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806~160807 오름게스트하우스에 숙박한 뚜벅이 여행자입니다!!
먼저 해변에서 멀리 떨어져있지 않으면서
주변환경이 너무 시끌벅적하지 않고
깔끔한 내부환경을 가지고
편안하고
밥도맛있고
음.... 엄청난 까다로운 기준을 가지고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목록을 정독하던 중 <오름게스트하우스>가 눈에 띄었습니다!
특히 마음을 끌어당긴건 주인장이자 촌장님이 직접 데려가주시는 '오름투어'!!
(사실 오름투어 하나에 마음이 99% 끌린건 안비밀..)
세화해변에서 전화한통에 픽업하러 달려와주신 촌장님!
땡볕더위에 몸도 마음도 지쳐있었는데 사실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ㅎㅎ
도착후에도, 사진과 다르지않은 깔끔한 정원과 도미토리에 한번 더 만족했어요.
가기 전에 오게하카페에서 매일 빨래감들을 일광건조하신다고 했는데, 실제로 보니 더 믿음이 갔습니다.
밤에는 같이 숙박한 게스트분들과 한라산/막걸리 한잔!
(저녁에 술을 드실 생각이시라면 좀 넉넉히 사들고 들어가는게... 다행히 안에서 해결을 했지만, 술이 모자라서 해변까지 다녀올뻔 했어요..)
그리고 기분좋게 다음날 오름투어를 기대하면서 빠른 숙면을 취했습니다 ㅎㅎ
다음날 아침! 밤새 내린 비도 그치고, 구름도 소강된 상태에서 굉장히 산뜻하게 (새벽 5시30분이라는것만 뺴면..)
오름투어를 출발했습니다. 저는 트럭뒤에 앉아서 더 상쾌한 기분으로 오름을 갔어요 ㅎㅎ
오름에 도착해서 십여분후에 시작된 깔끔한일출!
촌장님 설명처럼 여인의 풍만한 몸매처럼 유려한 선을 가진 용눈이오름에서의 일출은 정말 일품이었어요
새벽 풀향과 이슬 선선한 바람과 탁트인 시야 한라산부터 제주중심의 자연전경이 다보이는 장관은 꽤오랜시간 제주를 걸은 저한테도 새롭게 뇌리에 박혔어요
그리구 촌장님의 킥! 노하우를 담아서 찍어주신 일출배경의 멋진 이미지샷!
정말 마음에 드는사진입니다ㅎㅎㅎ 커플분들은 커플인증샷을많이찍어주셨지만 홀로간뚜벅이인 저는 저사진으로만족했어요...
그렇게 천천히 오름을 돌아보고, 해가 내리쬐기전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오게하의 자랑! 오게하의 아이덴티티! 아침밥을 먹었죠! 아 깜박하고 사진을못찍은게..
사진대신 아침밥상을 열심히 그려봤어요.. ㅎㅎ
제주도와서 뚜벅이로다니면서 변변한밥상한번못받았는데,
최고의 아침밥을 게스트하우스에서 먹을줄은 몰랐습니다.
그렇게 게스트들과 마지막으로 화기애애하게 식사를 마치고 저는 제 여행을 마무리하러 오게하를 떠났습니다
일주일의 제주도 여정동안 만족스러운 게스트하우스를 꼽으라면 정말 두개의 게스트하우스정도였는데, 오게하가 그중 한곳입니다.
가을에가면 더욱 아름답고 즐거운 여행을할수있을꺼같아 재방문할 날이 기대되요.
추천!추천합니다! 제주도 뚜벅이분들은 세번추천해요!
첫댓글 멋진 일출과 용눈이 오름의 아름다운 선 그리고 점프샷~~ 진심을 담아 써주신 후기 다 감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