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도 뵙고 싶은 교우들께>
여러분을 못 뵌지가 벌써 20일이 다 돼 가는군요. 그리움이 시간보다 훨씬 큽니다. 교회가 공적 책무에 함께 하기 위해 주일예배를 가정예배로 드리는 것이 당연하면서도 안타까운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이번 한 주도 깊이 기도하며 예배를 고민했습니다. 얼른 이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거나 수그러들기를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래도 한 주 더 가정예배를 드려야겠습니다.
늘 쉬운 결정은 없습니다. 그러나 결정은 이유가 분명합니다. 그 중 가장 분명한 것은 하나님의 뜻이라고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담임목사의 결정에 대해서도 지지를 구합니다.
이 서신을 쓰면서 여러분이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는지 궁금합니다. 이번 돌아오는 3월 15일 주일가정예배를 마지막으로 3월 22일 주일에는 예배당에서 공동체 전체가 예배를 드릴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코로나19’ 사태가 몰고온 것은 건강과 안전의 문제만이 아니라 경제적 문제도 가져 오는군요. 각 가정마다 이 려움이 길게 되지 않고 크게 되지 않기를 기도하고 소망합니다. 교회 운영에도 어려움이 있는데 이것도 잘 감당되길 소망합니다.
곧 뵙겠습니다. 그간 건강하시고 안녕하셔야 합니다.
매일 매 순간 여러분을 위해 기도하는 여러분의 담임목사 이동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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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가정예배지침서>와 <주일가정예배 설교문>은 오늘 밤 늦게, 혹은 내일 오전 일찍 업로드 하겠습니다. 늦은 밤에 올리더라도 양해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