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122 '마리오보타' 로사리오의 남양성모성지 대성당 공사현장 방문

[토마스]

위로와 평화, 치유와 기도의 로사리오 숲

The shrine of our Lady of the Rosary of Namyang

로사리오의 남양성모성지

171122 '마리오보타' 로사리오의 남양성모성지 대성당 공사현장 방문

- 설계: 마리오보타 + HNSA건축(한만원)

-시공: 장학건설

2017년 11월 23일 목요일

거장 (巨匠) [거ː장] 다른 뜻(6건)

[명사] 예술, 과학 따위의 어느 일정 분야에서 특히 뛰어난 사람.

그분은 “거장”이라고 말하기에 충분했다.

1박2일...아니 36시간의 짧은 시간...

만남의 시간이 짧아서 아쉽다기보다 그 짧은 시간동안 가까이서 일을 하시는 모습을 보고 정말 대단한 “거장” 이시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11월 22일 새벽3시 한국도착 숙소이동 짧은 휴식 후 9시 대성당 현장사무실 현장회의 오후1시 화성시장 면담 오후4시 대성당 실내 인테리어 회의 저녁시간 스위스 국영방송 인터뷰 저녁8시 관계자와 식사/회의 11시 숙소입실.

11월 23일 9시 대성당 현장사무실 현장회의 10시 대성당 실내 인테리어 회의 11시 미사 참례 대성당 현장 투어 및 스위스 국영방송 현장 인터뷰 오후 1시 점심식사 2시 공항이동...

70세가 훨씬 넘으신 분이시지만 그럼에도 건장하시고 일에 대한 열정이 대단 하셨다.

끊임없이 고민하고 디자인하고 수정하고 최종 결과가 만족스러울 때까지 계속되는 고민 고민...

아래 이상각 신부님의 sns에 적으신 글을 함께 붙여본다.

건축가 마리오 보타와 어제 오늘 이틀에 걸쳐 대성당 공사 현장에서 미팅을 가졌고 이야기를 나눴다. 
마리오 보타의 다큐를 촬영 중인 스위스 국영 방송국 PD와 촬영팀도 함께 왔다. 그들은 마리오 보타와 나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과 공사현장 등 많은 장면들을 렌즈에 담았고 인터뷰도 했다.
마리오 보타는 어제 오후 시간과 오늘 오전 시간에 나와 4시간 여의 미팅을 하며 이탈리아의 조각가 쥴리아노 반지와 제대 위에 예술적인 작업을 어떻게 하려 하고 있는 가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치마부에 지오토의 프레스코화 같은 작업을 옛 시대의 거장을 연상시키는 우리시대의 작가 쥴리아노 반지와 어떻게 작업 할 수 있을까를 고민 했고 그런 생각 중에 제대 상부에 길이 14m 높이 3.7m의 유리 박스를 매달고 그 유리에 투명한 재료로 (힌색, 검정색, 베이지색) 그림을 그리면 되겠다 싶어 반지를 만났고 이야기를 나눴고 반지는 그림을 작업하게 된다면 동양인의 얼굴과 과거의 예수님이 아닌 오늘의 예수님과 오늘의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평범한 사람들로 작업을 하겠다고 한다. 오늘의 시점에서 복음을 해석하는 그림을 그리겠다고 한다. 
보타는 아마도 이러한 작업이 다 이뤄지면 그 자체로 하나의 박물관이 될 것이다고 했다.
보타의 이야기를 듣고 그런데 ‘비용이 어떻게 될까요’ 하고 묻자 보타와 반지는 돈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았다. 나와 반지가 아무것도 받지 않더라도 재료비와 설치비 만도 많이 들것 같다고 했다.그리고 아마도 ‘박스가 제대 상부에 있으면 음향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얘기 하자 보타는 가져온 도면 위에 드로잉을 하기 시작하며 이렇게 하면 어떨까 또 저렇게 하면 어떻게 될까 하며 계속 스케치하고 또 다시 열정적으로 스케치를 하며 생각과 떠오르는 안들을 정리 해 나갔다. 그리고는 그렇다면 지오토의 십자가를 중앙에 달고 그 밑에 기다란 두 장의 유리판을 매달아 그것에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반지와 이야길 다시 나누겠다며 회의를 마쳤고 저녁 식사를 했다.
저녁 식사 중에 보타는 이탈리아의 반지랑 통화를 하며 나랑 반지와 전화로 인사를 나누게 했다. 보타는 나에게 아마도 엄청난 제안을 받았기 때문에 어쩌면 오늘 밤 잠을 잘 못 잘 것 같다며 웃었다.
그리고 오늘 아침 미팅에서 보타가 말했다.
잠은 잘 잤느냐? 지난 밤, 밤이 나에게 문제의 답을 주었다.
일 자가 아니라 가운데 십자를 놓고 왼쪽과 오른쪽에 대각선으로 유리를 매달고 작업을 한다면 박스 보다 흐름을 깨뜨리지 않고 타워의 빛과 함께 잘 어울리는 멋진 작업이 될 것 이다. 음향 문제도 해결 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돌아가서 반지와 함께 또 이야기를 나누고 생각을 발전시켜 보겠다. 나 또한 생각이 많다. 반지에게 조각을 하게 할것인지 그림을 그리게 할 것인지 더 고민 하겠다. 2월에 반지의 작업실을 함께 방문하는 스케쥴을 잡아 보자.
이 계획이 어떻냐고 묻는 보타에게 나는 환타스틱 하다고 말했다.
마리오 보타와 2011년 부터 작업을 진행 해 오며 그가 왜 세계적인 건축가인지 생각 하게 하는 일들이 많다.
쥴리아노 반지와의 일도 마리오 보타와 작업 하기때문에 가능한 일이 아닌가 싶다. 내 개인적으로 반지가 누군지 그에 대해 전혀 몰랐고 그런 생각도 못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손님으로 온 보타가 14명의 저녁 식사 비용도 지불했다.
내가 하려 하자 다음에 하라며...
설계안을 크게는 여덟번인가 아홉번 작게는 13번 그리고 지금까지 계속 고치고 업데이트 하는 동안 돈에 관한 이야기는 단 한번도 하지 않는다.
앞으로 보타가 어떻게 대성당안의 작품들을 만들어 나가게 될지 나 역시 기대가 된다.

[비~오]

예수님 ♡
주님의 뜨거운 사랑으로
이상각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님이 하는 모든 일에 강복하시어
은총의 풍부한 열매를 맺게 하소서.
아멘

[한마리아]

이신부님~하시는 일마다 잘되리라 하신 주님 말씀이 이루어 지시길 바랍니다~아멘📿

[비~오]

캄캄한 밤중에 하얀눈이왔어요 ♬
주님 하얀은총 밤새도록 남양성모성지 대성당공사장에내렸어요♪♪♫

[amoris]

화이팅!!! 고맙습니다.^^ 성모님 !

[비~오]

평화의 예수님💘
거장마리오보타님을위하여
기도드립니다
남양성모성지 평화의 대성전을 지어주셔서 고맙습니다
평화의 예수님💘
마리오보타선생님 영육간 강복하셔셔
하시는일에 주님의 사랑과평화가깃들기를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