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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한라산 백록담 완등
2월11일 월욜 2시50분 센터를 나섰다. 3시40분 마감 직전 티켓팅. 4시에 탑승시간이다. 국내선이라 너무 안일하게 대처했네. 늦어서 바쁘다 바뻐 ㅠㅠ
잠시 후 이국적 포근함이 있는 제주공항입니다. 맘이 설레입니다^^ 구 제주시내 동문 재래시장의 먹거리를 찾아서 느림보 산책합니다.
오늘 묵을 곳 게스트 하우스 도미토리~~ 5시에 기상해서 한라산 서틀 타고 성판악 내려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성판악 8시 출발.. 진달래대피소에 10시30분 도착. 11시50분 정상 등정^^ (8km를 약 4시간만에 정상 도달) 예정보다 40분 일찍 올라왔어요~~
백록담 정상석엔 많은 사람들이 인증샷한다고 줄이 길게 늘어져 있군요~ 저도 ㅎㅎ
겨울 백록담을 보는 것 자체가 큰 행운이랍니다^^ 청명 하늘입니다. 설경이 없어서 다소 아쉬웠어요. 하지만 매서운 칼바람이 대신합니다.
백록담.. 너무 기분 좋습니다. ㅎㅎ
정상에서 김밥도시락이 꿀맛입니다. 추워서 오래 머물 수도 없겠지만 제한시간도(1시30분) 있고 하산 길도 9km, 5시간 걸린답니다.
1시에 하산 시작해서 내려보는 경치가 장관입니다. 눈아래 구름이 중턱에 걸려있어요. 오를 때 볼 수 없는 여유로 세상을 품어 봅니다. 하산 길은 묵언수행이라고 합디다.
완주는 통상 9시간 걸린다는.. 7시간 반만에 18km를 걸었네요. 체력이 엄청 좋아졌어요^^
혼자하는 여행길에 만난 동행자들, 초면에 서로 격려하며 즐거움을 배양시킵니다.
제주도 가장 높은 중앙 봉우리에서 사방향 바다를 둘러보는 쾌감이 색 다릅니다...
버킷리스트의 또 한 장을 기록합니다 (2019. 2. 12. 화)
땀방울이 베너모자 깃을 적셨네요^^ 진달래대피소~ 저끝 아득히 정상이 보입니다.. 지금부터 더 힘든 오르막~ 서귀포 방향 .. 아래 쪼끄만 점이 문섬, 섭섬이 보이네요~~ 드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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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눈이 없어 아쉽네요 날이 좋아서 경치가 최고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개해제 끝나고 뱅기타고~~슝
자유여행 멋진모습 입니다.
백록담 눈은 없지만 하늘색은 푸르다 눈부시네요
체력도 대단하시고 부럽 부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