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미시령힐클라임대회 후기 하나

[맷돌]

 올해로 11회를 맞는 미시령 대회의 아침입니다. 간밤의 비와 약간 부는 바람에 다소 쌀쌀하게 느껴지는 오전 8시의 모습입니다. 다들 이쁜 고글과 팀복을 맞춰입고 부지런히 나오셨네요. 콩느님의 쑥쓰러운 화이팅이 눈에 띄네요. 119만남의 광장 ~ 저길 그렇게 다녀두 오늘에서야 간판이 눈에 들어오네요. ㅎ

봄의 전령사를 자처하신 듯 연두색을 오늘 컨셉으로 잡으시고 깔맞춤을 하고 나오신 설악의 마스코트 아리랑느님의 환한 미소에 자신감이 가득합니다.

오늘 선수로 정해진 나야나님 파워넘치는 화이팅을 보이시는 것을 보니 어제 한 병 뿐이 안드셨나봅니다. ㅎ

든든한 지원군으로 나서신 닭군님의 표정에서 여유가 묻어나네요. 오늘 하루 고생해주세요~

며칠 전만해도 감기에 컨디션 난조를 호소하셨던 봉호님, 미소속에 회복의 모습이 보여집니다.

오늘 참가자들은 총 12명. 줄을 지어 대회장인 경동대로 이동합니다.

비가 내렸지만 바람이 부는 관계로 빠르게 마르고 있어서 경기에는 크게 지장을 주지 않을 것같네요.

이거 이거 작품이네요. 심상치 않은 구름이 몰려오는 배경에 다소 긴장한 모습의 팀원들, 그중 선두로 둘리앤님께서 든든하게 끌어주시고 계시네요. 멋쪄 멋쪄!!!!

경동대 입구에서 나무님과 왕느님을 마지막으로 오늘 참가하실 분들과 갤러리분들이 모두 모였네요. 이곳은 포디움 앞.

경동대로 대회장소를 옮기니 좀 더 여유롭게 참가자들이 준비를 할 수 있는 것같네요. 나무그늘과 잔디밭, 그리고 깨끗한 화장실도 ...

 긴 겨울을 지나 처음 접하는 대회라 각 지방에서 온 라이더들을 구경하느라 가만히 서있어도 괜히 신이나는 시간을 보내고 있네요.

작년말의 큰 부상을 잘 극복하고 대회를 참가하게 된 스머프님입니다. 셀카를 찍으려고 하는데 대박이님이 선수를 치셨네요. ㅎ

작년에는 후미에서 놀며놀며 올라갔었던 방뎅이님, 오늘은 대박이와 더불어 빵빵을 몰고 갤러리로 동분서주하고 있네요.

자~ 놀면 뭐하나요. 단체사진이나... ... 한 분 또 지나가시고~ ㅋ

재 시도 중에 한 분 배를 내미시고... ... ㅋ 이렇게 여러 사람이 모인 곳에서는 단체사진 찍기가 쉽지 않네요.

이젠 자동으로 이렇게 부스를 돌면서 갑?이 하라는데로 하는데 다들 익숙해지셨네요. "뭐 가방을 준다고?" ㅋ 서로 설문을 작성하면서 시간을 때우고있습니다. "사랑해요~ 마빅!" ㅋ

2000명 정도가 이번대회를 신청했다는데 그중에 울 왕느님은 전체 10위 안에 드는 나이일 듯해요. 그래서 우리의 미래이신 왕느님~ . 매번 대회신청을 하시며 이번이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누구보다 간절히 대회를 즐기시고 계시네요. 그런데 오늘은 추운 날씨에 허리를 삐끗해서  정상 컨디션이 아니시라네요. 우찌~ ㅡㅡ

눈 코 뜰새없이 바쁘신? 우리 세이브님~ 잠시 다녀올께요라고 하시더니 저 박스에 4천원짜리 물병을 가득 담아오시더이다. ㅎ "일딴~! 한 번 맡겨보라니깐~!"  이거 어느분 유행어인지 아시는 분은 나이 드신 거 인정~ ㅎ

사진 상으로는 참 화사한 대회장 모습이죠?!

