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진언은 만사형통진언
서로 만나 인사할 땐
나모붓다야
Namo-Buddhāya
공부, 회의, 모임을 마치거나 글말을 마칠 때는
쁘라갸냐 빠라미따 prajña-pāramitā
[약칭] 빠라미타, 바라밀
또는 "나모붓다야"로.
그간의 시행 결과, 인사는 전후 없이 "나모붓다야"로 통일하고 아카데미 수업 시작과 끝에는 나모붓다야 십념을 염송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보여 아래와 같이 실행하고 있다.
십념방법
나모붓다야 삼념을 삼편하고 마지막 일념을 길게 한다.
나모붓다야 나모붓다야 나모붓다야
나모붓다야 나모붓다야 나모붓다야
나모붓다야 나모붓다야 나모붓다야
나모붓다야~
진언은 참된 실상의 언어
만날 때, 혹은 절 등지에서 붓다님께 인사드릴 때 부르는, "나모붓다야"는 부처님 하고 부르며 인사드리는 의미이지만 부처님의 가호[가피호지]를 바라고 구하는 만사형통진언입니다.
반야바라밀, 빠라미따, 바라밀
지혜로서 편안한 저곳으로 넘어간다는 뜻으로 일을 마치고 본래 자리로 돌아간다는 의미인데 핵심은 반야라는 지혜입니다. 지혜는 단순히 아는 것이 아니라 본질을 바로 알아 어느 곳에도 마음과 생각이 머물지 않는 자유를 얻은 상태를 지혜라고 합니다. 크나큰 지혜로 피안의 저곳으로 잘 떠나가자는 다짐이고 기원입니다.
"마하반야바라밀"의 마지막 구절 바라밀의 원형 "빠라미타"만 약칭으로 칭하는 것도 때에 [벗들과 헤어질 때 등] 따라서는 좋을 것 같습니다.
결국 인사진언은 만날 때나 마칠[헤어질] 때 부처님과 지혜를 추구하며 가피를 기원하는 진언입니다. 인사진언의 생활화는 우리를 평안으로 인도하여 만사형통할 것입니다.
반야바라밀
불교의례문화연구소
“나모붓다야”를 불교도의 인사진언을 활용한 정근기도의 의미와 근거 ㅡ
남전 북전 세계 불교도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예경의 칭명사 “나모붓다야”를 불교도[바웃다]의 인사말, 인사진언으로 사용하자는 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나모붓다야”는 예경사(禮敬詞)이자 붓다님의 가피를 구하는 진언입니다.
붓다님을 칭명하여 가피를 구하는 것은 처음 만날 때나, 사찰을 방문할 때나, 절을 올릴 때, 불자끼리 인사할 때에 칭명하며 인사하자는 것입니다.
“나모붓다야”는 “안녕하세요, 안녕히 가세요.”의 문안 인사말에서 진일보한 축원 인사말로서, 불교의 산회 인사말 “성불하세요.”보다 구체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종파적인 대만불교의 “아미타바”, 우리 전통의 “나무아마타불” “관세음보살” 칭명 예경에 비해, 초기불교와 대승불교에서 함께 통용될 수 있습니다.
아미타바나 관세음보살은 붓다의 공덕과 구제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으므로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습니다.
칭명염불은 붓다님께서 일찍부터 가르쳐주신 것이고, 법화경 방편품의 “나무불” 칭명 가피를 비롯하여 초기경전에도 숱하게 설해져 있습니다.
“나모붓다야” 인사말 진언과 정근기도는 각기 다른 불교 전통을 이어주는 매개로 세계불교도를 통합하는 구심점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합장하며 “나모붓다야”(시작할 때는 ‘옴’으로 대체 가능) 칭명 인사는 붓다님을 우리의 바른 스승으로 귀의하겠다는 서약이며, 자기정체성을 확립하는 실천의례입니다.
산회나 헤어질 때는 “마하반야바라밀; 빠라미따(‘감’으로 간략화도 가능)” 등을 사용할 수도 있고, 그냥 “나모붓다야”로 할 수도 있습니다.
인사진언 “나모붓다야” 실천을 통해 불교도[바웃다]들의 신행이 통일되고 통합이 다져지기를 기원하며, 제방의 현성 대덕스님들께 보급을 청하옵니다.
빠라미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