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부 겨울온천 여행(설날 연휴)
설날 아침 차례상과 세배 인사하고
오후 뱅기로 후쿠오카에 도착했다.
여객이 많아 입국절차에 2시간 걸렸다.
어두운 밤에 비가 내린다.
코로나 이후 첫 여행..
기대가 가득하다.
겨울 벳푸온천이 최종여행지이지만
텐진야타이가 궁금하다.
식도락을 겸해서 맛있게 찾아가는
여행으로 즐기고 싶다.
후쿠오카 야밤의 포차에서
맛있는 명랑과 숯불구이~
텐진 번화가의 뒷골목엔
다양한 주막이 유혹한다.
비오는 거리를 걸어본다.
화려한 야경에 여행스러움으로 빠져든다.
몬테 아르마나 호텔.
모닝..
유후산 능선에 흰눈과 운무가 가득..
맑은 공기.. 세한 쾌적공기..
호수 위 증기.. 유후인에서
맛본 오이타 와구가 입을 녹인다.
벳푸의 유황 재배지와
지옥온천에서 뿜어 오르는 유황증기..
노천탕에서의 겨울을 만끽하는 온천의 따스함..
사케 한잔과 곁들인 온천^^
긴 피로가 한잔 술과 함께
따스함이 녹여지네..
하나미츠키 호텔.
새벽부터 주룩주룩 빗님이
바람타고 오네..
오름일정을 취소하고 온천수로
또 한번 더 여유롭게^^
이젠 눈이 내리네~
노천탕의 시원함은 더할 나위가 없음!
고산을 넘는 길이 힘드네..
좀 후에 그 길이 폐쇄되었다는 소식~
펑펑 흰 눈이 유후산을 덮네..
갑작스런 한파가 발길을 잡구나..
구마모토를 거쳐서 야나가와에서
늦은 점심을 정갈한 가정식으로
눈오는 물길을 보며 입맛을 즐긴다.
하카타 밤거리의 새로움이 다시 찾게끔
기대감을 가득 주니 한번 더 올일을 기약한다.
회전초밥으로 저녁과 한잔 술로 마무리하고
또 한번의 좌충우돌의 여정을 마친다.
때때론 일정을 벗어나게하는 환경과 조건이 바뀔 때
힘들다는 생각보다 오히려 여행을
더 풍성히 채워지는 느낌 ..
이번에도 비오는 길이 갑자기
눈 오므로 바뀌는 환경..
그로인해 많은 시간 소요되며 둘러간 길들..
운전기사분이 길을 잘 몰라서 헤매지만
그로 인해 많은 눈요기가 생긴 것 들~
예기치 않는 일들로 풍요한 추억거리를
제공해준데 감사하다.
후쿠오카-유후인-벳푸-오이타-구마모토-야나가와-후쿠오카.
(2023.01.22.~01.25)
마지막 겨울 온천은 23년 새봄을 기다리며 ~~
첫댓글 겨울여행의 묘미를 제대로 즐기고 오셨네요.
눈요기로 대신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노트북 보러 가야 돼는데 언제 갈까요? ^^;;;
오늘 오세요~~
힐링하고 오셨네요
좋은 구경 잘 했습니다
답답할때 힝하니
힐링하고오면 상쾌한 기분 될까요.
좋아요^~~
묵은때 일본에 두고 올해도 강건하게 인스쿠버의 지주가 되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