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맑고도 아름다운 풍광을 가진 강들이 모두 수장이 됩니다. 물방개, 송사리 잡아 고무신에 담아 놓고 미역 감던 우리의 꿈과 호연지기를 키우던 추억의 강입니다. 아직 가재도 있고, 더운 여름 쉼을 주는 수양버드나무도 아직 남아있고, 비단같이 부드러운 모래톱도 있더군요. 이 모든 것들이 이제 곧 추억과 그리움으로 남게 되겠지요. 현실에서는 사라져 버리고 말입니다. 우리 함께 가서 실제로 보고 머리에 추억으로나마 남깁시다. 훗날에 천 번을 아쉬워 하느니 한 번이라도 행동으로 옮깁시다.
내성천이 이렇게 아름다운데...ㅠㅠㅠ
아래의 내 발자국도 그 놈의 삽자루 같이 생긴 사람때문에 곧...ㅠㅠㅠ
첫댓글 윤선생님!
언제 이렇게 많이 찍으셨어요
한컷 한컷이 뭔가 말하는듯 하네요
무슨 말을 하려는지 알듯도 ...
그래요.
모래는 원래 무생물이잖아요.
그런데 모두 살아 움직이더라구요.
글쎄 생명이 있더라구요.
살려 달라고 애원 하더라구요.
이 살아 있는 불쌍한 것들을 무자비한 삽자루가 모두 가두어 죽여 버린대요.ㅠㅠㅠ
어떻게 해야지요?
우리들이 가서 살아 있을 때 사랑해 주자구요.
이 아름다운 강산, 이 아름다운 산천을.....
그 삽자루 같이 생긴 사람은 이 아름다운 산천을 보기나 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