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 S. 엘리엇의 상징주의는 내적 독백(interior monologue)에 의한 의식의 흐름(stream of consciousness) 수법 등을 시의 주제에 맞춰 적절히 효과적으로 배합 응용하고 있다. 이런 재능은 일종의 비평의식에서 나왔다고 할 수 있다. T. S. 엘리엇과 제임스 조이스 등은 고전이나 소설, 각종 산문(시사문, 실용문)에서 모델을 뽑아 낸 작가다. 자연발생적인 작업태도와는 대조적인 위치에 서 있다. 이들의 문학을 닫힌 문학(close literature)d라 하는 이유가 이런 엄격한 형식주의와 지적인 작업태도에 있다. 이들이 비관주의로 흐르는 것은 당시의 바탕이던 낭만주의와 낙천주의에 대한 불안 때문이다. 기독교주의에 경계심을 보거나 휴머니즘 또는 불교 쪽에 관심이 많았다.
뒤 이너 T. S. 엘리엇에 반대하는 문학운동이 전개되는데 다다이즘이나 쉬르리얼리즘이다. 이들은 형식을 파괴하는 반형식주의를 특색으로 하였다. 즉 전통을 중시하는 T. S. 엘리엇과 제임스 조이스의 지적이고 방법의 패러디적인 태도와는 반대로 반전통주의였다. 자연발생적인 쉬르의 방법인 자동기술법이 단적인 예이다. 이리하여 나중에 미국에서 기세를 떨치는 열린 형태open form, 열린 시open poetry, 무형태의 시(formless form) 등으로 불리는 일군의 시적 증후군들이 나타나는데 이를 쉬르라하였다. 다다나 쉬르는 과격한 과격한 모더니즘이었다. T. S. 엘리엇과 제임스 조이스에서 벗어나는 경향이라 할 수 있다. 자크 마리탱식으로 말하면 이 두 사람 식은 온건한 모더니즘이고, 이후는 과격한 모더니즘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