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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캉첸중가「늘푸른나무님」 스크랩 칸첸중카 트레킹 7일째 11월 12일 (윗얌푸딘 - 라시반장)
늘푸른나무 추천 1 조회 199 13.12.16 13:3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 일자 : 2012년 11 월 6 일 ~ 12 월 3 일  (27박 28일) 11월 12 일 트레킹 7일째

 

- 간곳 : 윗얌푸틴(2080) - 치트레(2800) - 라시반장(3400) (휴식시간포함 7시간 소요)

 

- 함께한이 : 백선생, 송산, 닥터리 부부, 그리고 늘푸른나무 (5명)

                 가이드 정가, 사이드가이드 시바, 쿡캡틴 푸르나, 쿡헬퍼 후렌지와 당쿠타외1명, 포터 18명 

 

 ** 아침 6시 기상, 7시 아침식사, 8시 출발, 15시 도착 **

 

이른 아침 온통 안개로 가득차 있다..

요즘 날씨가 계속 박무로 가득했다..기온이 높아서 그런지 모르겠다..

오늘은 치트레에 물이 없어 런치 캠프를 차릴수 없어 팩런치를 준비했다..

종일 박무와 안개.. 구름으로 시야가 맑지 못했다..

 

이 롯지의 사우니다..손자들 아침밥을 먹이고 있었다..

이 롯지 주인들은 젊은 나이에 아들 손자 며느리까지 다복해 보였다..

하룻밤 머문 정으로 잘가라는 인사를 잊지 않았다..

 

롯지를 떠나 숲을 지나고 콜라의 나무 다리를 건넜다..

 

 어제 롯지에 묵었던 세르파가 좁교를 이끌고 가는 모습이다..

 

꼬마녀석도 제법이다..머리에 밧줄을 걸고 좁교 뒤를 따른다..

 

6살이라는 꼬마녀석이 제법 의젖하다..

 

좁교의 짐을 다시 묵는 세르파 청년..

어디까지 가는지 알수 없지만..그가 가는길이 무사안녕 하기를 바란다..

 

헤어지기전 그들과 함께 기념을 남겼다..

 

이곳은 온통 바닥이 짐승 똥이 널려 있다..물건을 실어 나르는 좁교나 덩키들의 쉼터인것 같았다..

 

숲을 지나며 계곡옆으로 향기로운 향기가 코를 찌른다..만삼(더덕)꽃이 지천이다..온통 만삼밭이다..

연장만 있었으면 한자루는 캣을텐데..그냥 지나쳤다..

칸첸중카쪽에는 약초가 많다더니 정말 그런것 같았다..

 

 거친 숲을 헤치고 나왔다..

 

계곡 옆으로 난 돌길을 걸었다..숲이 거친 계곡을 따라 걸었다..

 

아침부터 높은 기온으로 흘린 땀을 계곡에서 쉬면서 식혔다..

 

 

 

 

 

계곡 아래쪽까지 내려 갔다가 작은 다리를 건너 다시 경사진 오름길을 올랐다..

저 아랫쪽에서 부터 올라 힘겨운지 정가도 숨을 몰아 쉬고 후렌지는 주저 앉아 버렸다..

 

 

 

언덕을 올라서니 풍채 좋은 랄리구라스 나무가 우뚝 서있다..

이후로 계속 랄리구라스 숲이 이어졌다..

 

 

 

 

 

 

 

언덕을 한바탕 오르고 랄리구라스 낙엽 위에 앉아 간식을 먹으며 쉬었다..

 

포터계의 베테랑 "풀파샷"이다..

저 무거운 짐은 언제쯤이나 가벼워 지려는지?..

모든 트레킹 코스는 다 가 봤다는 풀파샷..포스가 남다르다..

 

유난히 붉은 단풍이 햇살에 반짝인다..

 

계속 오르는 언덕길에 쉬어 간다..

 

 

 

 

 

12:10  치트레에 도착..

이곳에서 팩런치를 먹었다..탁 트인 조망이 좋은 언덕위에 자리한 이곳은 온통 동물 똥밭이다..

