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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사수필가협회
 
 
 
카페 게시글
회원 발표작 및 동인지 작품 [에세이문학 2019 여름호] 꿈으로 빚은 샴페인
곽재혁 추천 0 조회 195 19.06.21 09:15 댓글 9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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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9.06.23 11:29

    첫댓글 글쓰기를 와인의 탄생과 적절히 비유한 아주 좋은 글입니다. 다만
    "그에 따라 발생한 탄산가스의 압력으로 인해 병이 폭발해버린 것이었다."는
    "~~~폭발해버린 사건이었다.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처럼 "것이었다."고 하는 대명사로 처리하는 것보다는
    구체적인 표현히 더 생동감이 있지 않을까요?

  • 작성자 19.06.24 00:26

    충고 감사드립니다.

    다른 선생님들의 작품에서도 ‘것이다’라는 표현을 지적하신 신종찬 선생님의 댓글을 자주 보아왔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말씀 드리면, 저에겐 선생님께서 자주 쓰시는 ‘성싶다’라는 표현이 오히려 더 부자연스럽게 느껴집니다. 현실에서는, 특히 요즘에는 잘 쓰지 않는 표현이거든요. (저는 태어나서 한 번도 안써봤습니다.)

    물론 ‘것이다’라는 표현을 남발해선 안 되겠지만, 적절히 사용하는 건 나쁠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유명 작가님들의 작품이나 책에서도 ‘것이다’라는 표현을 자주 보아왔습니다.
    어찌보면 글은 말을 기록하는 것인데, 현실에서 익히 쓰는 말을 글에는 쓰지 못할 이유를 납득할 수 없습니다.

  • 작성자 19.06.24 00:21

    그런데 ‘것’은 대명사가 아니라 의존명사가 아니던가요?

  • 19.06.24 00:38

    https://cafe.naver.com/loveop/353266

    확신, 결정, 결심, 추측,...

    저도 습관처럼 쓰긴하지만 것이다가 좋은 표현은 아닌 거 같아요.

  • 19.06.24 12:36

    '것이다'는 물론 유명작가들의 표현에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과거 작품일수록 더 심하고 특히 자연과학도 서적에서는 더 심합니다.
    이는 일본문학의 영향으로 ' It is that~~~'과 같이 진주어 가주어 법을 일본어로 표현하기 위해
    명치유신 후 나스메 소세키와 같은 유학파들이 일본문학을 만들면서 서양의 표현법을 배운 탓이라고 합니다.

  • 19.06.24 12:37

    우리의 근대문학이 처음에는 배재학당이나 양정의숙 보성학교 등에서 영어를 가르치며
    일본어 영어독본을사용하기 시작하며 도입되어 일제를 거치며 우리에게 정착한 말이라고 합니다.
    하여 우리말과 글을 살리자는 차원에서 '~것이다'를 피하자는 운동이 대한교과서(주)에서 발간한 대학교재나
    이오덕선생 등이 주장을 폈고 유시민 같은 작가들이 적극적으로 주장하고 있으나 아직은 유명 자가들도
    이 사실을 모르고 그냥 써서 향후 개선이 안 될 수도 있으나

  • 19.06.24 11:54

    저는 글 쓰는 사람들부터 관행으로 굳어진 이런 표현을 고쳐나가면 어떨까 합니다.
    이런 예는 아직도 방송이나 유명 작가들이 '기라성 같은'이란 말을 쓰고 잘못을 지적하면
    오히려 유명 작가의 작품을 예로 들며 수긍을 하지 않더군요!

  • 19.06.24 12:38

    과학, 철학, 구두처럼 일본말이지만 이미 굳어졌고 대안도 없다면 모르겠지만
    혹시 지금이라도 고치면 어떨까 하는 작은 소망에서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저도 제가 직접 연구한 것이 아니고 책에서 읽은 거라 잘 모르면서~ ㅎㅎ ㅎ흐

  • 19.07.23 17:40

    곽이사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샴페인이 그렇게 생겨난거군요
    유익한 상식도 얻게 되고요
    어려움에는 뜻밖의 유익이 숨어있기도 하지요
    그렇죠 뭐든 성공의 이면엔 인내가 있기 마련이죠
    훌륭한 작가의 꿈 꼭 이뤄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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