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 청소년들이 방황과 탈선은 어제 오늘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런데 심각한 문제는 이들 중 상당수가 가출이 아닌 탈출한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집에 있는 것이 고통이기에 그 환경을 떨쳐버리기 위해 집을 뛰쳐나온 것입니다.
이들을 찾아 집으로 돌려보내는 것은 다시 감옥과 같은 고통 속에 가두는 것이기에 심각한 문제입니다. 가정이 병들어서 생기는 일입니다.
청소년들이 보호받고 꿈을 꾸며 미래를 격려 받아야 할 가정이 오히려 그들에게 고통이 되어 견디기 어려운 형편에 놓인 청소년들은 그 집을 벗어나야 숨을 쉴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청소년들을 보호할 만한 시설이나 지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폭력과 학대, 그리고 역기능 등으로 인해 탈출해야 하는 가정이 늘어나는 것은 사회전체를 위협하는 것입니다.
그 청소년들이 장차 사회를 불안하게 만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가정뿐만 아니라 국가를 탈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해야 할 국가가 탈출하고 싶은 대상이라면
얼마나 불행한 일입니까?
북한에서 이미 수많은 우리 형제들이 탈출해서 소위 탈북자라 불리고 있지만 혹시라도 우리나라에서도 그렇게 탈출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안타까운 일입니다.
교육 문제로 나라를 탈출하는 일들이 우리 사회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교회가 탈출하고 싶은 곳이라면 더더욱 불행한 일입니다.
몇몇 교회들에서 교인들이 더 이상 견디지 못해 탈출하기도 합니다.
남편, 아내, 부모, 자녀가 견디기 힘든 대상이 되어 떠나고 싶은 관계가 된다면 매우 불행한 일입니다.
건강한 가정을 위해 애써야 합니다.
피곤에 지친 몸과 마음이 가정에 들어오면 편안해 지는 그런 가정을 가꾸는 것은 그리스도인들에게 매우 중요한 책임입니다.
이 세상을 지탱하는 중요한 힘이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우리 스스로가 누군가가 피하고 싶은 사람이 되지 않도록 영적 건강을 지켜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