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한 여행 중 가장 만족도가 높은 여행이었다. 제주 여행에 재미 붙일 듯.
일단 혼자여서 심리적으로 너무 편했고 ( 가장 충만한 시간은 혼자 일때 찾아온다)
특별히 목적한 데가 없어 아무데나 발길 닿는 대로여서 좋았고
하쿠나 마타타의 집이 정겹고 또 조식이 너무 감동적이라서 좋았다.
주부 25년 차인 내가 보고 엄청난 반성과 영감을 받게 된 아침 식사.
일단 정갈함과 정성과 또 맛 때문에...
뒤늦게 안 정보로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달에>를 못가본것이 아쉽.
담번에 가면 꼭 청국장을 먹어봐야겠다고 다짐.
하루 걷기를 끝내고 와서 마주 한 텅 빈 고요도 이 번 여행의 아름다움
(2월은 사람이 많이 없어서 제주 어디서든 고요를 맛볼 수 있었음)
한 번씩 멀리 뛸 것만 생각했지 소소하게 또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안 하던 내게
여행에 대한 관점을 바꾸게 해준 이번 여행.. 모든 것에 감사.
첫댓글 하쿠의 조식을 맛있게 드셔주셔서 감사드리고 후기 또한 감사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하시길~~좋은 인연으로 또 뵙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