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 난지는 좀 됐는데 합격수기를 이제야 올리네요 ㅡㅡ;우선 주변에서 도움 주신 분들 감사하고요. ^^ 어떻게 적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솔직하게 그동안의 내용 위주로 적도록 하게겠습니다. 되도록이면 시간순으로~
작년 11월 초에 멀쩡하게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둔 시점부터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런저런 연유로 2년 9개월여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작년 11월 9일날요. 솔직히 사직후의 계획을 세우고 그만둔것이 아니라 우선 외국 여행을 준비하였습니다. 한 2달 정도 이집트 근방으로 가려고 했었는데, 어찌되었든 안 가게되었죠. 근데 이게 올 초에 이집트 시위니 어쩌니 하면서 좀 안 좋은 모습이 보이길래 운이 좋았던거 같습니다.
어쨌든 여행을 갖다 오게 된다면 그 다음엔 어떻게 되는거지... 하는 생각에 여행계획은 흐지부지되고 그러던 중 11월 말 정도에 한연고를 알게되서 그 날 바로 원장쌤과 통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통화하고 직접 찾아가 보는게 좋을거 같아서 학원에 직접 내방을 하고, 그 날 바로 학원 수강 등록하고 고시원 잡고 치이래저래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다보니...
그렇게 하여 12월 4일(아마...) 개강반부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 그 날이 개강일이라해서 그럼 다 새로 시작하겠구나 했는데 알고보니 매달 개강이라던... 첨에 그래서 좀 헤맷어요. ㅡㅡ; 다 딱딱 맞는구나 그랬었는데...
개강 전에 동강도 보려면 놋북도 있어야 겠구나해서 바로 구입하고 제 기억으로 개강 전 주 토욜에 독서실에 첨으로 가봤는데 머부터 해야될지 몰라서 좀 있다 바로 퇴근. 피처음에 한 동안은 멀해야 할지 몰랐다는.. 머 공무원 공부를 해 본적 없으니... 당연한 거임.
아직 공부 시작도 안 했는데 벌써 이 만큼 적다니!!! ㅠㅠ
처음에는 우선 기존의 동강 위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국어, 한국사, 화학 동강을 실강 들으면서 한 번씩 보았습니다. 영어는 몇 번 보다가 접고 환경공학 동강은 좀 늦게 시작했구요. 실강 수업도 꾸준히 들으면서, 이때 처음부터 시작한게 아니라 우선 동강부터 한 번 보자는 생각에 열심히 봤습니다. 치그리고 실강을 꾸준히 들으면 물론 좋겠지만 수업 스타일이라는게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동강이 맞는지 실강이 맞는지 빨리 결정하는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물론 미안한 생각에 결정하기 좀 그렇긴 하지만 그래도 공부하면서 가장 중요한것이 시간인 만큼 빠른 결정! 하시는 것도 좋을듯.
이거 이렇게 적으려니 통 먼소린지 적고 있는 저 또한 정리가 안되서 그냥 과목별로... 적겠습니다. 별 도움은 안 될 가능성이 농후하지만 ㅡㅡ;
국어 : 처음 실강 들었을때 문학파트 중이었음. 실강 꾸준히 들어가고 동강으로 한 세트(머라해야지...) 보고하면서 이게 섭 들을때는 알겠는데 책을 보면 감이 안오고 책도 무지 두껍고... 그러다가 새로 시작한 실강 수업을 끝까지 이수하지 못하고 다른 방법을 찾아보자 해서 2월 말인가 3월촌가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주변에서 많이 듣는 다른 강사의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죄송하지만 저한테는 이게 더 맞았습니다. 시간 관계상 비문학, 문학파트는 듣지 못했지만, 올해 국어 셤이 어렵게 나온것도 어느정도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많은 공부를 한것이 아니다보니 더 수월했던... 이것도 운이라면 운이겠네요. 평소 모의고사 보던 점수가 나왔으니까요... 그래도 그 타 동강보면서 수업 듣고 책 내용 꼬박꼬박 보면서 공부하였습니다. 이렇게 동강 완료하니 4월 말 아님 5월 초여서 이때부터는 국가고시센터서 기출문제 받아서 출력한 후 풀었습니다. 생각해보니 기출 문제집이 있었을텐데 왜 그랬는지는...이래해서 결국 이론 동강만 보게 됬네요. 문제풀이는안 들었구요(이 과목)...
한국사 : 이게 좀... 모의고사 보면 가장 잘 본 점수가 70점이고(첫 모의고사) 그 후론 줄곧 60점 근처에서 나와서 별 기대는 안했는데 실제 시험에선 그래도 잘 나온거 같습니다.( 제 기준에서) 한국사 동강의 경우 강의 편 수가 상당합니다. 그냥 하루종일 봐도 꽤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그래도 꾹 참고 그 90몇 편 짜리 다 보고 실강 수업듣고 했지만 점수는 그닥... 문제풀이반 동강 들으면서 복습하고 책도 한 번 다시 읽어보고 기출문제를 출력해서 푸는 위주로 했습니다. 기출 문제의 경우 생각보다 점수가 나와서 어느정도 자신감도 생긴것 같습니다. 학원 모의고사 점수에 실망하신 분들 기출문제가 여러분에게 희망을 줄 수가 있습니다.
