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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쿰부 3 패스, 로왈링「베가님」 스크랩 73.로왈링/ 여행의 끝..체첸에서 카투만두로...에필로그...
베가 추천 0 조회 391 17.03.31 11:27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서스팬션 브리지를 건너 조금 더 오르니, 작은 가게에서 아이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니, 기다리고 있다가 나를 발견하자 마자 달려나와 하이파이브를 치는 것이었다.

 

아!!

그렇구나~

이제서야 진정 트래킹이 끝난 것이었어.

어쩌면 우리보다 훨씬 더 두려움과 힘듦의 크기가 컸을 그들이 이제서야 무사히 트래킹을 끝낸 거야~

어려움의 대상이었던 손님이 어느사이 엄마같은 감정이 들었던 것일까...

아니면 그 누구보다도 깊은 우정이 쌓인 것일까....

 

손바닥이 마주치는 그 짧은 순간...

감동과 함께  미묘한 감정이 온 몸을 감싸왔다.

 

 

 

마지막 길을 걸어 올라서니, 자그마한 버스가 늠름하게 서 있는 것이었다.

우리를 카투만두까지 싣고 갈 현지 에이전시에서 보낸 버스였다.

 

창가 앞자리를 찾아 앉았다.

사실...

차도 넓으니 당연히 혼자서 앉아 가려고 이풀과 대장님 모두 흩어져 앉았는데, 이 녀석들이 뒷자리에 가서 앉는게 아니라

우리 옆자리를 찾아 앉는 것이었다.

 

내 옆자리는 '노래하는 푸리'가

이풀 옆자리는 '다와파상'이

대장님 옆자리는 도루치...

그리고 기사 옆 맨 앞자리엔 세르파 총바가

그리고 의자를 제쳐두고 가운데엔 쿡 왕다가 앉았다.

그리고 텐진 쿵가와 파상과 락파는 뒷자리에 자리를 잡았다.

 

 

 

버스는 험한 도로를 질주하기 시작했다.

창가로 들어오는 풍광은 여전히 매혹적이었다.

수없이 많은 폭포들이 강넘어로 줄을 잇고 나타났고,

우리가 달리는 도로에도 아까 보았던 수많은 실폭포는 여지없이 우리 버스 위를 때리며 쏟아졌다.

그러면 순간 창문을 닫아도 어느 사이에 들이 치는 폭포의 물방울이 얼굴에 닿는 기분 마저 즐거움을 더했다. 

 

 

누가 먼저 시작을 한걸까....

기사가 틀어놓은 노래를 따라 부르기 시작했다.

하나 둘 합세를 했고...

손뼉을 치며 우리도 합세를 해 주었다.

순식간에 우리 차량안은 흥분의 도가니가 되어 있었다.

 

아~~

뭐라고 말로 표현하지??

이 순간을...

감동과 기쁨...깊은 우정...사랑이 뒤범벅이 되었던 이 순간을....

 

왜 즐거움과 기쁨으로 가득한 이 순간에

갑자기 울컥하는 맘이 한 켠에서 일었을까....

 


 

 

창밖으로는 환상적인 다랑이 밭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높은 산능선에서 내려다 보았던 그 드넓은 다랑이 밭과는 또 다른 풍광... 노랗게 익어가는 만추의 밭의 향연...

바람결에 이리 저리 쓰러져 버린...

그리고 벌써 추수를 해서 밭이랑을 빼곡히 메워놓은 또 다른 맛....

 

 

 

 

 

버스는 끊임없는 내리막길을 달렸다.

그만큼 시간이 흐를 수록 마을의 규모도, 다랑이 밭의 규모도 커져만 갔다.

 

 

한없이 터덜거리며 흔들리는 버스속에서도 이같은 꼬마애들을 잡을 수 있는 행운도 얻었다.

 

 

비포장 도로에 낡은 버스라 터덜거림이 심해서 카메라를 접고 그냥 온 몸을 내맡기며 달렸다.

그토록 거칠고 냉험했던 히말라야의 하얀 설원의 땅은 아스라이 사라져 버린 지 오래다.

아니, 언뜻 언뜻 마치 신기루를 보듯 저 평화로운 초록의 향연 위로 스쳐 지나기도 했지만

그 마저도 한없이 평화로운 모습으로 내 온 몸을 감싸왔다.

