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족을 만나다

[김용언]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마약의 원료인 양귀비를 생산하며 삶을 꾸려가던 고산족을 만나기 위해 골듣트라이 앵글을 갔다.

골든트라이앵글이란 태국,라오스,캄보디아가 만나는 삼각지대를 지칭한다.
양귀비 농사에서 이제는 삶의 수단을 양봉이나 차, 커피농사 꽃(주로 해바라기)과 약초 등을 재배하는 업종으로 바꾸어 살고 있다.

고산족들은 세계(UN)의 지원과 당사국의 노력으로 특수작물과 공예품 생산 제작으로 생활 수단을 바꿨으나 마치 관광객이 보고 즐길거리나 박새가 되어 지위져 가는 역사의 전시품이 된 듯한 느낌이다.

그들에게는 자연 속을 뛰어다니며 살던
향수가 잠재의식 속에 깊이 살아 숨쉬고 있는 듯했다.

고산족 촌노의 말이 여운을 남긴다
"문명의 혜택으로 편안해지기는 했으나 편안해진 만큼 행복한 것은 아닌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