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한지 10년만에 드디어 꿈을 이뤘습니다.
저처럼 게으르고 잠많고 이해력 떨어지고 건망증 심한 사람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드리고 싶습니다.
실제로 제가 합격한 것을 보고 공부 시작하신 분 주위에 여럿됩니다.
그분들께 당연히 한연고를 추천하였구요.(원장님~ 저 잘했죠?^^)
머리 나쁜 제가 여러번의 시행착오 끝에 합격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단기간에 합격하려는 조급함을 버리고 여유있게 긴시간을 투자한 것과
공무원이 아니면 안된다는 확고한 의지입니다.
IMF 시대에 대학에 입학하여 경제적 어려움과 뒤늦게 찾아온 사춘기(?)를 겪으며 최악의 대학생활을 보냈습니다.
학점도 엉망이었거니와 자신감도 바닥인 상태로 졸업을 하였는데 어렵게 취업을 하고 보니
병원 내에서 임상병리사의 위치가 여러면에서 바닥이라 한번 더 좌절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공무원이 되기로 결심하였는데 집안 사정 상 일을 그만 둘 수가 없어
처음에는 문제집만으로 독학을 하였습니다.
그러다 2007년 직장동료의 소개로 한연고를 알게 되어 이론수업을 동영상으로 들었는데 이것은 신세계였습니다.
왜 진작 학원을 다니지 않고 혼자 쌩고생을 했을까...
이론강의만 듣고 시험을 보았는데 의료법규와 공중보건은 만점에 가까웠으나 생물은 여전히 바닥이었습니다.
병원을 다니며 공부하는 것은 역시 역부족임을 느꼈습니다.
그후 결혼을 준비하느라 잠시 공부를 손에서 놓았고 결혼 후 남편을 설득하여
작년부터는 오전에만 일을 하고 오후에는 07년도 수업을 MP3로 계속 듣고 시험을 보았는데
이번에도 역시 생물만 점수가 안나왔습니다.
생물 점수를 높이기 위한 대책이 필요할 것 같아 올해 1월에 학원을 방문하여 원장님과 상담 후
이론과 문제풀이 수업을 재등록하였습니다.
올해 시험이 예상보다 빨라 심화수업은 듣지도 못했습니다.
필기시험을 한달 앞둔 어느 날 갑자기 머리속이 하얘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강의를 무한 반복하면서 내용들을 어느 정도 암기하였다고 생각했는데
동영상을 듣지 않으면 막상 머릿속이 텅빈 느낌이 들어 굉장히 불안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 한달 기출문제 특강을 들으며 실전에 대비하였습니다.
필기 합격 후 생각해 보니 동영상을 무한 반복하여 얻은 지식은 완전히 내것은 아니지만
시험에서 답을 가려낼 정도의 실력은 키워 준 것 같습니다.
생물-내용이 어렵고 암기할 것도 많아 모든 수험생들에게도 생물이 가장 관건일텐데 이론교재에 있는 내용을 어느 하나 버릴 것 없이 꼼꼼하게 외우고 문제를 최대한 많이 풀어 실전에 대비하고 심화반까지 들으면 고득점 가능할 듯 싶습니다.
공중보건-처음에는 조금만 공부해도 점수가 잘나왔는데 갈수록 어려워지고 범위가 확대되는 추세라는 것을 확연히 느낍니다. 내용은 어렵지 않지만 암기량이 어마어마한데 억지로 외우려고 하기 보다는 내용을 반복하다 보면 저절로 머리속에 새겨집니다.
의료법규-세 과목 중 가장 공부하기 쉽고 문제도 쉽게 나오지만 늘 한두문제가 어렵게 출제되기 때문에 꼭 100점을 맞기 위해 애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개정이 많이 되어서 공부할 때 어려움이 있는데 아주 중요한 개정 내용이 아니면 출제가 거의 안되기 때문에
저는 세세한 개정 내용은 과감하게 생략했습니다.