 

아니, 하얀 설원이..현실이 아닌것 처럼....

마치 한 바탕 꿈을 꾸고 온것 처럼...

그렇게 아득했다.

 

그리고 지금 난 현실로 돌아와 평온하고 푸근한 노랑과 초록의 향연 속을 달리고 있는것 처럼 느껴졌다.

 

 

 

아!!

참으로 오랜 꿈의 여행이었어~

무려 30일....

720시간을 꿈을 꾸다니....

 

문명을 떠나...

그것도 백색의 하얀 설원의 땅에...

거친 빙하를 수없이 걷고

내 머릿속에 가득했던 딱 그곳인 외계 행성...그곳을 수없이 유영하고..

끝도 보이지 않는...아니, 시공간을 헤아릴 수 없는 그곳에 나 홀로 있기를....

그곳을 하염없이 걷기를...

거대한 8,000m급 봉우리들이 갈라놓은 까만 밤하늘 사이로 쏟아져 내리던 반짝이던 행성들 속에 우뚝 서 있기를...

빙하위에서 일행들을 잃고 꺼져가는 흐릿한 불빛 하나로 밤 12시까지 캠프지를 찾아 헤메던 두려움과 공포속에 있기를...

동상에 걸려 터져 버린 손들을 치료해 주며 순간 순간 진한 우정과 모성애 마저 느끼게 했던 아프지만 절절했던 순간들...

 

내 생애 이렇게 기인 시간 여행을 한 적이 있었던가~

 

 

순간 순간 울컥 울컥 해지는 내 마음과는 달리

창 밖 풍광은 또 가슴을 절절하게 했다.

히말라야을 온통 다 뒤덮을 기세처럼 보이는 노랑 다랑이 밭의 향연....

몇 시간을 달렸을까....

7시간??

 

 

 

 

 

 

드디어

문명의 세상으로

다시 돌아왔다.

 

자리코트다.

우린 푸짐한 점심상을 받았다.

메뉴는 하나...

치킨이 듬뿍 들어간 달밧...

그런데 정말 너무나 맛있었다는....

 

이곳에서 우린 파상과 헤어졌다.이들이 고생한 것에 비하면 정말 너무나 작은 보수지만

이들에게는 정말 큰 돈이라고 한다. 야크를 한 마리 살 정도...

 

그리고 이렇게 한달이라는 기인 기간 일을 맡기도 힘들기때문에 이들에겐 정말 좋은 기회이기도 했었다는 것이다.

 

한달간 일한 보수과 나와 이풀이 챙겨준 팁과 선물을 받은 파상의 얼굴엔 기쁨을 감추지 못한 소년같은 표정으로 가득했다. 그 기쁨이...그가 일주일을 걸어서 집을 가야하지만...

그의 가벼운 발걸음과 가족을 만났을때의 의기 양양함이 그대로 전해지는 것만 같았다.

 

파상과 헤어지고 난 후

우린 또 카투에 도착하기 전

작은 도시에 들러 간식을 먹었다.

 

세상에~

이제서야 제대로 된 네팔 물가를 만났다.

한개에 200루피하던 비스켓이

6개 묶음에 단돈 60루피다.

모모는 10개에 50루피...

순간 너무나 싸진 물가에 적응이 안될 정도였다.

우린 맘껏 사먹었다.

비스켓, 음료수,모모(만두),과자,맥주...

 

어느새 어두움이 드리우기 시작했다.

흥분으로 떠들썩 했던 차안도 하나 둘씩 잠이 들어 적막감 마저 돌았다.

낡은 버스...제대로 닫혀지지 않은 창으로 들어오는 바람결이 얼마나 추위로 우릴 몰아넣었는 지...

이렇듯 히말라야는 모질 정도의 일교차를 마지막까지 보여주었다.

 

깜깜한 밤이 되서야 카투만두에 도착을 했다.

짐을 빈틈없이 잘 꾸려서 택시에 싣고 우린 호텔로...그들은 삼삼오오 흩어져 집으로 친척집으로 갔다.

내일 다시 만나 멋진 만찬을 벌일 것을 약속하고...

 

 

 

 보드나트(Bodhnath)

네팔에서 가장 높은 사리탑으로, 티베트와 네와르족(族) 불교신자들의 숭배지이다. 고대 카트만두와 라싸 사이의 고대 무역로로 사용되었던 차바힐(Chabahil) 동쪽 1km 지점에 있으며, 높이는 38m이고 기단의 높이만 36m에 이른다.

