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2회국가대표선발전대회는 사전계체 할 수 있는 기간이 이틀이 주어졌습니다.
팔씨름대회 처음 나가시는 분들이나 노비스대회 나가시는 분들이 체중에 대해서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듯 합니다.
보통 평상시 자기체중대로 나가는 경우가 대부분 일듯합니다.
아무래도 참가에 의의를 두신분도 있고 이제 시작하는 단계에서 계체에 대해서 소홀해 지기 마련인건 당연합니다.
팔씨름에 체급이 있다는 것은 체중이 많이 나간다면 그만큼 유리하다는 것이 뜻입니다.
제 경험상으로 본인 체중이 93kg 나간다면 -95kg시합에 나가는 것이 아니고 -86kg에 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86kg로 계체를 통과하고 빨리 탄수화물과 수분을 섭취해서 본인의 원래체중을 회복하거나 그 이상으로 증량하여서 나가야 됩니다.
그렇다면 본인은 93kg의 체중을 가지고 당일계체를 통과한 78~86kg선수와 붙으니 훨씬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됩니다.
무게가 뭐가 중요하냐고 생각하실분도 계시겠지만 하늘과 땅차이날만큼 중요한 문제입니다.
실은 이정도 감량과 회복을 하는것도 아마추어적인 수준입니다. UFC김동현 선수도 평상시 체중이 90KG대를 유지하지만 시합때는 13~14KG를 감량하고 77KG로 통과하고 재빠른 리바운딩으로 90KG대의 체중과 체력을 회복후 시합에 임하고 있습니다.
저도 작년 중국세계대회때에 95KG시합을 나갈때 6~7KG를 급하게 빼고 전날 통과후 회복이 안되서 100KG도 못되는 체중으로 시합에 임하니 힘을 쓸수가 없었습니다.
시합당일날 만약에 98KG나가시는 분이 1~2틀만에 사우나로 3KG를 감량하고 당일날 계체하고 시합에 임하려면 갈아만든배 먹고 핫식스 먹어도 힘이안납니다.
또한 지방에서 개최하는 대회일경우 머리로는 개운해도 몸에는 여독이 쌓입니다. 원래는 며칠전에 가서 컨디션 조절 하는게 정상입니다만 여건상 그렇게 하기는 어렵습니다. 당일날 장거리여행을 갈때는 이부분도 변수에 넣고 팔을 암워머로 감싸거나해서 최대한 컨디션을 유지시켜야 합니다.
중국대회에서 한국랭킹1위인 백성열 관장님 말을 빌리자면 본인도 평시 체중이 95KG~100KG이지만 세계대회에서는 78KG로 나가야 승산이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백관장님은 미리 감량해서 체력이 소모되는걸 방지하고 계체통과하자마자 증량을 어마어마하게 합니다. 이런차이가 아마도 프로와 아마의 차이가 아닌가 합니다.
세계의 선수들을 봐도 78KG선수가 시합당일때는 거의 100KG선수같은 느낌을 줍니다.
요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사전계체를 하고 리바운딩을 하면 체력과 체중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2.본인의 체중보다는 한체급밑으로 나가야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3.장거리 여행시에는 반드시 체력이 저하되고 기량이 안나오니 대비책을 세워야된다.
두서없이 적었습니다. 이번 시합나가시는 하비부 노비스선수분들의 무운을 기원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1.31 14:16
감사합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그렇타면 다음대회는 마이너스 78로 나가야겠군 ㅎㅎㅎ
종배아우님은 마이너스 86 ㅎㅎㅎ
78 은 ...
오시면...
두손으로 상대해드리겠습니다
한번 고려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