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쌀 이야기 & 토종쌀 맛보기
일시 : 2015년 5월 11일 15:00~17:00
장소 : 국제슬로푸드 한국협회 도농사무국
대상 : 슬로푸드 회원 및 토종종자와 전통적 먹거리에 관심 많은분
참여인원 : 19명
우리들의 삶, 특히 먹는 것과 아주 가까운 쌀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게다가 그 쌀이 토종쌀이라면?
쌀, 특별히 토종쌀. 예로부터 우리나라에서 재배되어 오던 이제는 점점 사라지고 있는 토종쌀에 대해서 토종쌀을 직접 농사짓고 계시는 농부님께 이야기를 듣고 토종쌀을 직접 맛보고 느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름도 예쁜 우리나라 토종쌀의 모습들입니다.
전국도시농업시민협의회 운영위원장과 경기도 우보농장 대표를 맡고 계신 '이근이' 농부님께서 토종쌀에 대해 강의해 주셨습니다.
토종쌀은 그 자체로 토종종자이고, 토종종자라고 하는 것은 우리 자연을 살리고 땅을 살리며 농업을 살리는 길이라 하셨고, 식량자급, 거름자급 등과도 모든 관련이 있다 하셨습니다.
이근이 농부님께서는 농사를 지으시는 것이 정말 즐겁다 말씀하셨고, 강의하시는 내내 그 진심이 느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농부님의 토종쌀에 대한 이야기가 어느 정도 이뤄지고 토종쌀 5가지종의 맛보기를 진행하였습니다.
밥은 반찬을 먹기 위해 먹는 정도로만 생각하셨다가 온전히 밥맛에 집중하니 맛, 향, 식감 등 새삼 느낄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모두들 즐겁게 맛보기를 하셨습니다.
마무리로 참석해주신 분들께서 소감말씀을 해주셨습니다.
- 종자의 생산량이 적다고들 하는데 그것을 잘못 알려진 것이다.
- 5 가지 토종쌀을 맛보니 다른 사람들에게 더욱 토종쌀에 대해 자신있게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다.
- 오래전 도정한 쌀을 먹고 있는 요즘 사람들은 밥맛을 기억하지 못하는데, 바로 도정해서 밥을 해서 먹으니 제대로 밥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 무농약, 유기농쌀에 대해서만 알고 있었는데 토종쌀, 토종종자에 대해 관심 갖게 되었다.
쌀 1알을 땅에 심으면 1200개의 낱알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쌀 1알이 되어 1200개로 불어나는 기적을 이루었으면 합니다.
토종쌀 맛보기를 통해 어떻게 하면 토종 종자를 살릴 수 있을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생각합니다.
토종쌀을 구매하셔도 좋고, 순환농법, 자연농법으로 농사를 지으셔도 좋고요. 각자의 자리에서 모두 실천해요. 우리...
첫댓글 1200개의 알알 하나하나가 너무나 소중합니다. 밥 한톨도 귀하고 귀하게...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