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12월의 종착역에 서서 12-28

[홍순창20]

  12월의 종착역에 서서 = 

  

    

올 한해도 넘어지고 다치고 아픈 눈물을 흘리면서
달려 온 마지막 길목 12월의 종착역에 도착해보니

지나간 시간이 내 발목을 잡아 놓고
뒤 돌아보는 두 눈동자를
1년이란 수북한 묶음의 잔형속에 담아놓는다.


생각할 여유도. 더 관심있게 간직할 틈도 아랑곳 없이
또 한해를 보내는 아쉬움을 가슴속에 남겨버린다.   
그간 주어진 시간이 흘러 하루하루를 담은  
아쉬운 마음만 남는다.

그속엔 때때로 기쁨의 만남과 슬픈 이별이 있고
하나를 얻으면 다른 하나를 잃어버리는 것이 있었고희노애락이 뒤범벅된 삶의 단면이 되풀이하는 인생기록,  
무엇을 얻었냐 보다 무엇을 잃어 버렸는가와무엇을 못했는가를 먼저 생각하며 인생살이의 한장 한장의 메모장을
더듬어 가며 내가 버려야 할것들은 찾고 있다.

살아야 한다는것. 살아서 있다는것.
이두가지 모두가 소중하고 중요하겠으나
이 둘 중 하나를 간직해야 한다면
살아 있다는 것에 대한 의미를 더 소중히 여기고 싶다

문제가 많은 것들과

많은 시간을 잊으려 했지만

마지막 한해를 보내며 관심을 집중하게 하는 것은
잘못된 것과 버려야 할 것이 분명히 더 많다는 것을 기억하게 나를 속박한다는 점이다.


그리하여 선택해야 할것을 찾고 버려야 할것들에 대하여나의 관심대상을 하나 둘 생각하게 만든다.

우리는 12월의 마지막을 보내면서 무엇을 해야 할까?
"진정한 삶의 핵심적 가치를 찾아 2019년 새해의 삶에 설계하고 어떻게 실행할 것인가" 이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천 인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