하지만 저 뒤의 구름이 내려오기 시작하면서 대회장은 말그대로 아수라장이... ㅎ

아주 뒷모습이 우리팀의 모군과 많이 닮아서 한 컷. 저 머리털 남는 거 옮겨줬으면 하는 맴이 들었다는. ㅋ

출발시간이 가까워질수록 사람들이 더 많아지네요. 올 해 처음으로 미시령대회를 도전하시는 둘리앤님. 그동안 많은 연습으로 그 어느때보다 자신감이 충만해있는 지금입니다. 그리고 뒷동산 오르듯 헬쓰장 가기전에 가볍게 미시령을 오르셨던 왕느님, 표정이 안사네요. 허리가 자꾸 내려앉는 것 같다더니...

미소년 콩느님~ ㅎ 블랙의 베테랑 배번을 완벽하게? 소화하고자 머리도 짧게 잘랐다는 믿거나 말거나... ㅋ

이번 대회에 큰 기대보다는 완주를 바란다는 우리 안반데기의 퀸타나 스머프님, 내년에는 더 회복되어서 선수로 함 뛰시길~

앤드류님 얼굴이 어찌 빈정상한 모습이네요. ㅎ 왜 그러실까요?

올 해는 로드로 미시령을 눌러주겠다시는 조장룡님. "미시령아 각오는 되있지?" 미시령왈 "각오는 님이나 하라 전해라~" ㅋ 나중에 아주 혼쭐이 나셨다는...

겨드랑이엔 물병을, 바지 양쪽 주머니에는 양말을 차고... ㅋ 아덴의 무료상품인 양말을 팀원들에게 나눠주려고 아덴좋아요사진?을 우리 카페에 마구마구 올리시던, "아니, 네 분이서 같이찍으시고 양말 4개 달라시면 안되요. 한 사람당 한 장씩 올리셔야해요~~." "우리만 봐죠요. 여기가 우리 나와바리거덩."  ㅋㅋㅋ

아덴 물건이 좋다고 난리 난리~~ ??

아따미. 요 총각하고 사진찍을라고... ㅋ 느님들 넘어갔네. 총각 영업 잘 하는구먼~~ ㅎ

춥다고 궁시렁 궁시렁 ㅋ 다들 몸을 데운다고 로라타고 그러는데, 제자리 뛰기라도 하셔요~ ㅋ

이분 아까부터 뭔가 시무룩하셔가지고 핸드폰만 만지작 만지작 자꾸 구석만 찾고... ㅋ

 대회 때 파워젤을 처음? 먹어보신 스머프님. "출발 십오분전에 먹어야 효과가... 믿거나 말거나~" 약은 약사에게~ ㅋㅋㅋ (그러고보니 콩약사 ㅎ )

 여기서 공짜타고 저기서 공짜타고, 놀꺼 다 놀아봤는데 아직 출발이 안되니 답답하신 미녀느님 ㅎ

"이제 나 볼 일 없다." 맨 먼저 출발하실 꺼고, 신나게 달릴 꺼고, 딲일 일 없을 꺼고. ㅋㅋ

아~ 이거 때문에 앤드류님이 그렇게 시무룩하셨구나~ ㅋㅋㅋ

아까 아리랑느님과 미녀느님이 함께 사진 찍었던 총각 블로그에 보니까 "맥주는 드릴 수 없습니다 고객님~" ㅋㅋㅋ 이렇게 써놨더라구요. 앤드류님 진짜 맥주 달라고 하신거유???? ㅋ

아덴 직원을 당황케하는 박여사 한여사의 폭풍쇼핑!!!

 우리 생에 단 한 번뿐인 오늘.

[완두콩]

빨리 글올려주세요 졸려요
마지막 사진에 특수효과까지? 욜 짱이에요 우리총무님

[맷돌]

한 번 흐트러지니 회복하기까지가 좀 걸리네요. 늦게 사진 올려서 죄송합니다. 기다리지 마시고 푸욱 주무시고 낼 재밌는 나들이 하세요~~ ㅎ

[아리랑박]

아이쇼핑하고 아덴빕바지하나장만
근디
패드가영 맘에안들어
건봉사댕겨왔더니 엉덩이
마이아포 ㅠㅠ
미녀언니도 아덴바지입고 한계령넘었는디 아프다나~
쫌생각해 봐야할듯~~~~

[맷돌]

싸고 좋아보이던데 그런 부분이 있었네요...

[통통배]

싼게 비지떡 궁디는소중한겨~~~

[통통배]

맷돌님 수고 마이했어요 담에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