영어 : 영어는 머라고 적기가 좀 그런 부분이... 처음에는 학원 교재중 단어장도 보면서 나름 열심히 하였지만... 대부분의 분들이 영어를 가장 힘들어 할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 4년전에 토익공부하던게 아직 남아있는건지 이로 인해 일정 점수 이상은 나온것 같습니다. 그렇게 높게 나온것도 아니고 낮은것도 아닌 정도로... 영어는 동강을 한 번 제대로 보질 못했네요. 실강으로만 한 텀을 다 들었구요. 근데 이것마저 수업을 들어가면 다른 과목은 괜찮은데 유난히도 잠이 많이 오던 기억이... 죄송합니다. 이렇게 어영부영 공부하다가 기출문제집을 따로 구매하여서 몇 회분 보게되었습니다. 이것도 나중에는 시간이 없어서 별로 못 봤지만요. 그래서 영어는 제가 따로 후기라고 적을 만한게 없네요. ㅠㅠ 예전에 공부해 놓은게 어느정도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화학 : 제가 가장 열심히 한 과목입니다. 무엇보다 화학쌤 수업이 많은 도움이 되었구요. 처음에 수업을 들어갔는데 도통 무슨 말은 하시는건지 몰랐지만, 그래도 화학의 경우 특별한 거부감이 없었기에 동강도 열심히 보고 수업도 열심히 들었습니다. 제가 유일하게 한 텀을 실강으로 다 들은 과목이기도 하구요. 전공과목의 경우 점수가 안 나오면 힘들다는 것도 열심히 공부한 원인이 되었습니다. 처음 모의고사때 바로 85점이 나오길래 나하고 맞는구나 했는데 바로 다음 달 부터 점수가 떨어지더라는. ㅡㅡ; 또한 실강 후 동강을 다시 본 유일한 과목. 근데 이게 어느정도 됬다 싶어도 막상 문제를 보면 많이 틀리더라는.. 문제풀이반 동강을 들으면서 다시 복습하고 이때 그냥 동강만 보는게 아닌 문제를 직접 먼저 풀어보고 강의 들으면서 다시 보고 동강본 후 다시 책을 보고 문제를 다시 풀어보는 과정으로 진행하였습니다. 기출문제의 경우 별로 없었지만(10,11년도 정도밖에 없었던듯) 그것도 풀어보고하며 준비를 하였습니다.
환경공학 : 이 부분이 전공임에도 초반에 적응이 잘 안 되던 과목입니다. 나름 대기, 수질, 폐기물 기사가 다 있어서 수월할 줄 알았는데 막상 공부를 해보니 그것도 아니더군요... 실강 수업도 끝까지 가지 못하고 포기하고 동강 모드로 전환하였습니다. 예전 쌤 동강을 한 번 보면서 책을 정리하고 처음에는 복습보다는 동강 위주로 한 번 쭉 봤습니다. 그 후에 다시 최근 동영상을 보고 문제풀이 보면서 화학과 마찬가지로 문제먼저 풀고 동강보고 복습하면서 교재 보고 또한 마지막에는 기출문제를 보고. 환경공학 또한, 기출문제 별로 없었습니다. 머 문제풀이 교재에 기출문제가 많이 있었겠지만요.
이게 길게는 적어놨는데 막상 도움 될게 있는지 저도 의심이 드네요. 덴당...
시험이 얼마 안 남은 시점(2주전 같기도 하고...)에서 계획표를 작성하였습니다. 과목별로 며칠씩 공부하겠다 정하고 시험이 다가올수록 과목별 배정일을 줄이면서 되도록이면 여러번 볼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문제풀이 과정을 들으면서 화학과, 환경공학의 경우 교재에 메모하고 포스트잇 붙이면서 빠른 시간에 한 번 볼 수 있도록 정리를 하였고, 시험 전일에도 이렇게 만든 교재를 보았습니다. 한국사는 이렇게 하기보단 기출문제가 워낙 많기 때문에 책을 다시 보려니 시간이 없어서 기출문제를 계속해서 보았습니다. 국어는 한권으로 정리된 책이 있어서 그 책으로 정리하고 국어 역시 기출문제가 많아 그 위주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기출문제가 학원 모의고사보다 점수 잘 나옵니다. 그러니 희망을 가지세요. ^^;
하지만 무엇보다 강조하고 싶은것은 시간입니다. 제가 오랜시간 공부를 한 것이 아니라 가능한 건지 모르겠지만, 매일매일 학원 독서실에 가장 먼저와서 가장 늦게 퇴근하였습니다. 물론 안 그런날도 며칠 있겠지만... 피처음에는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쉬어야겠다는 생각도 했지만 결국에는 하루도 쉬지 않고 공부를 하였습니다. 술 마시면 마실때는 좋은데 다음날 영향을 미쳐서 술도 거의 입에 대지 않았구요. 올 설날에도 공부만 하며, 오로지 공부만 생각하고 실행했습니다.
