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꼭 놓치지 않고 보는 TV프로그램 1박2일.
TV에서 지리산을 봐도 그저 좋구나 그런정도였는데,
어제 1박2일에서 설악산 오르걸 보면서 설악산이 얼마나 절실하게 그리워지던지...
수렴동 산장에서 라면 끓여먹는 장면에서는 오래전 어느 겨울 소청산장에서 1박하고 하산 하는길에
수렴동산장 그자리에서 라면 끓여 먹던 추억이 짙게 드리워지고
오세암을 오르는 깔딱 고개에서는 마치 내가 그때 그자리에서 그 깔딱 고개를 오르는 듯 기억이 생생하고
그들이 깔딱 고개에서 힘들어 할 때는 마치 그 고통을 내가 느끼는 듯 했다.
소청산장에 도착했던 장면에서는 어느해 겨울 그곳에서 밤새 이야기하던 추억들에 눈시울마저 뜨거워지고...
소청에서의 일몰을 보면서
눈이 수북히 쌓인 소청에서 봤던 일몰과 일출이 눈앞에 선명하게 떠오르며 가슴속에 무언가 짙은 그리움이 일어나네요.
이제 다시 설악산을 찾아야겠어요~
첫댓글 아이고..저는 설악하고는 그리 인연이 없는가...아직 대청봉을 못가봤네요..복귀하면...대청봉을 목표로..헐헐..
목표 꼭 이루시기 바랍니다. 멋진 경험이 될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