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 추석 무렵 헬프힐링센터 125기에 참여 후 찾게 된 제 건강에 대해 나누고자 합니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는 말처럼 건강을 잃고 나서야 건강이 얼마나 소중했는지를 깨닫게 되어요.
내 몸이 여기 저기 불편하다고 아우성인데도 들어줄 수 없는 내 현실은 잠자는 시간을 쪼개서 무리하게 보냈던 시간들이 참 많았어요. 저를 아끼는 한 지인께서 그런 저를 염려하며 몇 년 전부터 헬프힐링센터에 참여 해 볼 것을 추천해주셨어요. 10일이란 시간을 낸다는 것에 쉽지 않은 여건과 상황들이 몇 년을 지체하게 만들었어요. 마침 올 추석 특별프로그램을 열어 준 원장님과 끝까지 안내해 준 지인 덕분에 10일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어요. 삶의 지혜에서 나오는 자상한 원장님의 삶의 철학과 다양한 교육들, 계속 미소짓게 하는 현박사님의 깊은 강의를 들으며 열일 제쳐두고 좀 더 일찍 왔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클 만큼 유익한 시간과 공간에 감사하며 참여했어요.
그동안 잘 돌보지 않았던 제 몸은 이곳저곳 아픈 곳이 참 많았는데 특히 환절기와 온도 변화에 민감하여 40여년 넘게 비염으로 고생하며 살아왔어요. 비염 앓는 기간 중 20년 넘게는 한 여름 한 달 정도 외에는 내의를 입고 지내야 할 만큼 조그만 바람조차 받아들이기 어려워 계속되는 재채기와 콧물로 일상에 어려움이 참 많았어요. 요즘 코로나 19로 재채기와 기침에 민감한 때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는 저에게는 바깥 외출 때면 주변 시선 때문에 두려움이 먼저 앞섰어요.
또한 비염 못지않게 이른 나이부터 관절염으로 무릎통증과 고관절이 아프다 보니 허리까지 아파 걸을 때면 통증들과 함께 해야 했어요. 손을 방바닥에 짚을 때면 손목이 아파 짚을 수 없어 걸레질 할 때면 어려움도 있었고, 밤이면 잠을 잘 못 이루는 날이 많아 밤을 꼬박 지새우다 보니 혓바늘도 자주 돋아 말할 때 음식 먹을 때 불편을 감수해야 했어요. 자다가 손 저림으로 깰 때도 많았고, 역류성 식도염으로 고생도 했어요. 무엇보다 운동도 해 보고 간헐 단식도 해 보았지만 빠지지 않은 뱃살 또한 나를 불편하게 한 것 중 하나였어요. 헬프힐링센터 프로그램 참여 전 한 달 동안 이석증 치료를 받아도 고개를 들 수 없이 어지러워 생활이 많이 불편한 가운데 참여하게 되었어요.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단지 살을 뺀다는 차원이 아닌 몸속에 쌓인 독소제거와 풍요로운 자연 과 더불어 30년 전통의 단식과 자연먹거리 교육이었어요. 저는 이곳에서 하라는 대로 따르며 실천해나가기로 마음먹고 따랐어요. 저에게 새벽 냉온욕은 상상도 못할 일이었지만 함께하는 동기들이 있어 무난히 시작하고 마칠 수 있었어요.
교육 시간은 우리 전통 음식의 중요성, 조상님들로부터 오는 잃어버린 삶속 지혜의 보물들을 하나하나 다시 찾은 것 같은 시간들로 이루어졌어요. 교육을 통해 그동안 나름 잘 해왔다고 여겨졌던 내 음식섭취 패턴과 생활패턴을 점검하며 무엇을 버리고 안해야할지, 무엇을 먹고 해야 할지가 그려지기 시작했어요. 건강한 삶을 위해 ‘비움’의 철학과 ‘바른먹걸이’의 중요성을 알아가며 삶의 기본자세와 건강에 대한 현박사님 교육은 많은 젊은이들이 참여해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컸어요.
10일 동안 이른 아침 황금 들녘 사이를 걸었던 물안개가 자욱한 연못의 풍경이 아직도 눈에 선해요. 길가에는 단감과 대추들이 주렁주렁 달려있지만 눈으로 만족하며, 동기들과 함께 산길을 걷고 나눴던 담소들과 웃음은 지금도 미소 짓게 해 주어요. 매일 조금씩 갸름해지고 예쁜 모습으로 함께 했던 동기들은 몸과 마음의 건강과 진정한 휴식을 보낼 수 있도록 힘이 되어 준 고마운 분들이었어요.
프로그램대로 따른 결과 지금은 비염에서 자유로워져 변화된 모습에 가족들이 놀라워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나 사람들이 많은 곳에 함께하는 일상생활이 두려움에서 걱정 없는 편안한 상태가 되었어요. 10일 참여하는 동안 이석증으로 인한 어지러움이 사라지며 좋아졌고, 밤낮 심했던 코골이도 4일째부터 사라졌다고 옆방 동기가 알려주었어요. 몸무게가 7-8kg이상 줄다보니 뱃살은 저절로 들어가고, 역류성 식도염도 사라지고, 손목과 관절들은 저절로 나아졌어요. 무엇보다 일찍 잠들고 푸~욱 잠을 잘 수 있다는 경험은 얼마나 제 자신을 행복하게 하며 삶의 질을 높여주는지 감사할 뿐입니다.
10일 동안 소금과 물만 먹고 음식섭취를 안하는데도 거뜬히 산에 오르고 있는 모습이 기적과도 같았는데, 매일 풍욕과 냉온욕, 각탕 등을 실천하면서 50일 유지를 하고 있어요. 매일 빽빽한 일정들을 거뜬히 소화하는 일상들이 기적과 같아 100일 생식에 도전하며 지금 제 몸 갑상선에 가득 찬 혹들이 어떤 변화를 가져 올지 기대하며 하루하루 보내게 됩니다.
주변에 많은 분들이 제 달라진 모습을 보며 관심들은 갖지만 10일이라는 기간 앞에 머뭇거림을 봅니다. 일상에서 10일이 길다면 긴 시간이지만 내가 지금 아파서 병원에 입원했다 생각하니 그보다는 예방을 선택하는 것이 참여에 도움이 되었어요. 10일이라는 기간 때문에 망설임 앞에 멈추시고 계시다면 망설이지 마시고 우리 몸이 병들지 않기 위한 몸과 마음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헬프힐링센터의 건강하고 사랑하며 함께 평화로워지는 교육철학을 꼭 체험해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따뜻하고 자상하신 원장님과 현박사님! 많은 사람들 건강 챙겨주시는 일에 꾸준히 걸어와 주심에 감사드리며 늘 건강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