물론, 책상에 오래 앉아 있는다고 해서 그 시간동안 공부를 계속 하는것은 아니지만, 공부라는것이 흐름이 있고 그 흐름을 놓치면 다시 잡는데 다시 시간이 꽤 걸립니다. 그래서 첨부터 흐름을 놓치지 말고 끝까지 붙들고 가야하는것 같습니다. 누가 공부만 하는것을 좋아하겠습니까? 저 또한 놀고 싶고 했지만, 그럴때마다 생각했습니다.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서 최고를 바라지 말라는 말처럼 할때 하자는 일념으로 다시 한번 귀중한 시간을 낭비하지 않기위해 열심히 하였습니다. 이번 시험을 준비하며 결과까지 어느 정도 운이 따라 준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운도 어떻게 하냐에 따라 발생할 확률에는 영향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그 확률을 높이는 것은 바로 자기 자신이 해야 하는 것입니다. 두서없이 적다보니 먼가 오류도 많고 제 기억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 글이 미약하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끝으로, 합격하기까지 도움을 준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노력하시는 만큼 충분히 좋은 결과 얻으실 수 있으니 믿고 앞으로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이 글을 끝까지 읽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네요. ㅡㅡ 공부하는 시간만 뺐는 글이 아닌지 죄송합니다. ㅠㅠ 그래도 힘내시고 더운 여름철 건강 관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따로 궁굼하신 점 있으면 연락주세요. ^^;
첫댓글 축하드려요^^ 저 화학수업 같이 들었던 식위직 학생 ㅋ 저도 독서실에 있으면서 출퇴근 시간을 지킨다고 지켰는데 저보다 더 잘 지킨 분이 ....항상 저보다 먼저 오시고 나중에 가시고 ~은근 제가 관찰 했답니다. ㅋㅋ정말 출퇴근 시간 일정하시고 열심히 하셨던...다시 한번 축하드려요~!!
우선 감사합니다. 제가 아시는 분이 맞을 듯 싶은데... ㅋ 님도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
저도 정말 합격 축하드립니다!! ^^
네 감사합니다. ^^
작년도 년말 부터 내가 지켜본 남자 학원생 중 가장 말이 없고.. 조용하며.. 자기 공부시간에 가장 철저했던 학원생이였습니다., 올해 시험까지 빡씨게 공부를 한것이라는 느낌은들진 않았습니다...역시 공부한 내용들을 보면 그렇게 느껴 지네요.
일단 초창기 3개월간은 성적 크게 상승하지 않아서 불안불안했지만.. 3월.4월달에는 그나마 성적 올라가서..원서 쓸때..서산으로 결정하게 된 계기가 되었죠.. 충남 서천에 응시한 노민철씨가 성적은 가장 좋았지만.. 그래도 노민철씨도 합격을 하고자 하는 열의와 성적도 되었기에..같은 서산을 써지 않게 한것이..윤목씨가 합격한 계기가 되었네요..
6개월 동안 책 두세번 보고 합격한 상당히
드문 케이스 입니다. 대체적으로 6개월만에 합격하는 분들은 성적이...처음 40점대 부터.. 한달 단위로 10점씩 상승하거던요.. 4개월~5개월째 방향설정을 잘못하지 않으면 안정적으로 합격을 하는 것인데..윤목씨는 그렇지 않았지만..정말 성실함으로 규칙적인 수험생활이 6개월만에 운도 따라서 합격을 한것으로 보입니다.
어째던 최종 합격이 되셨니...다른 분들이 1년~2년..3년만에 합격을 하는 분들 보다 빨리 합격한 것도 자신의 노력과 운이겠지요...앞으로 내가 군 복무한 서산시 발전을 위해서.. 휼륭한 공무원이 되시길.. 휴가철.. 서산을 거쳐서 해변가를 가게 되면 전화 미리 하고 서산시청을 함 들릴게요.. 서천시에 합격한 민철도.
네 감사합니다. ^^ 원장님 덕이죠
ㅎㅎ 퇴사후 여행...하필 이집트였네요...저는 재작년에 국내로 한달간 돌았습니다..^^;;
수기 잘읽었습니다. ^^
지금은 언제 발령날지 몰라서 그냥 쉬고 있어요. ㅠㅠ 어쨌든 다시 한 번 더 축하드려요 ^^
축하드려요!!!1
감사합니다 ^^
제 분야는 아니지만 열심히 한 당신 대단해요
네. ^^ 감사합니다.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