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해필.. 오늘은 비도 오고 강풍으로 파도가 장난 아닌데~
색다른 여행길을 찾아 고베까지 해로를 택했다.
고베까지 오사카만을 가로 지르는 최단거리,
바다에서 바라보는 오사카 전체 볼륨을 보고자 택했는데..
물안개와 잿빛하늘,.
찢어지는 파도로 거친바다를 맛보고 있다.
오사카 간사이 항구를 출발하여
파도를 째고 나가는 쾌속선.
40분 거친 파도만 보며 고베항구에 도착했다.
산노미야역에서 걸어서 하버랜드 주변 해안가 까지
답사하지만 비 오고 춥다.
밤 야경을 보지 못한 채 고베를 떠나
오사카의 난바로 향한다.
(산노미야역에서 한신전철 나라행 라피트 급행 2번 플랫폼 탑승)
지하철과 지하상가의 큰 볼륨이 대도시의 중심역답다.
피곤하게 많이 걸어 다녔네.
어둑할 무릅 호텔을 찾아서 체크인하고 샤워하니
추운 몸이 사르르 녹는다.
어둠이 깔리고 도톤보리로 간다.
세계적 명성거리라 각인각색의 수많은 인파 속에 묻혀
도톤보리 밤문화를 즐긴다.
도톤보리 크루즈가 인상적이다.
뒷골목 혼술도 즐겨본다.
간사이공항
간사이항구
고배 하버랜드
도톤보리
크루즈
2일차
아침 일찍 난바역을 섭렵하고 우메다를 거쳐
교토행의 한큐전철을 탔다.
우메다 지하역광장의 규모도 대단하지만
수많은 인파의 물결도 대단타.
출근길 일사분란한 질서,
에스카레타는 나란히 타는 사람이 없다.
하나같이 일렬로 우측에 비켜 서 있다.
이들의 준법을 볼 수 있는 장면이다.
복잡 미로의 우메다 지하도로를 이해한 후
한큐전철을 타고
도시를 벗어나 한적한 교회길을 달린다.
힌시간 가량 후 고토 도착.
교토 가와리마치 역을 나와 기온거리를 찾아 걷는다.
일본 정통 가옥이 즐비한 가옥지대이다.
옛 일본스러움이 확 다가온다.
에도시대의 일본 속에 잠시 머물고 건인사로 향한다.
일본의 국보급 유물이 있는 정통 불교사찰이다.
500엔의 입장료를 내고 사찰 내부로 들어간다.
한국과는 너무 다른 가람형태이며
일본풍을 느끼게 해준다.
유명한 청수사로 이동했다.
인근은 관광명소로 볼거리가 많다.
높은 지대에 있는 아주 높은 탑 형식의 붉은색 사찰이다.
주변 환경은 일본전통가옥들이 즐비하고 단아한 상점과
옛 일본스러움이 도시 전체에 묻어있는 듯하다.
참 옛 일본스러운 조용한 도시 풍경이다.
오사카 우메다 중심가로 돌아와
공중정원을 찾으러 다닌다.
구글맵에 의존하지만 완벽하다.
난바로 돌아와 난카이난바를 둘러보고 내일 일정을 짠다.
마지막 밤은 한잔해야겠지요
구로몬시장을 둘러보고 도톤보리에서 출출한 저녁으로
고기 덥밥과 스시 그리고 오노야끼와 맥주한잔.
고기덥밥이 예측할 수없는 맛이다.^^
일본 산토리 위스키와 전통스시를 맛보며 일잔 한다.
밤 날씨가 제법 쌀쌀하다.
뜨끈한 일본라멘 국물로 몸을 데워본다.
일본 맛. 입이 호강한다.^^
우메다
교토
기온거리
건인사
청수사
3일차
이른 아침을 보라해서 화려한 밤이 끝난
조용한 도토보리와 신시바이시를 거쳐
시내구경 겸 오사카성까지 걷는다.
시내 고가도로 밑을 오피스건물로 이용하는
그들의 스케일을 본다.
울림의 진동을 어떻게 해결했을까 궁금해 진다.
이른 첫 손님으로 오사카성에 입성한다.
도요도미히데오시의 성을 만났지만
씁쓸한 역사를 돌이켜 본다.
외세의 침입을 막을려고 쌓은 성이지만
그 함락과정을 영상으로 보여주고 있다.
어제 좀 독했나 숙취가 오르고 피곤하다.
일찍 오길 잘했다.
많은 관람객으로 전망대가 비좁아지고
또 오르는 순서 기다리는 줄이 늘어져 있다.
3시간 남짓 성의 구석구석을 둘러보고 떠난다.
주우선에서 미도스지선으로 갈아타고
새로운 도심의 명소로 뜨는 난카이
스카이파크를 둘러보고는
회전초밥으로 배를 가득 채운다.
오사카, 고베, 교토를 정리하며 공항행 특급열차 라피트에
몸을 싣고 여정을 마무리한다.
모든 것이 초행인 이번 투어.
혼행이라 더욱 자유스럽고 계획한 대로 잘 진행되어 만족한다.
첫댓글 일본전통가옥 먹거리풍경 깨끗한거리문화 3일동안 가벼운 발걸음
하었네요^^
지역명소 설명도 좋쿠요^^
수고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