성경의 면면마다 밝혀져 있는 진리가 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선택권을 주신다.” 고 선언하면서,
1) 당신은 왜 하나님이 우리에게 선택권을 주신다고 생각하는가? 그리고 2) 현재 당신이 당면한 커다란 ‘선택은 무엇인가? 당신은 어떤 선택을 내리겠는가? 란 화두를 던집니다. 1번 질문에 대한 저의 답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며 2번 질문에 대한 답은 소명 Mission 즉 천직에 대한 선택입니다. 지금까지 주님의 은혜로 별 탈 없이 살아온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주님을 위함이 아닌 나의 자부심 (Self-esteem)을 위한 생이 었음을 고백합니다. 제 삶과 이 사회가 나아가 주님께서 저에게 요청하는 것이 무엇인지 성경을 읽고 읽으면서 찾고 또 찾고 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