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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캉첸중가「늘푸른나무님」 스크랩 칸첸중카 트레킹 1일째 11월 6일 (카투만두 - 비라트나가르 - 다란)
늘푸른나무 추천 1 조회 556 13.12.16 13:33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 일자 : 2012년 11 월 6 일 ~ 12 월 3 일  (27박 28일) 11월 6 일 트레킹 1일째

 

- 간곳 : 카투만두 - 비라트나가르(150m) - 다란 

 

- 함께한이 : 백선생, 송산, 닥터리 부부, 그리고 늘푸른나무 (5명)

                 가이드 정가, 사이드가이드 시바, 쿡캡틴 푸르나, 쿡헬퍼 후렌지와 당쿠타외1명, 포터 18명 

 

 ** 아침 6시 기상, 6시 30분 아침식사, 9시 출발, 11시 도착 **

 

돌포트레킹과 좀솜에서 포카라 까지 트레킹및 휴식을 마쳤다..

그리고 카투만두로 돌아와 장비를 재정비 하고 칸첸중카 짐도 다시 꾸리고 함께 트레킹 할 분들과 합류했다..

 칸첸중카 트레킹을 마치고 바로 인도와 부탄 까지의 여정도 에이전시와 합의하여 모든 절차를 마치고..

오늘 칸첸중카 트레킹을 위해 길을 떠난다...

 

이른 시간부터 서둘러 호텔 체크아웃을 하고 불필요한 짐은 호텔에 맡기고 간단한 아침식사를 마쳤다..

아침 7시 가이드 정가와 함께 에이전시에서 픽업을 왔다..

곧바로 국내선 공항으로 향했고..9시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무사히 탈수 있었다..

 

비행기 창밖으로 멀리 히말라야의 설산이 횡으로 길게 늘어서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설레임으로 가득했다..

 

 

 

 

 

 

 

 

 

그리고 누런 황금색의 테라이평원이 내려다 보이는 곳을 향해 비행기는 착륙을 했다..

 

카투만두를 출발한지 40여분만에 비라트나가르 공항에 도착..

이곳은 카투만두 보다도 고도가 낮아 많이 더웠다..

이 더위는 수케타르로 가는 동안 까지 낮에는 여름날 처럼 더위를 느꼈다..

 

 

 

 

 

공항을 빠져 나오자 우리를 태우고 갈 짚차가 반갑게 맞았다..

수케타르행 비행기를 타지 못해 이곳에서 수케타르까지 타고 갈 짚차다..

짐을 싣고 우리는 1시간쯤 거리에 있는 다란으로 향했다..

11시쯤 도착해 호텔을 잡고 방을 배정 받았다..

시간상으로는 더 많은 거리를 가도 될것 같았는데..이곳 다란에 머물렀다..

닥터리가 가이드 정가에게 부탁해 다란을 둘러 보고 싶다고 여기서 머물것을 원했던것 같다..

물론 백선생. 송산, 나에게는 의논 한마디 없이 오직 가이드와 상의해 독단적으로 결정을 한것이다..

이런 사항들도 백선생과 송산에게는 트러불의 원인이 되었다..

 

그리고 수케타르까지 가는 동안의 밥을 사먹어야 했는데..그것도 우리가 부담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트레킹을 시작하는 수케타르에서 부터 음식이 제공 되기 때문에 가는 동안의 비용은 포함되지 않은 것이다..

이것도 우리가 수케타르행 비행기를 타지 못했기 때문에 발생되는 일이었다..

이런 사항들을 백선생과 송산은 몹시 못마땅하게 생각했다..

처음부터 삐꺽거리기 시작하는 느낌이 들었다..

 

우리는 점심을 먹기 위해 DHEDETAR(1420m) 까지 1시간 반을 차로 올랐다..

무려 1200m가 넘는 곳까지 바로 올라와 버린 것이다..

다란은 해발 200m도 되지 않아 무척 더워서 반팔을 입고 나왔는데..이곳에 올라오니 갑자기 추워졌다..

 

점심 먹기 좋은곳을 운전기사에게 알려 달라고 했더니 이곳까지 와 버렸다..

기사가 잘 아는 집인지 이곳까지 온것 같다..

 

그래도 이곳은 네팔리들이 많이 놀러 오는 곳이라고 했다..

날씨가 좋은날에는 칸첸중카가 조망 되는 곳이라 마을 언덕위에 전망대도 설치돼 있었다..

 

레스토랑에 식사를 주문해 놓고 1시간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전망대에 오르기로 했다..

백선생과 송산 그리고 닥터리 부인은 힘들다고 남아 있고..

나와 닥터리 정가만 전망대에 올랐다..

 

전망대에서 구불구불 산길을 따라 한시간 반이나 차를 타고 올라 온길이 내려다 보였다....

 

차를 타고 올라온 길과 마을 전경..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들..

 

뿌옇게 박무가 낀 날씨였는데..잠시 구름이 걷히더니..정말 칸첸중카가 조망됐다..

 

잔누와 칸첸중카가 모습을 드러냈다..

우리가 가는 그곳..벌써부터 마음이 설레인다..

