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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의 진달래 명산 영취산을 오르며~
이른 새벽에 출발해서 3시간을 달려서 들머리에 도착했다.
오늘은 남도 산행. 여수 영취산을 오른다.
봄 진달래 군락지로 유명한 산이다.
남도 해발 510은 내륙산 1000고지를 오른 듯한 암산이다.
산기슭 초입에서 부터 진달래가 활짝 개화되어
분홍빛의 메트레스를 산 전체를 덮어놓은 듯하다.
불거스레한 산등허리를 가로지르며
키높이보다 높은 진달래 숲길사이로 지나간다.
많은 산우들의 형형색상 등산복과 어울러져
더욱 분홍 색상이 짙게 드리운다.
중턱의 가마봉까지 계단식으로 등줄에 땀이 영긴다.
오름길 옆을 비켜 한컷해 가며 여유롭게 오른다.
정상으로 오름길은 능선이다.
좌우 아래는 남도의 바다가 탁트여
멀리 남해, 순천, 광양, 여수의 주변섬과 큰 상선들..
저멀리 이순신대교 등등..
남도의 수려한 경관과 바다를 발아래 내려다 본다.
암릉길을 땀과 함께 오르면 주봉인 영취산 정상인 주례봉에 당도한다.
주변이 데크로 잘 정비되어 있다.
하산 내림 길목에 도솔암자가 있고
봉우재에서 바닥을 치고 다시 시루봉으로 오른다.
시루봉까지 암릉 사이사이와 경사진 평원이
온통 진달래 밭의 오름이다.
분홍색에 취해 잠시 쉬면서 점심을..
오늘 만난 산우와 막걸리 한잔을 주고받는다.
다시 영취봉을 오르고 하산길은 너들 길이다.
길게 길게 내려오니 산계곡에 맑은 물이 졸졸 흐른다.
차가운 계곡물에 두발을 담근다.
시원한 물 마사지에 피로가 씻긴 듯하다.
산아래 나라가 흥한다는 흥국사가 호국사찰로 가람의 규모가 크다.
돌다리인 흥교를 지나 오늘 산행을 마친다.
총 8.7킬로를 여유있게 5시간 산행했다.ㅎㅎ
비온 담날 쾌적한 봄 날씨의 산행이다
2019.3.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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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벌써 진달래 꽃 구경 시즌이네요
날씨도 화창하고 멋진 나들이 되셨네요
여수는 진달래꽃으로 산행인도 분홍빛 물들었네요.
단양에는 눈꽃으로 눈부시네요 .
가족여행 하였습니다.
전날 눈이 많이 왔던데요^^
@제우스 넵~~
무주에는 소복소복 쌓여서 설경이 굿~~~이라하네요^^
봄기운에 만취를 느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