5세기경에 축조되었으며 티베트 불교의 영향을 받았다. 티베트인(人)들은 탑이 카트만두 계곡의 모든 기운이 모이는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고대 부처의 사리가 묻혀 있다고 믿어 왔다. 탑은 4개의 방형(方形) 기단부 위에 세워져 있으며, 돔과 정상부 사이에는 13개의 층으로 이루어진 첨탑이 있는데, 이것은 깨달음을 얻기 위한 13단계를 상징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이에 따라 탑 이름을 'Bodh(깨달음)의 Nath(사찰)', 즉 보드나트(Bodhnath)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전설에 따르면, 천민인 자드지모(Jadzimo)가 부처에게 공양할 것을 찾다가 왕의 허락을 받고 짓기 시작하였는데, 지방 귀족들이 천민이 탑을 건설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하여 탄원하였으나 왕은 "한번 허락된 것은 철회할 수 없다(Jarung Kashor)"라고 말하며 거부하였다고 한다. 또한, 훗날 자드지모의 공덕으로 그의 아들이 8세기 티베트 불교를 확립한 왕으로 환생하였다는 전설도 있다.

네와르족의 연대기에 따르면, 15세기 후반에 마나데바(Manadeva) 왕이 아버지를 살해한 후 속죄를 위해 건립하였다고 하며, 한 여인이 왕에게 사리탑을 지을 땅을 허락받아 지었다는 전설도 전해진다.

 

 

 

 

 

 

 

다음날 점심...

우린 아이들과 이번 여정을 잘 끝낸 만찬을 벌이기 위해 구왕궁 터로 갔다.

따로 카투만두 시내 관광을 한것은 아니고 이곳에 있는 중국집이 가격도 적당하고 음식이 아주 맛있다는 것이었다.

다시 아이들을 만나니 얼마나 반갑고 기쁜 지...우린 또 서로 부둥켜 안으며 인사를 나누었다.

 

식당은 들어서면서부터 낭만적인 분위기를 풍겼다.

우리도 저기 잔디밭위에 있는 야외에서 먹고 싶었다만 이미 손님들이 꽉 차서 2층으로 자리를 안내받아 갔다. 

 

 

푸짐한 식사가 순서대로 서비스 되기 시작했다.

30일 내내 거의 달밧만 먹던 아이들....

이렇게 한 끼 식사지만 맛있는 음식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얼마나 마음이 좋았던 지...

우린 연신 그들에게 음식을 더 많이 덜어 주었다.

 

그리고 대장님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우린 선물 증정식을 벌였다.

이풀은 언제 준비를 했는 지, 봉투까지 마련해서 정성스런 포장까지 해서 그들에게 선물과 팁을 주었다.

나는 대부분 선물을 시미가온에서 미리 다 주었지만, 어젯밤 짐을 꾸리면서 또 이들에게 줄 선물을 찾아내어 준비해 팁과 함께 전달했다.

 

갑자기...

울컥 하는 맘이 일어 나는 그만 눈물을 쏟아내고야 말았다.

 

정말 로왈링 성공보다 이들에 대한 걱정이 너무나 컸었기에

이들이 이렇듯 하나도 다치지 않고 무사하게 여정을 마칠 수 있었음이 얼마나 다행스럽고 고맙기까지 한 지...

한없이 기쁨에 젖어있는 맑은 아이들을 보자니 그만 울컥해진 것이다.

 

 

 

야르주에 갇혀서 모든 트래킹 코스가 닫혀있어

타메에 머물면서 우리의 일정을 일주일 연장했었는데, 예상외로 시미가온에서 체첸으로 내려와

차량이동을 한 관계로 카투만두에서 여유 일정이 생겼다.

 

나야 어머님 제사와 남편 생일이 겹쳐 있는 관계로 하루라도 빨리 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랬지만

항공표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카투만두에서의 일정이 여유로왔지만 다른 곳을 또 관광하고 싶다는 맘은 생기지 않았다.

그냥 호텔에서 딩굴면서 가끔 시내에 나가 맛있는 음식과 커피를 마셨다.

식구들에게 줄 선물을 사기위해 쇼핑도 좀 하고....

