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해와 달, 무수한 별이 널려 있는 무한대의 공간이다. 별은 어둠이 있어야 더욱 빛난다. 어두운 세상을 밝고 아름답게 만드는 주인공이 바로 박혜자 시인이다.
표제작 <하늘 향해>에서는 ‘이제 하늘 향해 기지개를 크게 펴라’고 큰 꿈을 꾸라고 당부한다. <중년의 나이>에서는 ‘맑고 파란 하늘처럼 산다는 건 어떤 이유도 없음’이라고 달관한다. 젊음을 지나 중년의 나이에 도달한 화자의 의연한 자세가 읽힌다. 두 편의 시에서 하늘은 엄청난 차이를 보인다. 청춘에서 중년으로 껑충 뛰어넘은 인생의 파노라마를 펼쳐 보인다.
――<평설>(차윤옥 시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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