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 모든 행위의 시작과 끝
나의 모든 행동에서 ... 심지어 무관하게 보이는 행동들에서도, 하느님 아닌 그 어떤 시작과 끝이 없게 하렵니다.(OOCC, X, 27 페이지; STA, 40)
성 빈센트 팔로티에게는 하느님이 그의 모든 행동의 시작과 끝이었습니다. 바꾸어 말하면, 그에게 하느님은 그가 행한 모든 일의 기원이자 절정입니다. 그의 행동은 언제나 이러한 믿음에 기초하여 이루어졌습니다. 그 결과로서, 그는 어떤 행동을 하기에 앞서 그의 행위의 출발점으로서 하느님을 바라보았습니다. 마찬가지로, 행동이 실행되고 종료에 도달하는 동안 그는 그 행동을 마치시는 하느님께로 돌아갔습니다. 행동을 취하기 전이나 중간에 그리고 취한 후에도 하느님을 바라보는 마음가짐은 성 빈센트가 모든 행동을 하느님의 마음으로 하게 만들었습니다. 그의 생각은 하느님의 생각을 닮아갔고, 그의 의지는 항상 하느님의 뜻에 일치하는 행동을 선택했습니다. 그의 감정은 하느님의 감정과 닮아갔고, 그의 행동 방식은 하느님의 그것을 닮았습니다. 그 결과 성인이 한 행위들에서는 그 어떤 이기심도 발견하기 어려웠습니다. 성인은 자신의 만족이나 즐거움을 위해 행동하지 않았고, 그의 행동은 가장 순수한 동기로 이루어졌습니다. 그의 행동은 항상 상대방에게 더 큰 선을 가져오고 하느님께 더 큰 영광을 바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하느님의 영광과 모든 하느님의 피조물의 선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위해 일생을 보냄은 성인께서, 일상생활에서 하느님을 시작과 끝으로 받아들이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제 다음의 질문을 통하여 자신을 되돌아봅시다.
나는 하느님을 내 삶의 시작과 끝으로 인식하는가?
나는 하느님의 생각과 감정과 행동 방식을 살아가려 노력하는가?
나의 행위는 개인적 만족이나 즐거움을 위한 것인가, 하느님의 영광과 이웃의 선이라는 순수한 의도로에 행해지는가?
“지금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으며 또 앞으로 오실 전능하신 주 하느님께서, ‘나는 알파요 오메가다.’ 하고 말씀하십니다.”(묵시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