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정말 무더운 날씨, 폭염 속에 감자를 캐었습니다. 더 감자를 캐서 가져가라는 농장주 정용성선배님의 명령(?) 을 더 캐다가
자기 무덤을 캘 것 같아 적당선에서 멈추었습니다.
이어 잘 자라고 있는 고추를 따고 각 자 필요로 하는 깻잎, 호박잎 등을 따서 각 자 챙긴 후 점심을 먹게 되었습니다.
점심 먹기 전 오늘 캔 감자를 쪄서 먹었는데 그 맛은 입으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의 감자맛이었습니다.
오늘의 점심 메뉴는 수육이었는데 갓딴 고추, 상추와 배추김치, 갓김치 등과 돼지고기를 못먹는 사람을 위해 해물된장찌개까지
준비된 진수성찬이었습니다.
정선배님의 부인은 연세대 영양학과 출신이셔서 수육을 삶는 솜씨는 먹어본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칭찬하는 솜씨이기에 모두
들 정신없이 잘 먹었답니다.
그리고 요즘 바쁜 일정에 쫒겨 살고 있는 원성웅감독님이 동부인하여 참석하여 식사기도를 해주어 더욱 맛있는 점심이 되었고
모두를 위해 아이스크림을 준비하여 왔는데 식사 후 먹기로 하고 냉장고 냉동칸에 넣어두었는데 식사 후 먹을 때에 아이스크림
이 녹아 물로 된 아이스크림을 먹었지만 좋은 추억거리가 되었습니다.
일찍와서 수고해 준 지휘자 김효욱동문과 이중구선배님, 감사드립니다.
부부동반하여 오셔서 식사준비를 도와주신 형수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설겆이를 늘 담당해주시는 김의박선배님과 김원길선배님, 감사드립니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 행사를 위해 오래 전부터 수고해주신 정용성선배님 부부께 감사드립니다. 몸이 안좋은 가운데도 힘들게 농사를 지어 아
낌없이 베풀어주신 정용성선배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그 정선배 부인이라는 사람은 공대 식품영양학과(식품공학과) 출신이 아니고
가정대(요즈음은 생활과학대학) 식생활과 출신 입니다.
그냥 영양사와 파티 플래너로 맹활약하다가 뜻한 바 있어 심리상담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고 하더군요.
어찌되었건 충무님의 시각에서 본 파티 이야기를 잘 보았습니다.
아무쪼록 창릉지구 개발계획이 지연되고
제 몸이 조금만 더 호전되면 몇 년은 더 진행 할 수 있을텐데........
기도 합니다.
하지가 지난지 한참이니 가져가신 감자는 서둘러 먹어 치우십시요.
비는 오지 않았지만 습도가 높은 계절에 캔 감자라서 상하기 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