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20 . 8 . 2
장소 : 초도 용섬
인원 : 6명
물때 : 4물
날씨 : 너무 더움
조황 : 돌돔
안녕하세요 찌발이 입니다
오늘도 역시 돌돔을 만나고푼 생각에 회원분들과
함께 초도권으로 번출을 다녀왔습니다
토요일 저녁10시에 월드낚시점에서 출발하여 고흥
풍남항에서 새벽1시에 출발하는 출조배에 몸을 싣고
초도권으로 출발 합니다
초도권에 부속섬 용섬에 도착하여 제일 먼저
대창형님과 주영형님이 돌돔낚시를 하기위해
하선하고 그다음 익석형님 혼자 찌낚시를 위해
내립니다
그다음 용머리 포인트에 저와 영대형님이 내리고
마지막으로 재형이가 혼자 돌돔낚시를 하기위해
내립니다
갯바위에 내려 영대형님과 저는 각자 낚시할곳을
정하고 부지런히 채비를 하고 동이뜨는 시간까지
준비해온 꽁치미끼로 장어낚시를 하였으나 씨알작은
아나고 한마리가 전부 더군요
아침 5시 장어낚시를 접고 본격적으로 돌돔낚시를
시작 합니다
준비해온 성게와 전복으로 셋팅하여 동이뜨는
피크시간 집중해 봅니다
저에 자리 발판은 아주 넓고 편하고 무엇보다 물색이
너무 좋아 기대가 됩니다
수심은 20미터에 가까운곳에 턱이 하나 있더군요
그 턱 외에는 아무리 먼곳부터 훑어보아도
노려볼만한 곳이 없는 밋밋한 지형 입니다
동이뜨고 6시도 안되서 주영형님에게 문자가 옵니다
올해 첫 돌돔낚시를 시작하여 여러번 출조에 꽝만
치시다 드디어 오늘 마수걸이 하셨네요
7월말까지 갯바위에서 더운지 몰랐는데 8월이 되니
드디어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듯 합니다
너무 더워서 온몸에서 육수가 줄줄 흘러 내리네요
동이뜨고 2시간동안 잡어 입질 한번없이 시간만
흐르다 드디어 심상치 않은 예신이 오고 아니나 다를까
3분의2정도 낚시대가 꺽이는 본신에 맞춰 빠르게
챔질을 해보지만 헛빵을 까고 맙니다
확실한 입질에 훅킹이 안되고 나니 아쉬움이 너무
크더군요
멘탈을 부여잡고 낚시를 이어가던중 한참후 갯바위에
바짝 붙여놓은 낚시대에 강한 예신이 들어오고
이번에는 실수하지 않는다는 생각과 함께 확실한
본신에 챔질하니 묵직함이 느껴 집니다
하지만 챔질과 동시에 끌려나오지 않는 녀석은 바로
여속으로 파고 들어갔는지 아무런 미동도 느껴지지
않더군요
줄을 풀어주고 한참을 기다려 보지만 돌돔에 움직임이
느껴지지 않네요
아쉬움을 뒤로하고 원줄을 터트리고 입질이 계속
들어오니 부지런히 낚시도중 또다시 강한 예신과
본신이 바로 이어지고 빠르게 챔질을 해보지만 또다시
훅킹에 실패 합니다
3번에 확실한 입질을 허무하게 실패하니 미치고
환장 하겠더군요
3번에 기회를 놓치고 한참동안 잡어에 입질은 있지만
확실한 예신은 없네요
배가 고푼지도 모르고 열심히 낚시하다보니 시간이
상당히 흐르고 영대형님이 컵라면을 끓여 놓으시고
먹고 하라고 하네요
5시부터 10시까지 잡어에 입질도 못받고 계시는
영대형님 제옆쪽으로 와서 낚시를 하고 싶어 하셨지만
함마드릴을 대창형님쪽에 빌려드려서 팩박을 구멍이
없어서 옴기지를 못 하시네요
라면을 먹고 낚시를 이어가던중 강한 예신이 들어오고
본신으로 깔끔하게 이어집니다
빠르게 챔질하고 묵직함에 무조건 5짜는 넘을거
