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 드릴 스키는 Volkl에서 2014 년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중급자 라인-업인 RACETIGER SC UVO (이하 SC) 입니다. 대개 상급자 라인업에 촛점을 맞추는 것에 반하여 뵐클社는 월드컵 스키에서만 적용하던 고급 사양의 기술을 접목한 SC를 새롭게 출시하였습니다.
스키의 길이는 총 5종류가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175cm를 제외한 모든 길이의 스키가 수입 되었습니다. 165cm를 기준으로 회전 반경이 14m로 회전스키로는 반경이 약간 크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그 이유는 스키의 구조에 있습니다. SC는 캠버와 로커가 합쳐진 형태로 탑밴드는 로커로, 테일 밴드는 캠버의 형식으로 설계가 되어져 있습니다.
따라서 턴의 시작은 TIP 로커와 함께 계곡돌기(회전)이 상당히 쉬워 졌고, 턴의 마무리는 캠버구조의 테일밴드 도움으로 과도하게 산쪽으로 말려 들어가지 않도록 되어져 있습니다. 따라서 반경은 넓어도 회전성향을 더 쉽고 우수해졌습니다.
1. 전체샷
2. X-모션 바인딩 : 레이싱 기반의 바인딩으로 경량화시킨 바인딩입니다. 레버 하나로 공구없이 부츠조절이 가능합니다.
3. UVO : SC는 기본적으로 진동흡수 장치인 UVO가 기본 탑재되어 나옵니다.
4. 전체샷 : 블랙과 화이트가 전체적으로 조화롭습니다
5. 테일 밴드 : 간단한 스펙이 적혀 있습니다
1. METAL 레이어
두 스키 모두 월드컵 스키의 기술이 접목된 스키입니다. 하지만 SC는 Volkl Racetiger SL(양판)에 사용된 티타늄 레이어 대신 STEEL 레이어를 사용하여, 월드컵 스키의 강한 그립의 장점은 그대로 유지하고 동시에 조금더 부드럽게 만든 스키입니다.
2. CONSTRUCTION
Volkl Racetiger SL(양판)는 풀-캠버(Full Camber) , SC는 팁-로커(Tip Rocker)를 사용하여, 회전의 전반은 라커링을 이용한 편안한 에지 도입이 가능해졌습니다.
3. UVO 도입
SL과 다르게 SC는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UVO를 기본적으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SC는 Volkl에서 도입된 최신의 모든 기술들을 모두 채택된 HIGH-END스키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UVO는 360도 방향과 위 아래에서 오는 모든 진동의 흡수를 조절하는 기능을 합니다. UVO의 장단점을 파악하려면 UVO가 달린 스키와 없는 스키를 비교를 했어야 하지만, 아쉽게도 비교 테스트를 해볼 수 없어서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았습니다만, 아래 UVO 동영상을 보면 스키의 떨림을 잡아주는 효과는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테스트 사면 : 용평 레드(Groomed) / 웰리힐리 C1 (강설) / 스타힐 B라인 (악설)
스키어 수준: KSIA LEVEL 2
1. Relax and Easy Turn
한마디로 표현하면 편하고 부드러운 스킹입니다. 최근 스키계의 전체적은 흐름은 자연스럽고 편안한 스킹의 추구라고 볼 때 SC가 적합한 스키라고 말씀 드릴 수 있겠습니다. 턴의 시작은 뉴트럴 포지션에서 어느 정도 폴라인으로 무게 중심 이동 만으로도 턴의 도입을 쉽게 만들고, 부드러운 리바운드로 여유로운 턴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2. 뛰어난 접설능력
SL보다 아치밴드의 WIDTH가 6cm가 두꺼워 스키에지의 접설능력이 뛰어나 기온이 높은 습설과 오후 2시 이후의 범프가 많아지는 한국스키장의 특성에도 비교적 안정감이 있었습니다.
3. 안정성
스키판이 부드러우면 떨림에 약해질수 있는데 SC는 UVO 때문인지 떨림이 강설에서도 크지 않았습니다. 떨림이 적은 안정성은 에지체인지가 비교적 빠른 숏턴계열에서 더욱더 효과가 좋았습니다.
중급자 라인-업인 SC는 최상급자 스키만이 가지고 있는 기술로 만든 HIGH-END 스키입니다. 아주 경쾌하고 컨트롤이 쉬운것이 특징이며, 최상급스키의 선택에서 고민하셨던 분들중 최상급스키가 부담스럽지만, 상급기술과 부드럽고 편안한 스킹을 추구하는 중상급 스키어들이게 어필할수 있는 스키 입니다. 숏턴과 미들턴 중심의 스킹을 하는 스키어에게 적합한 관용성이 우수한 스키입니다.
**Disclaimer
본 리뷰는 필자의 객관적인 스펙을 바탕으로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된 글이므로 스키어의 성향 및 레벨에 따라서 다르게 느낄 수도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리뷰_임호정 yewonpn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