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사도직 연합회: 하느님의 무한한 사랑의 반영
“나의 하느님은 ... 당신의 무한한 자비로써 ... 당신의 무한한 사랑을 반영하여 당신이 세상에 알려질 수 있게 할 경건한 단체를 지지하고, 확립하고, 전파하고, 완전하고 영속시킬 수 있게끔 허락하셨다.”(OOCC, X, 198-199 쪽; STA, 281)
성 빈센트 팔로티의 영성과 사도직은 무한한 사랑이신 하느님에 대한 인격적인 체험을 통해 시작되었습니다. 그를 무한히 사랑하신 하느님은 조건 없이 그리고 관대하게 그에게 다가가셨습니다. 특히 1835년 1월 9일에, 이러한 하느님의 사랑에 압도되고 사로잡힌 성 빈센트는 무한한 사랑으로 자신을 드러내시는 하느님께 응답하려는 영감에 사로잡혔습니다.
이 응답을 효과적으로 이루기 위해 그는 ‘천주교 사도직 연합회’(Union of Catholic Apostolate)라 불리는 경건한 보편적 사도직 단체를 세웠습니다. 따라서 성 빈센트 팔로티가 설립한 이 천주교 사도직 연합회는 세상 안에서, 하느님의 무한한 사랑을 드러내고자 합니다. 자비의 보편 사도직에 참여하는 이 기관의 구성원들은 인간 삶의 다양하고 구체적인 상황에서, 선 자체이신 하느님을 드러냅니다. 따라서 천주교 사도직 연합회는 세상의 모든 사람에게 무한한 사랑이신 하느님을 선포함으로써, 하느님께 항구하고 무한한 영광을 바칩니다.
이제 아래의 질문을 토대로 자신을 성찰해 보시기 바랍니다.
나는 천주교 사도직 연합회의 일원으로서, 하느님을 무한한 사랑을 느끼고 있는가?
나는 사랑의 보편적 사명에 참여함으로써 무한한 사랑이신 하느님께 응답하는가?
나는 사랑의 사명을 통해 무한한 사랑이신 하느님을 세상이 알게 하고 그를 통해 하느님께 영광을 바치고 있는가?
“정신을 차리고 깨어 있도록 하십시오. … 여러분이 잠시 고난을 겪고 나면, 모든 은총의 하느님께서, 곧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당신의 영원한 영광에 참여하도록 여러분을 불러 주신 그분께서 몸소 여러분을 온전하게 하시고 굳세게 하시며 든든하게 하시고 굳건히 세워 주실 것입니다.”(1베드 5,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