같더군요
릴링을 하며 다급하게 영대형님을 부르며 뜰채를
부탁합니다
하지만 잠시후 수면위로 떠오른것은 줄무늬가 아닌
붉은 혹돔 이더군요
성게 미끼에 돌돔처럼 탕탕 때리며 본신으로 이어지니
무조건 돌돔이라고 생각했는데 혹돔이 나오니 힘이
쭈욱 빠지더군요
저번주 대창형님이 45돌돔을 잡았다는 구멍에 낚시대
한대를 꼿아두고 영대형님이 입질을 기다려 보지만
용치인지 뺀찌인지 약은 예신에 성게만 파 먹히네요
저역시 아침부터 현제까지 잡어에 성화에 성게가
5분을 넘기지 못하고 밑둥만 파먹히고 그저 부지런히
성게를 갈아주며 큰 돌돔이 입질해 주기만 기다립니다
그렇게 10분에 한번씩 성게를 부지런히 갈아주며
낚시를 이어가던중 또다시 잡어같은 예신이 들어오고
큰 기대없이 바라보고 있으니 아주 이쁘게 낚시대가
처박힙니다
빠르게 챔질하고 묵직한 손맛을 느끼며 릴링을 하니
불현듯 또 혹돔 아니야? 하는 불안한 느낌이 들더군요
하지만 이번에는 수면에 떠오른것은 줄무늬가 선명한
돌돔 이더군요
높은 자리라서 영대형님을 크게 불러 뜰채를 부탁하고
준수한 씨알에 4월이후 제대로된 돌돔을 잡지 못했던
아쉬웠던 시간들이 위로가 되더군요
거의 포기하고 싶었던 철수시간 1시간을 남기고
오후1시에 드디어 47돌돔을 잡을수 있었습니다
퀘미에 돌돔을 달아 바다속에 넣어 놓고 돌돔 모습에
의욕이 차오른 저와 영대형님 남은시간 1시간동안
부지런히 해보았지만 오늘은 여기까지 인듯 합니다
생각보다 늦게온 철수배에 오르고 조황을 보니 찌낚시
돌돔낚시 할것없이 다들 조황이 저조 합니다
올해는 유난히 대상어 만나기가 쉽지가 않네요
동이뜨자마자 한수하신 주영형님 오늘 몇마리 더
나올지 알고 기대했지만 잡어 입질도 없었다네요
같이 내린 대창형님 역시 잡어 입질 한번없었던
아주 지루하고 힘든 하루 였다고 합니다
혼자 내린 재형이도 입질을 몇번 받았지만 돌돔 얼굴
보는건 실패하고 10미터 앞에 깔아놓은 통발과 그물에
상당히 힘든 낚시를 하였다고 하네요
오늘은 47.41 돌돔 2마리로 간만에 월드낚시점에서
여러 회원분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늘 하루도 더운날씨에 어려운 낚시를 하시느라
고생들 많으셨습니다
첫댓글 어신은 받지못했지만 나름 즐겁고 행복
한 하루 보냈네요!!
동출 하신 회원분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형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조행기에 눈이 호강하고, 돌돔회에 입이 호강했어요.ㅎㅎㅎ
돌돔으로 전향해야 하나 ㅋㅋ
10연꽝 이상은 기본으로 할수 있으니 찌낚시 하세요 ㅎ
주영님. 찌바리님축하합니다.
짝짝짝!!짝짝짝!!
덕분에 맛나게먹고
또덕분에 술도많이먹고
또조행기 잘보고갑니다
수고들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내꼬 민장대나 좀 팔아줘요 ㅋ
- ㅋㅋ 코로나가 일케 유행인디~~
- 나도 언제함 껴줘용~~
아직 바다낚시는 다니나봐요? ㅋ
오 오 멋지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