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코로나바이러스 화(禍)에 대하여
(시부야집회 월보 2020년 3월호)
모리야마코지(森山浩二)
1월에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발생에 대한 중국 정부를 비롯한 우리나라 아베 정권의 대응 부족으로 인해 감염이 확산되고, 세계에 만연하기 시작하여, 비상 상황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발생지인 중국은 물론, 우리나라 정부나 매스컴 보도를 어디까지 사실을 공개하고 있는지, 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먼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감염되지 않도록 손씻기를 비롯해서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하고, 또 타인에게 감염시키지 않도록 행동에 조심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키나와의 헤노코 기지 반대활동을 하고 있는 교우분은 '코로나바이러스는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경고라고 생각합니다. 이 지구에서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는 욕망을 억제하고 군사활동을 멈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편지를 보내주셨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코로나바이러스의) 만연을 저지해야 할 아베정권은 3월 2일부터 전국의 소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의 휴교를 요청하여, 학교나 가정은 대응으로 분주합니다. 또한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서의 이벤트를 중지하라고 외치는 중입니다. 그래서 3월 22일의 '우찌무라간조 기념 그리스도교 강연회'를 비롯하여 각지의 강연회가 중지되거나 연기되었습니다. 3월 23일부터 25일까지 야오야의 대학세미나하우스에서 개최예정이던 중고생 성서강좌를 실시할지 말지 고민 중입니다.(이 잡지를 받아볼 때면 결정이 나겠지만)
하루라도 빨리 코로나바이러스가 끝나기를 바랍니다. 또 우리들의 기도대상인 전교생 기숙사 학교들, 시마네(島根)의 그리스도교애진고교, 미에(三重)의 애농학원고교, 야마가타(山形)의 기독교독립학원고교 등, 코로나 대응으로 교직원과 학생들이 고생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세 학원이 잘 지켜지기를 모두 기도로 응원합니다.
그리고 이런 사태중에 우리 시부야성서집회는 6월 14일에 다카하시사부로 십주년 기념강연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 개요를 알립니다.
일시 : 6월 14일(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장소 : 이마이관 성서강당
사회 : 모리야마코지
강사와 연제
- 田中健三 "성서의 비종교적 해석"
- 內坂 晃 "言에 걸리다"
- 佐藤全弘 "다카하시사부로 선생의 신앙적 유산"
* 예정대로 실시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이 글을 쓰실 때는 일본 정부가 코로나19에 대해 큰소리치던 초기였던 데다가, 모리야마 선생님 성품이 자신의 의견을 강하게 내세우는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에(대부분의 일본인들이 그런 것 같아요 ㅠㅠ) '개인이 조심해야 한다'로 마무리하신 것 같습니다. 확산일로에 있는 지금은 어떤 생각이신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