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탱고를 추면서도 탱고가 그립다..
그리움은 동굴처럼 깊고 깊어서 채워도 채워도 끝이 없고..
잠깐씩 잡았다 풀어지는 손..잠깐씩 닿았다 가버리는 가슴들..
아, 아..잠깐씩 타올랐다 바람처럼 사라지는 허무한 열정....
바람이 지나갈 때마다..마른 낙엽처럼 구멍난 내 가슴이 버석거린다..
바짝 마른 가슴으로 목 마른..갈증의 탱고.... ...
첫댓글 오늘은 홀로 숨어 흐르는 실개천이야, 내일은 갈증의 탱고를 흠뻑 적시는 큰 강일 줄 몰라라! 댓글달기 어렵군요! 하모니가 나서야겠네!
ㅎㅎ
욕망은 바닷물과 같아서 마시면 마실수록 더욱 더 큰 갈증을,채우면 채울수록 더욱 더 큰 허기를 느끼게 된다죠.그럴땐, 삶과 인생을 의미하는 시 한편을 읽어보는 것도 좋들 듯 합니다.영국의 계관시인 알프레드 테니슨 경(卿)이 나이 80에 지은 시 입니다.The Oak / Alfred Tennyson(1809-1892)Live thy life, 인생을 살되Young and old, 젊거나 늙거나 Like yon oak, 저 참나무처럼Bright in spring, 봄엔 눈부신Living gold; 황금빛으로,Summer-rich 여름엔 무성하고Then; and then 그리고 그러고 나서Autumn-changed, 가을이 찾아오면Soberer-hued 은근한 빛을 가진Gold again. 황금으로 다시
All his leaves 마침내 나뭇잎이Fall'n at length, 다 떨어진 그 때Look, he stands, 보라, 벌거벗은 채Trunk and bough, 줄기와 가지Naked strength. 적나라한 그 힘* 사람은 가지려고 할 때보다, 버리려고 할 때 아름다워지는 것 같아요^^.
철학이있는 싯귀가있어 좋습니다. 空手來空手去가 생각되는글이네요
적나라한 힘..모든 걸 다 내어주고 훨훨 다 벗어던진 후에..한없이 가벼우며 무거운..그 처절한 힘...
벌거벗은 줄기와 가지를 적나라한 힘이라고 생각해본 적은 없었는데... 삶을 더욱 뜨겁게 달구어주는 시네요, 감사 ^^
우리 탱고추면서 갈증에 초연해지기로합시다 ㅎㅎㅎㅎ
언제쯤 이 갈증이 해소될른지..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쵸..애증..이 애증이란 놈에 대해 글을 한번 써야할 듯...ㅜㅜ
첫댓글 오늘은 홀로 숨어 흐르는 실개천이야, 내일은 갈증의 탱고를 흠뻑 적시는 큰 강일 줄 몰라라!
댓글달기 어렵군요! 하모니가 나서야겠네!
ㅎㅎ
욕망은 바닷물과 같아서 마시면 마실수록 더욱 더 큰 갈증을,
채우면 채울수록 더욱 더 큰 허기를 느끼게 된다죠.
그럴땐, 삶과 인생을 의미하는 시 한편을 읽어보는 것도 좋들 듯 합니다.
영국의 계관시인 알프레드 테니슨 경(卿)이 나이 80에 지은 시 입니다.
The Oak / Alfred Tennyson(1809-1892)
Live thy life, 인생을 살되
Young and old, 젊거나 늙거나
Like yon oak, 저 참나무처럼
Bright in spring, 봄엔 눈부신
Living gold; 황금빛으로,
Summer-rich 여름엔 무성하고
Then; and then 그리고 그러고 나서
Autumn-changed, 가을이 찾아오면
Soberer-hued 은근한 빛을 가진
Gold again. 황금으로 다시
All his leaves 마침내 나뭇잎이
Fall'n at length, 다 떨어진 그 때
Look, he stands, 보라, 벌거벗은 채
Trunk and bough, 줄기와 가지
Naked strength. 적나라한 그 힘
* 사람은 가지려고 할 때보다, 버리려고 할 때 아름다워지는 것 같아요^^.
철학이있는 싯귀가있어 좋습니다. 空手來空手去가 생각되는글이네요
적나라한 힘..모든 걸 다 내어주고 훨훨 다 벗어던진 후에..한없이 가벼우며 무거운..그 처절한 힘...
벌거벗은 줄기와 가지를 적나라한 힘이라고 생각해본 적은 없었는데... 삶을 더욱 뜨겁게 달구어주는 시네요, 감사 ^^
우리 탱고추면서 갈증에 초연해지기로합시다 ㅎㅎㅎㅎ
언제쯤 이 갈증이 해소될른지..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쵸..애증..이 애증이란 놈에 대해 글을 한번 써야할 듯...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