언덕위에 오래된 낡은 작은집도 풍경과 함께 그림이 되었다..

산중턱에는 구름이 가득하고 먼 산은 박무로 가득차 있다..

 

 

 

 

 

 

 

 

 

 

 

 

 

 

 

점심을 먹고 치트레 언덕을 올라 또 길을 걸었다..

계속 이어지는 랄리구리스 숲을 걸었다..이 거대한 랄리구라스 숲은 대단했다..

칸첸중카는 랄리구라스의 고장인것 같았다..

 

 

 

 

 

 

 

 

 

 

 

 

 

 

 

 

 

급경사의 랄리구라스 숲을 올라와 트인 언덕에 올랐다..

뒤로 멋진 풍경이 펼쳐져 보였다..산 아래쪽에서 계속 구름이 올라오고 있었다..

 

 

 

이곳은 또 다른 나무 숲길을 걸었다..

온통 불에 탄 거목들이 숲을 이룬 고사목 군락지 였다...

안개가 짙게 내린 숲은 다른 세상속으로 들어 가는듯 신비를 가득 안은 몽환의 세계 같았다..

 

그리고 또 다시 안개 내린 랄리구라스 숲으로 연결이 되었다..

 

 

 

 

 

 

 

 

 

 

 

 

 

 

 

 

 

 

 

 

 

 

 

 

 

숲은 더욱 더 짙은 안개속에 갇혀 들었다..

 

 

 

 

 

15:00  라시반장도 온통 안개속이다..아침 까지도 더위에 지쳤건만..

급 추위에 떨어야 했다..먼저 도착한 포터들이 나무를 모아 불을 지펴 놓았다..

쿡헬퍼(이름모름)와 젠젠 마스터 쿡 푸르나가 웃으며 반긴다..

 

옆에 있던 풀파샷도 합세를 한다..

 

송산..나 풀파샷은 캠프파이어를 즐겼다..그러나 바람까지 불어 몹시 추었다.. 

 

 

안개는 더욱 짙게 내리고..부슬부실 안개비가 내렸다..

추위는 스멀스멀 온몸에 파고 들었다..

텐트를 치는데 비가 내렸다..눅눅하고 축축한 텐트와 침냥..텐트에 앉아 내리는 빗소리를 듣는다.

참 듣기 좋았다..마음에 알수 없는 충만감이 차 오르는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히말라야의 한자락에 내리는 비에 안개가 더욱 짙게 드리웠다..

수목도 주변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해질녘 비는 우박으로 변하더니 이내 눈과 함께 내렸다..

 

이곳은 허술한 작은 티샵만 하나 있다..

평소에는 잠겨 있다가 손님이 올라오면 티샵 주인도 함께 따라 올라 온다고 했다..

이곳을 키친룸과 다이닝룸으로 사용했다..이곳에 불을 지피니 따뜻해서 좋았다..

저녁을 먹으며 럭시도 한그라스 마셨다..피로가 싹 풀리는 기분이다..

 

밖에는 눈이 내리고 있었다..그런데 캄캄한 그 눈속에서 눈을 뒤집어 쓰고 불쑥 사람이 나타났다..

젊은 독일인 여자와 나이든 캐나다인 남자다..그들은 트레킹 프렌드라고 했다..

아마도 우리가 오늘 이곳에 오지 않았더라면 이들은 어떤 신세가 됐을지 상상이 간다..

이곳에서 추위와 떨던지 아니면 밤새 마을까지 내려 가든지..

이들은 따뜻한 달밧과 티 그리고 헛간 같은 작은 방에서 잘수 있었다..

 

독일인 여자는 우리에게 고맙다고 오는길에 삿다는 야크치즈를 한덩어리나 내 놓았다..

우리는 그 맛있는 치즈를 럭시와 함께 맛있게 먹었다..

 

눈내리는 밤...

텐트위로 떨어지는 사락거리는 눈내리는 소리가 너무 듣기 좋았다..

눈이 너무 많이 내리면 어쩌나 걱정은 됐지만..눈내리는 추운밤은 깊어만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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