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04. 18.(목) 19:00~21:00
▶ 참석 : 39명
▶ 싱어롱 : 진행/우숙영, 아코디언/이정원, 기타/박종성·박정남, 베이스/우숙영,
▶ 합창 : 지휘/김장원, 피아노/이정원
▶ 사진 : 서귀순
▶ 광고 :
오늘도 잘 정돈되어 있는 자리에 앉아 집회를 시작합니다. 감사합니다.
창립제의 여파인가요? 독감 걸리신 분들이 제법 계시더라고요. 옆구리가 허전하셨죠? 우리 알토는 뒤통수도 서늘~~~
▶1부 싱어롱은 우숙영님의 진행으로
<에델바이스 송> <아름다운 베르네 산골> <아름다운 스위스 아가씨> <안개가 피어나는 산> <알라스카의 처녀> <초가집> <추억> <할아버지의 시계> <향기로운 꽃> <훼홀링의 젊은이들> <전원> <숲속의 방랑자>를 불렀습니다.
<아름다운 베르네 산골>과 <아름다운 스위스 아가씨>는 오랜만에 붙임요들을 했습니다. 지난연도까지 열심히 배우고 불렀는데 벌써 낯설어져서 버벅거리다니...이거 어떻게 배운 건데 아이고 ㅠㅠ;;
우숙영이 진행하니 「꼭 시켜야 하는」 우숙영 스타일이 나옵니다.
시켜주길 바라는 사람, 얼른 옆사람 추천하는 사람 등...전 나만 아니면 된다는 쪽이고요.ㅋ~~
그리하여 <알라스카의 처녀>는 우숙영, 김미림님이, <향기로운 꽃>은 이옥희, 최인성, 김나연님이 간택받으셨습니다.
잘하면 잘하는 대로, 좀 모자라면 모자란 대로 좋습니다...역시 난 관람석이 편해~~^^
<향기로운 꽃>...역시 언니들의 노련함이란~~^^
<전원>과 <숲속의 방랑자>도 나름 많이 부른 것 같았는데 음들이 왜 이렇게 춤을 추는지...익히는 건 더디고 잃어버리는 건 100미터 뛰듯하네요.
부탁을 드리지 않았는데 오늘 반주단에서 알토를 위해 키를 낮춰줘 부를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반주해 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2부 합창은 김장원샘의 지도로 <꿈속의 그림자>와 <저산에 저녁놀 지면>을 불렀습니다.
드디어 <고향생각>과 <꼴롱베의 목동>에서 벗어나서 새 곡을 영접했네요. 이렇게 분위기도 바꿔줘야~~
오늘 들어가는 두 곡은 에델의 사랑을 많이 받았던 곡이죠.
<저산에 저녁놀 지면>은 요델인들에게는 애국가급 합창곡? <꿈속의 그림자>는 우리 에델표 합창곡~
정말정말 오랜만에 불러봅니다.
오늘 새곡 들어가면서 지휘자샘의 말씀 많이 받아 적었습니다.
합창에 들어가기 전, 늘 하듯이 <발성>으로 목소리를 풉니다.
이번에는 랄랄랄랄랄랄랄라♩♪♬~~~~
"매주 잘 되는데 매주 시작할 때 매주 안 된다. 왜 안 될까? 몇십년 동안 나의 노래를 유지시켜줬던 시중에 떠도는 발성들을 모두 취합해서 내것으로 만든 나만의 그 발성?"...지휘자샘의 말씀.
음의 높이에 따라 호흡의 높이가 달라져야 한다. 밑에 내려오는 음이 높은 공명도 갖고 있다.
싱어롱할 때의 목소리도 좋지만 같이 화음을 나누고 화성을 이루면서 나갈 때 느낌이 다르기 때문에 합창할 때는 또 다른 소리를 요구한다.
싱어롱할 때의 소리로 합창을 하면 안 맞는다. 합창은 또 다른 영역이기 때문에 소리를 다듬고 모아서 톤 컬러를 하나로 잘 맞춰야 한다.
합창은 배음 싸움이다. 얼마나 많은 배음을 갖고 소리를 내느냐 블라블라@@@@@
<꿈속의 그림자> Marie-Theres Gunten 작곡 민완기 채보/작사
베이스파트 연습할 때 다른 파트는 눈으로 보고, 그 다음에 테너파트할 때 베이스 같이 부르고 다른 파트는 눈으로 보고... 이런 식으로도 해봤고요.
“지금 소프라노 안 하는 시간인데 하고 계시잖아요, 너무 좋아요~” “왜 정식으로 할 때보다 시키지 않았을 때 하는 게 훨씬 더 발성적일까요?” “아무 생각 없이 하는 그것이 더 발성적이다.”
“좋은 소리로 노래 부르려고 하니까 좋은 소리가 안 난다." 자기가 좋다고 생각하는 소리가 좋은 소리가 맞는지 돌아보라는 말씀?
한 발음에 두 음 이상 있을 때 뒤에 있는 것에 음색을 내라.
“아아득하안 꿈소옥의 그리임자~~~ 새앵각이 다가오오네~~”
작게 냈을 때 잘 맞았던 소리가 깨지지 않는 범위에서 크게 내라.
“숨을 내쉬면서 흉곽을 들어보라, 등까지 열린다는 느낌으로. 이게 노래 부를 때 첫 자세이다.”
어렵네요, 많은 훈련이 필요할 듯~
“언젠가 많이 해봤던 곡 같은데요?”
“네~”
“그것 치고는......흠흠, 알았어요~” ㅎㅎ
“오늘 처음 하니까 음이 잘 맞는 것에 만족하겠습니다~~”
<저산에 저녁놀 지면>
저산에 저녁놀~~~ 7도가 올라가는데 가깝다고 생각해라,
어린 송아지의 "엄마~~ 엄마~~" 찰떡같은 비유였는데, 제가 전달은 못 하겠습니다. 궁금하시면 직접 오셔서 확인하시길요~
“랄랄랄~~~” 꽃씨 날리듯 가볍게~~
친한 친구랑 통화하는 소리 말고 낮선 사람하고 통화하는 소리로 노래하자.
계속 열고 있는 힘으로 자꾸 해야 는다.
이론만 안다고 노래가 되나? 스포츠 같다, 자라나야 된다, 계속 늘어나야 된다.
그리고 중요한 건,
「매일 조금씩 잘 되고 있다.」 「 잘 되는 시간이 조금씩 단축된다.」고 하셨습니다.
<기타>
선배님들(이흥열, 이종윤, 조영림, 유경숙, 이건)이 대거 클럽을 방문하셨습니다. 미국, 캐나다, 용인 등 먼 곳에서 오셨네요. 환영합니다~~
창립제 여파인지 여기저기서 독감 소식이 있어 빈 자리가 많을 거라 생각했는데, 소식을 들으셨나? 그 빈자리를 오늘 방문하신 선배님들이 채워주셨습니다.
함께 싱어롱도 하고 합창도 하고 애프터에서 회포도 풀고...즐거운 시간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오늘 클럽을 방문하신 아래 사진 왼쪽부터 유경숙 선배님, 이종윤 선배님, 이흥렬 선배님, 조영림 선배님이십니다.
▼ 싱어롱 시간에 부른 <향기로운 꽃>에 "좋아요"를 누릅니다.
첫댓글 오늘의 후기도 감사합니다
많이 배우고 갑니다
읽어주시고 흔적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윤샘 ~~~~
홈피에서라도 뵈니 좋아요
항상 건강하세요 ~♡~
자기도 홈피에서 자주 만나니 또한 좋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