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주관하는 "3.1운동 100주년 한국교회 기념예배"가 3월 1일 10시 정동교회 벧엘예배당에서 드려졌습니다. 우리 합창단은 갑작스럽게 초청을 받아 예배 전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는 감리교, 장로교 등11개 교단이 연합하여 이루어진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기독교 연합체의 하나이기에 더욱 뜻있는 찬양이 되었습니다. 감리교를 대표하여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연회 감독인 원성웅감독이 예배의 한 순서를 맡아 우리 합창단의 위상이 높아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예배 후 원성웅감독님이 덕수정에서 점심을 공궤하여 잘 대접 받은 후 오후 1시에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연회 주관으로 열리는 "만세길 걷기"에 참여하기 위해 젠센홀에 모여 연습을 하였습니다. 야외에서 이루어지는 행사이기에 반주 없이 할 수 밖에 상황이었지만 89회 동문으로 이루어진 "배재 89회 씨스푸마 색소폰동호회"가 반주를 맡아주어 더욱 활기찬 찬양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함께 해준 "배재 89회 씨스푸마 색소폰동호회" 단원들께 감사드립니다!
이 행사는 유관순기념관에서 예배를 드린 후 원성웅감독님의 인도로 배재학당, 정동교회, 광화문, 파고다공원을 거쳐 엣 동대문교회터까지 도보로 행진하는 큰 행사이었습니다.
우리 합창단은 행진하는 성도들에게 배재역사박물관 계단에서 찬양으로 힘을 보탰는데 15분 정도면 행진대열이 지나갈 것으로 예상하였는데 30여분 이상의 긴 행렬이 되어 태극기를 흔들며 목이 쉴 정도로 찬양을 하였지만 부르는 자나 듣는 자 모두 얼굴에 기쁨이 넘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추운 날씨 속에서 참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오늘 행사에 우리 후배 재학생들이 깃발과 현수막을 들고서 선두에 서서 행렬을 이끄는 모습을 보니 참 자랑스럽게 보였습니다. 우리 합창단은 배재중, 고 교장선생님과 관계자들과 교가제창 후 기념사진을 찍고 흐뭇한 얼굴로 헤어졌습니다.
참가 단원
지 휘: 김효욱동문
반주자: 문혜인자매
1st 테너: 안홍영, 박승호, 변성범, 노신국, 이성남, 설창수, 이영규, 원성웅
2nd 테너: 김철환, 김의박, 김윤수, 이기현, 문용철, 박제원
바리톤: 기창서, 송재옹, 노근수, 김태화, 정순훈, 정용성, 손종열, 이중구, 윤석로
베이스: 김종관, 김정박, 이성규, 이한천, 김일영, 김원길, 정진연, 김태식, 양희선, 김웅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