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식사 마치고 커피 한잔 마시면서
언니 : 고구마 캐야 되는데...
형부 : 아직 멀었어.
언니 : 심은지 100일 넘었으니까 캐야지.
형부 : 우리 고구마는 처음 심었을 때 고라니가 잎을 다 잘라 먹어서 빨리 못 자라고
다시 잎 나서 자라니까 다른 풀들이 무성해서 또 못 컸단 말이야
언니 : 그래도 곧 캐야 돼.
형부 : 10월이나 돼야 클거야.
나 : 그럼 심 생기는 거 아니예요?(고구마 생장에 대해 암 것도 모르지만 심 있는 고구마는 먹기 싫음)
언니 : 심 생겨. (제발 빨리 캐자고)
형부 : 내일 가서 캐봐. 하나 캐보면 알거 아냐.
그래. 캐보면 바로 알거 아냐~~
내일 시범으로 캐보고 말씀 드릴께요.
첫댓글 근데 고구마 밭을 보니 빨리가서 캐고 싶어지네요. ^^
고구마가 주렁주렁 많을 것 같아요, 생생한 글 잘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