저도 세줄 요약하자면
1. 수험생들이 생각하는 것 만큼 컷이 높지 않기 때문에 꼭 만점을 목표로 애쓰지 말고
합격선을 넘을 만큼만 공부하세요~
(만점으로 합격하나 컷으로 합격하나 합격하면 장땡ㅋ)
2. 어려운 내용은 포기하지 말고 무한반복하다 보면 어느 순간 저절로 이해되는 순간이 옵니다~
(저같은 경우 광합성과정 이해하는데 6개월 걸렸어요. DNA와 유전단원은 1년 이상ㅠ)
3. 너무 방대하고 깊이 있고 자세하게 공부하려고 스스로 무덤을 파지 마시고
한연고의 이론-문제풀이-심화 3단계만 충실히 하세요~
(다른 학원 수업을 들어보지 못해 비교할 순 없지만 합격자를 많이 배출하는 이유가 있겠죠^^)
필기 합격하면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을 줄 알았는데
면접때문에 필기 시험 전보다 더 긴장된 나날을 보냈던 기억이 나네요.
면접준비도 학원에서 특강을 따로 해주어 최종합격을 할 수 있었습니다.
원장님은 물론 면접특강 때 큰 도움 주신 강경석 선생님과
성함은 기억 안나지만 예쁜 간호직 선생님 두분께 감사 드리고
더운 날씨에 내년 시험을 위해 땀 흘리고 계신 수험생 여러분 힘내세요~^^
첫댓글 직장 다니면서 이번 서울시 의료직 시험에 합격한 아마도 유일한 분일듯.. 예전에 저희 학원에서 공부했었고..다시 이번에 재등록하여 공부를 잘 하셨기에..이번에 최종 한것은 님의 지칠줄 모르는 도전정신이였습니다.
의료직 합격자는 12년간 서울시 뿐만 아니라.. 경기도.인천등.경북.경남.전북.충남 등 대체적으로 저희 학원에서 배출을 해왔습니다. 늘 상담 하고 수강받고 난 이후.. 공부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합격이 될지 않될지만 난 판단합니다. 올해 시험준비에서 기출문제 복원할때에도.. 공부하면서 여러가지 애로점을 원장인 나에게 쪽지로...이곳 한연고 카페에 남길 정도로 적극적인 경미씨가.. 자랑 스럽네요..
머리가 나쁜게 아니라..의지력과.. 희망이 없어서..대책없이 공부를 하는 분들이 많아요.... 이번 서울시 의료직 합격자들과 면접특강하면서 느겼겠지만.. 울 한국연합고시학원은 다른 학원과는 다릅니다....내가 친절하지 않다는거.. 공부 않하면 짤라 버린다는거.. 약속지키지 않으면 수강도 받지 않는다는거.. 처음 울 학원을 알게된 분들은 날 욕하는 분들도 많아요.. 하지만.. 소수정원제...스파르타식 운영을 12년간 하여 지금껏 합격자배출을 해온것 처럼..먼저 합격한 선배 울 학원생들에게도 똑 같이 했습니다.
서울시 2008년 방사선 7명 채용에 1등으로 합격한 강경석씨도.. 우리 학원운영방식이 합격자들에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그래서 면접특강때 와서 자신 면접 얘기와.. 면접관 역활을 해주어서 이번 합격자들에게 도움을 주었던 것입니다. 경미씨가 합격을 하니..주위에서 공무원 하겠다고 한다는데.. 당연 합격자배출이 많은 한국연합고시학원을 소개하시는것은 당연하지요..아님 떨어질수도 있는데.. 추천한 분들에게 경미씨 소개라고 상담할때 얘기하라고 하세요..좀더 신경써지요.. 최종 합격이후..근무수기도 적어주시면 좋구요. 감사합니다. 한연고 원장이해영
축하드립니다~ ^^
축하축하....합격수기가 많은 도움이 되네여..^^
포기하지 않는 한 그 꿈은 현실이 된다는 말이 맞네요.
그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아서 다행이네요.
이제 그 꿈을 이루셨으니 더 나은 삶이길 바랍니다.
진심으로 추카드리고 합격수기 감사합니다.
큰 도움과 위로가 되었네요~!
축하드려요
저는 게으르고 잠많고 이해력 떨어지고 건망증도 심한데다 의지까지 약한인간인데.. 겁나네요 합격축하드립니다~!
좋은말씀 감사 드려요 ㅎㅎㅎ
우왕 .. 축하드려요!!
우왕 대단함
축하드려요
완전 제애기 같아요 게으르고 머리 나쁘고 건망증까지 저두 열심히 하면 할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