랑탕 리 사무실에 찾아가 피차에 고마움도 전하고

식사도 같이 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런데...

대장님께서 나와 이풀의 항공권을 구하셨단다.

 

다행히도 어머님 제사날 딱 도착이다.

내가 하도 애를 태워서 였는 지...

그래서 하늘에 계신 어머님이 구해주신 건 지...

ㅎㅎ

 

대장님만을 두고 우리만 와서 좀 맘이 안좋았지만 마지막 짐을 꾸리는데 힘이 절로 생겨났다.

정작 트래킹 중에는 멀쩡했던 입술이 카투만두에서 쉬면서 툭 툭 부어 터지기 시작했다. 몸이 험란하고 기인 여정을 스스로 견뎌내느라 아우성을 쳤던 후유증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암튼...

우리가 떠난 다는 말을 듣고 쿡 왕다와 라닥갔을때 함께 했던 쿡 텐진과 세르파 총바와 푸리가 우리 목에 걸어줄 노오란 행운을 비는 천을 가지고 호텔로 왔다.

하루사이에 아주 말짱해지고 말쑥한 얼굴이 되어 찾아온 그들과 또다시 우린 격렬한 허그를 하며 인사를 나누었다.

 

 

 

맛있는 음식이 서비스 되기 시작했다.

사실, 랑탕리 사장과 함께 점심식사를 한 곳이 값도 너무 싸고 음식이 맛있어서

저녁도 아이들과 그곳에서 먹기를 바랬지만, 한편으론 아이들이 언제 호텔에서 음식을 먹어볼까 싶어서 좀 비싸겠지만 호텔서 먹기로 한것이다.

 

오늘 요리의 하이라이트는 우리나라 신선로 같은 요리 ....

정말 얼마나 맛있는 지...ㅎㅎ

아마 아이들과 함께 해서 훨씬 더 맛있었을 지도 몰랐다.

 

이제 진정 떠날 시간이다.

호텔을 마악 나서려는데, 룽덴에서 만난 일본인 원정대원을 만났다.

트라카딩 빙하에 갇혀 있다가 포터 5명의 손가락을 잘라야만 했던 위기를 맞아 무려 17시간에서 21시간을 가슴까지 찾던 눈을 러셀을 하며 타시랍차 라를 건너왔던 그 순간엔 말을 잊었던  그들이....

우리를 만나 얼마나 반가움을 표하는 지....

몇 마디의 영어와 몸짓...그리고 자기네 말로 신나게 모험담을 얘기하는데...

그냥 그의 표정과 몸짓으로 무슨 말을 하는 지 다 알아들을 수 있었다.

 

 

그렇게 우린 마지막 순간까지

히말라야 로왈링의 험란했던 여정을 다시 상기하며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

 

딸아이와 남편이 나 만큼 상기된 얼굴로 공항에 마중을 나왔다.

감격의 반가움도 잠깐...도착하자 마자 제사준비로 온 집안 대청소를 하느라 250cc모터를 달고 움직였다. 가까스로 고모들이 해가지고 온 음식으로 제사를 지내고 나서 들리는 말...

" 니네 엄마 늑대 소년같다~"

헐!!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서 오랜 시간 동안 감동보다는 힘이 들었다.

아니, 감동이라고 말해야 하는건가!!

사람들을 만나 여행 얘기를 할라치면 그만 눈물을 쏟아내고 만것이...

 

아이들에게 좀 더 많이 챙겨주지 못한 미안함과 고마움때문에...

그리움 때문에...

나의 풍요때문에...

720시간의 꿈의 여정때문에....

그만 울컥하고 말을 잇지 못했었다.

 

그래~

내가 앞으로 힘들어 질때면 꼭 잊지 말고 이 여정을 다시 읽어 보는거야~


내가 너무 많이 가지고 있어서...더 갖고 싶어서....

남들과 같이..아니 남들보다 더 좋은 삶...

허욕과 탐욕때문에 힘이 든다는걸....

 

내가 좌절하여 포기하고 싶을때....

불가능했던 일을 해냈다는 걸...

내 잠재 능력은 내 상상 이상이라는걸....


죽는 그 순간까지 꿈을 꾸기 위해선

무엇보다 몸이 가장 우선이라는 것...

머리나 가슴으로가 아닌....

이제 내 나이엔 두 발로 나서서 체습으로 익혀야 한다는 것....

