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이후, 9월 28일부터 10월 20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서울농장 상주체험마을축제>가 이어진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왔습니다!
상주의 호젓한 시골 마을에서 '하루치의 시골'을 경험하는 시간, 기대되지 않으세요?
하루치의 시골?
낯선 문장에 고개를 갸우뚱하실지도 모르겠어요. 온전히 시골을 누릴 수 있는,
꼬박 채운 하루를 경험해보시라는 의미를 담고 싶었어요.
집 안에서 활짝 문을 열고 나갈 때, 살갗에서 느껴지는 온도도 그렇고. 조금만 걸어나가면 보이는 사방의
논과 밭이 노릇노릇 변해가는 모습에 점점 가을이 다가오는 걸 느낍니다. 태풍이 지나고 나면 아마
훨씬 더 가을이 깊어지겠죠?
서울에 있을 때는 계절이 바뀌고 가을이 오면 머플러와 긴팔 옷을 꺼내고 겉옷을 챙기는 것 외에,
내 생활에 그리 큰 변화는 없었던 것 같아요. 그러나 농촌에 오니 가을이라는 계절은 곡식이 여물고,
수확하는 계절이더라고요. 가을의 의미가 더 크게 와닿았어요. 매일매일 조금씩 노랗게 변하는 들판을
보며, 결실을 생각할 수밖에 없는 계절로 말이죠. 서울에서 2시간만 달려오는 것만으로도, 가을에 대한
생각이 조금 달라질 수 있답니다. 수확의 계절을 경험하고, 수확한 건강한 먹거리로 몸을 채우고,
그 모든 과정을 통해서 자연의 생기로 에너지를 충전하는 하루를 선물해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가을 상주 어떠세요?
승곡마을은 제3회 '대한민국 농촌 마을 대상'에서 '색깔 있는 마을 부문'을 수상했답니다.
간단히만 소개해드릴게요. 이곳 승곡마을은 2006년 녹색농촌체험마을사업을 시작으로,
체험관광상품 개발 등의 노력을 통해 2011년 농식품부 농촌체험휴향마을 성공마을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018년 팜스테이 등급평가 최우수마을이기도 하고요. 마을 입구에 걸려있는
현판이 늠름하네요. 사실, 이런 게 중요한 건 아니지만요 :)
또 다른 숙소도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