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MH0O-HN9FeA
첫댓글 한번 만나고 다시 보지 못함이 多數이건만,우리의 만남이 半世紀를 지났다니..참 귀중한 인연이도다...穢德先生傳(예덕선생전) 燕巖 朴趾源(1737∼1805) 字仲美 本潘南(중략)夫市交以利, 面交以諂.무릇 시정잡배가 사귀는 것은 이익으로 하고 안면(顔面)으로 사귀는 것은 아첨으로 한다 故雖有至懽, 三求則無不踈,그러므로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세 번만 요청하면 소원해지지 않음이 없고, 雖有宿怨, 三與則無不親.비록 오래된 원수라도 세 번만 이익을 준다면 친해지지 않을 수 없지. 故以利則難繼, 以諂則不久.무릇 이익으로 하는 사귐은 계속되기 어렵고 아첨으로 하는 사귐도 오래 가지 않는 법이다 夫大交不面, 盛友不親.무릇 큰 사귐은 얼굴을 마주해야 할 필요가 없으며 훌륭한 벗은 꼭 가까이 두고 지낼 필요가 없다 但交之以心, 而友之以德,단지 마음으로 사귀고 덕으로 벗을 하니 是爲道義之交.이것이 바로 도의(道義)에 맞는 사귐이지. 上友千古而不爲遙,그래서 위로는 천고(千古)의 사람을 사귀더라도 멀게 느껴지지 않으며, 相居萬里而不爲疎.만 리를 떨어져 살아도 소원하지 않다는 것이다.
첫댓글 한번 만나고 다시 보지 못함이 多數이건만,우리의 만남이 半世紀를 지났다니..
참 귀중한 인연이도다...
穢德先生傳(예덕선생전) 燕巖 朴趾源(1737∼1805) 字仲美 本潘南
(중략)夫市交以利, 面交以諂.
무릇 시정잡배가 사귀는 것은 이익으로 하고 안면(顔面)으로 사귀는 것은 아첨으로 한다
故雖有至懽, 三求則無不踈,
그러므로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세 번만 요청하면 소원해지지 않음이 없고,
雖有宿怨, 三與則無不親.
비록 오래된 원수라도 세 번만 이익을 준다면 친해지지 않을 수 없지.
故以利則難繼, 以諂則不久.
무릇 이익으로 하는 사귐은 계속되기 어렵고 아첨으로 하는 사귐도 오래 가지 않는 법이다
夫大交不面, 盛友不親.
무릇 큰 사귐은 얼굴을 마주해야 할 필요가 없으며
훌륭한 벗은 꼭 가까이 두고 지낼 필요가 없다
但交之以心, 而友之以德,
단지 마음으로 사귀고 덕으로 벗을 하니
是爲道義之交.
이것이 바로 도의(道義)에 맞는 사귐이지.
上友千古而不爲遙,
그래서 위로는 천고(千古)의 사람을 사귀더라도 멀게 느껴지지 않으며,
相居萬里而不爲疎.
만 리를 떨어져 살아도 소원하지 않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