무엇을 하든 삶을 살아내는데 있어서

그 어느때 보다도 용기와 끝없는 도전이 필요한 나이라는 것...

 

 

 Fernando Sor, La Romanesca(라 로마네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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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7.03.31 18:31

    첫댓글 30여일 이상의 쿰부, 로왈링 트레킹을....7개월간 70여회 를 베가님과 함께하면서 많이 많이 감사했습니다~^^
    이제 당분간은 베가님을 야크존에서 만나기는 여의치 않을 듯 하지만... 그래도 가까운 시일내에 또 만날 수 있기를 고대하겠습니다. 올 여름 k2, 발토르 빙하를 공부하며 고민 중인데.. 2~3년 전에 야크존에서 베가님과 함께 했던 k2 발토르가 환상적인 풍광으로 되 짚어지네요~~~^^

  • 작성자 17.03.31 22:27

    기인 시간 동안 함께 해주셔서 저 또한 감사 드립니다.
    올해 K2 bc 가시려 하는군요.
    작년에도 제 주변 지인이 잘 다녀왔고, 올해도 지인이 가실 예정이랍니다.
    그리고..또 다른 곳을 찾아 또 파키스탄으로 발걸음을 내딪는 지인이 있구요.
    산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죽기전 카라코람은 꼭 가셔야 한다고 생각하는 저입니다.ㅎㅎ
    정말 지구상에 독보적인 풍광이지요.
    저는 올해는 히말라야가 아닌 다른 곳을 기인 일정으로 걸을 예정이네요.ㅎ

  • 17.04.01 11:52

    다큐멘타리 연속글 다음편을 외국여행 40일중에서도 기다리며 보았습니다.마지막 3편 늦은건 여행중이셨나봐요^^
    저도 같은 시간에(2013. 10.3~17)ebc.칼라팔타르.촐라패스 넘어 고쿄에서 폭설로 이후일정 포기하고 도망치듯 하산했습니다.
    60중반 두여자가 포터 한명만으로 넘은 5500고지 3개 넘은걸 자랑질하는데 베가님은 정말 대단하십니다.
    다녀오신곳들 수준급의 사진과 생생한글로 잘보았습니다^^
    우리는 시간이 점점 갈수없는 곳이니 새로운미지의세계는 베가님글과 사진으로 대리만족 하는 시간이 한참이면 좋겠네요^^

  • 작성자 17.04.27 07:07

    ㅎㅎ
    자귀나무님 자랑질 하실만 한걸요~~
    3편의 글이 늦은건 여행준비에 바빠서 였구요.
    지금 저 역시 여행길에 올라서 있습니다.
    산티아고 순례길중입니다.
    이후 배낭 여행 포함 75일의 대 장정입니다.

  • 17.04.24 20:05

    이제 점점 멀어질려는 네팔이 아쉬워 그리움과 선망등 착잡한 심정에 야크존을 기웃거리 다가 여기 베가님의 로왈링 끝을
    만나니 이미 이승에는 없는 내 누님의 친구분을 뵈옵는 거 처럼 반갑고 가슴이 먹먹하네요.. 지금 쯤 프랑스 아니면 스페인 어디쯤 즐겁게 걷고 있을 베가님.... 건강해야 되는데...

  • 작성자 17.04.27 07:16

    ㅎㅎ
    지금 스페인 '로스 아르고스" 에서 행복한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순례자 알베르게가 다 차버려서 뜻하지 않은 호텔에서 호사를 누리고 있거든요.

  • 18.04.24 15:00

    도무지 그냥 지나칠수 없네요! 글쓴님의 지극정성이 독자(후자)배려하는 맘이 감동그자체입니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재탕삼탕 두고두고보고져합니다.
    대단합니다/감사합니다/고맙습니다/또다른장편드라마 기대해봅니다.

  • 작성자 18.04.24 17:13

    감동 댓글 ..
    저 역시 감사합니다.

    요즘은 모든 여행기를 뒤로 밀쳐둔 채 손을 못대고 있네요.ㅠㅠ

    이곳에도 제 다른 글이 또 있고, 제 블로그에 오시면 더 많은 여행기를 보실 수 있어요.
    덕분에 저도 또다시 글과 사진으로 히말라야를 딛습니다.

    올해도 히말라야 돌포에 발을 또 딛을 예정입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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