 

이곳에 놀러 왔다는 학생들과...

우리가 코리안 이라고 하자 "와우 리얼리" 하며 "굿 컨츄리"라고 엄지를 치켜 세웠다..

이런말을 들을 때마다 마음이 뿌듯해지곤 했다..

 

우리는 모두 "라이족"이다..

애들도 나를 보고 네팔리 "라이"인것 같다며 우리 "라이족" 끼리 뭉쳤다..

 

전망대 에서..

 

 

 

마을 앞 작은 바자르..

아낙들은 고추 콩 토마토 야채 순달라(귤)등 수확물 들을 좌판에 벌려 팔고 있는 모습이 우리네 장터를 연상케 했다..

우리는 토마토와 순달라를 사서 먹었다..

 

점심을 먹은 레스토랑..

지금쯤 우리나라에도 국화 향기가 그윽 하겠지...

이곳의 국화 향기를 맡으며 잠시 집 생각에 젖어 들었다..

 

점심을 먹고 호텔에 들어가 쉬기는 아직 시간이 일려 갈곳도 마땅치 않았다..

이곳 사람인 운전기사에게 갈만한곳을 데려다 달라고 했더니 힌두곰파에 데려왔다..

 

곰파 앞에 상점들은 화려한 색실을 팔고 있었는데..

연인들이 색실을 묶어 이곳 곰파에 걸어 놓으면 영원한 사랑을 한다고 했다..

 

 

 

곰파 주변 곳곳에 많은 색실이 묶어져 있는 모습이다..

 

 

.....................................................

 

해질녘.. 호텔과 멀지 않은 곳에 구루카 용병 기지를 방문했다..

용병 지원자들이 훈련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곳은 현대식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고..코이랄라 의과 대학과 의과 병원이 함께 있었다..

 

 

 

 

 

 

 

 

 

 

 

이곳 코이랄라 종합병원은 동부 지역에서 가장 큰 병원이라고 한다..

 

이곳 다란은 네팔 동부의 대도시다..

거리는 변화하고 규모가 큰 바자르도 있었다..

그리고 네팔에서 처음으로 교회 십자가를 보았다..

이곳 다란에 교회가 있었다..

그 교회에 방문해 구경도 하고 네팔에서는 선교활동에 약간의 탄압이 있는것 같았다..

칸첸중카 가는 길에 생각지도 않았던 네팔 동부의 대도시를 방문해 도시를 둘러 볼 기회가 주어졌다..

.......................................

 

 

우리의 일정은 본래는 비라트나가르에서 다시 비행기를 타고 수케타르까지 바로 가는 일정 이였다..

처음 팀이 꾸려질때는 10월5일부터 트레킹이 시작되는 일정이였다..

그러나 닥터리의 개인적인 일정으로 하루가 미루어져 버렸다..

그래서 수케타르행 비행기를 탈수가 없었다..

수케타르행 비행기는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 수시로 운항을 하는것 같았다..

에이전시에서는 비행기로 운행하는 일정으로 모두 잡혀 있었다..

처음 일정의 10월 5일에 비행기가 있었고 다음은10월 9일에나 비행기가 있다고 했다..

우리가 수케타르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서는 4일을 더 기다려야 했다

그래서 결국은 비나트나가르에서 수케타르까지는 버스로 이동을 할수밖에 없었다..

 

함께 이번 트레킹을 할 백선생과 송산은 우리 때문에 5일동안이나 카투만두 타멜에서 시간을 보내야만 했었다..

그동안에 비용도 많이 발생이 되버렸고..또 하지 않아도 될 고생까지 겹쳐져 버린셈이다..

그 부분에 대해서 두분은 약간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지만..나중에는 그리 문제삼지 않으셨다..

너무 좋으신분들을 만나 다행이라는 생각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그러나 트레킹을 시작하며 뭔지 모르게 삐꺽이는 기류를 감지 할수 있었다..

사실 백선생은 그 부분에 대해 너무 가볍게 생각해 버리는 닥터리에게 내심 서운한 생각을 하신것 같았다.

송산은 워낙 부처님 같은 사람이라 내색은 하지 않았으나 그 마음은 알수 있을것 같았다..

닥터리 입장에서는 리더니까 무조건 리더의 일정에 맞추는게 아니냐는 식의 행동이 못마땅 하신것 같았다..

닥터리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그리 사과를 할것까지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새대차이 인지는 모르겠지만..나도 그부분에 대해서는 닥터리가 정중히 사과를 하는게 옳다고 생각 했었다..

약속을 지키지 않은것은 분명 닥터리이기 때문이다..

 

백선생은 불편한 심기를 잘 참으셨으나 한순간 폭발을 하며 닥터리와의 사이가 험악해져 버렸다..

조금만 더 배려하고 따뜻한 사과 한마디면 없어도 될일을 만들어버린 셈이다..

이건 누구의 자잘못을 따지기 전에 원인을 만든 사람이 좀 더 배려했어야 되지 않아나 하는 생각이다..

분명 약속을 지키지 않은건 잘못이기 때문이다..

자기 잘못은 보지 못하고 다른 사람을 탓하는것은 분명 옳지 않는 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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