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답하기 – 마음은 단지 대상을 아는 기능을 합니다.
< 질문 >
법사님 안녕하십니까?
돼지국밥집에 가서 국밥을 주문하고 음식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고기에 된장이 묻어 있었습니다. 그때 혹시 이것 다른 테이블에 올린 것을 재탕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일어나고 갑자기 기분이 나빠지면서 국밥을 먹기 싫었지만 설마 재탕했겠나 하는 생각과 주인을 불러 다시 해달라고 해야 하나 생각하며 불쾌해 하면서도 조금씩 먹었습니다.
근데 마침 주인아주머니가 옆에 오시길래 고기에 된장이 묻어 있던데 혹시.....하고 이야기를 하니 원래 고기 삶을 때 잡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된장을 넣는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그제야 이해가 되어서 국밥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주인의 말 한마디에 불쾌했던 마음이 괜찮아지면서 음식을 맛있게 먹고 나니, 고기는 같은 고긴데 마음에 따라 맛이 달라지다니 마음이란 게 참 간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때 어떻게 하는 것이 올바른 알아차림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 답변 >
마음에 대한 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마음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그런 마음이 아닙니다. 마음을 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오온의 관점에서 알아야 합니다. 마음은 남을 잘 속이는 간사한 마음이 아닙니다. 마음이 간사한 것이 아니고 마음은 조건에 따라 변하는 무상의 성품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간은 몸과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몸과 마음에는 여섯 가지 감각기관이 있습니다. 여섯 가지 감각기관은 여섯 가지 감각대상과 접촉하며 이때 여섯 가지 아는 마음이 일어납니다. 이때의 마음은 단지 대상을 받아들여서 아는 기능을 합니다. 이것이 인간의 전부입니다. 이것을 18계라고 합니다.
이처럼 마음은 대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서 아는 기능만 하기 때문에 마음 자체는 항상 청정합니다. 그래서 이 마음은 거울과 같고 하늘과 같고 땅과 같습니다.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감각기관이 감각대상과 접촉했을 때 싫은 느낌이 일어나면 마음이 그대로 받아들여서 싫어하는 마음이 됩니다. 좋은 느낌이 일어나면 마음이 그대로 받아들여서 좋아하는 마음이 됩니다. 그러므로 마음이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을 일으킨 것이 아니고 느낌이 좋아하고 싫어할 때 마음이 이것을 받아들여서 아는 역할을 합니다.
마음이 간사하다고 보는 시각은 내 마음이라는 것을 전제로 한 것입니다. 마음은 오온의 결합체로 인해 작용하는 마음이라서 마음 하나만 존재하지 못합니다. 색온, 수온, 상온, 행온,식온의 조건들이 모여서 정신과 물질을 형성할 때 여기서 마음은 식온입니다. 이때의 식온은 다른 요소와 더불어서 작용을 합니다. 이런 마음은 매순간 일어나서 사라집니다. 그래서 마음은 무상합니다. 이러한 무상은 괴로움입니다. 이렇게 조건에 의해서 일어나고 사라지는 마음은 내 마음대로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마음은 무아입니다.
마음은 있지만 내가 소유할 수 없기 때문에 무아라고 합니다. 무아는 최고의 지혜이기 때문에 생각으로 알 수 없습니다. 반드시 몸과 마음을 알아차리는 수행을 해서 이르는 최종적 지혜가 나야 알 수 있는 법입니다.
이와 같이 마음은 대상을 아는 기능을 하는데 우리가 마음이라고 알고 있는 기능은 마음의 작용이 하는 것입니다. 마음의 작용은 수온, 상온, 행온입니다. 마음이 있을 때 항상 여러 가지의 느낌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의 지각, 인식, 기억, 표상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의 의도가 있습니다. 이것이 마음의 작용입니다. 이러한 기능이 일으킨 것을 법으로 보면 무상,고, 무아입니다.
된장이 뭍은 고기에 대한 것도 모두 마음의 작용인 수, 상, 행이 일으킨 것입니다. 마음은 단지 잘못된 정보를 일으킨 것을 받아들여서 알았을 뿐입니다. 또 나중에 바른 정보가 있을 때 바른 정보를 받아들여서 알았을 뿐입니다.
이때 된장이 뭍은 고기를 있는 그대로 보지 않고 잘못된 것으로 본 것이 수, 상, 행이 한 일입니다. 여기에 선입관이 작용해서 상온 일어났으며, 나쁜 느낌이 일어나서 수온이 일어났으며, 이런 의도가 바로 행온입니다. 그리고 마음은 이런 현상을 상황에 따라 알기만 했습니다. 바로 이러한 마음으로 이해할 수 있을 때 무아를 알 수 있습니다. 마음이 무아라고 알 때 최고의 통찰지혜를 얻어 깨달음에 이릅니다.
올바른 알아차림이란 대상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입니다. 알아차림이 있으면 탐욕을 일으키지 않고 성냄을 일으키지 않고 어리석음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그래서 알아차림을 문을 지키는 문지기라고 합니다. 알아차림이 없으면 탐욕, 성냄,어리석음이라는 도둑이 들어와 주인행세를 합니다. 이렇게 아는 것은 그간 잘못 알았던 고정관념으로 아는 것입니다.그러나 알아차림이 있으면 번뇌라는 도둑이 들어오지 못해 청정한 마음으로 통찰지혜를 얻어 괴로움뿐이 윤회가 끝납니다. 이렇게 아는 것이 있는 그대로의 실재를 아는 것입니다.
묘원 올림
(출처 : 수카또야)
첫댓글 사마타 수행이든 위빠싸나 수행이든 사마타 위빠싸나 수행이든
그 어떤 수행이든 붓다께서는 하지 말라고 분명히 말씀하셧습니다
붓다께서는 그 어떤 수행을 하는 자는 내 제자가 아니라고 분명하게 못을 박았습니다
붓다의 가르침은 올바른 8정도 실천입니다 이상한 것(깨달음)은 없습니다
올바른 8정도가 없으니 다른 잡다한 수행들을 부쳐님이 하라고 했다면서 거짓말들을 합니다
올바른 8정도 실천은 사람 관계를 올바르게 하면서 일어나는 탐진치를 빨리빨리 빼없앱니다
생활 속에서 사람과 사람 관계 속에서 어떤 상황이나 조건속에서도 탐진치를 빼 없애는 실천이 가능합니다
붓다의 법은 간결하고 명확하고 뚜렷하고 이익이 있습니다
가짜 법은 복잡하고 아리송하고 그럴싸하고 이익이 없습니다
이익=탐진치를 빼없애 행복한 삶
불교를 포함한 모든 종교 사상 이념 철학 신앙 신통 기적으로부터 세뇌되거나 중독된 삶에서 벗어나 모두 지혜로운 사람되어 늘 건강하고 행복한 삶 되시기 바랍니다^0^
사마타 수행이든 위빠싸나 수행이든 사마타 위빠싸나 수행이든
그 어떤 수행이든 붓다께서는 하지 말라고 분명히 말씀하셧습니다
붓다께서는 그 어떤 수행을 하는 자는 내 제자가 아니라고 분명하게 못을 박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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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수행을 하지 말라고 하셨다는 주장은 어디에 근거한 말씀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