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8월초,
명동 평협 사무실에서 로사지휘자, 아네스반주자 그리고 저 이렇게 셋이서 합창제 참가 설명회를 다녀와 우리 단원 여러분에게 참가 여부를 물었는데 압도적 다수로 참가에 동의하였었죠~~~~~~~
사실 저는 별로 적극적으로 참가하기로 맘 먹은 건 아니었는데요.
전 단원이 일치된 생각으로 '명동성당에서 성가를 부를 수 있는 기회가 일생에 언제 다시 있겠냐'하여
연습에 몰입한지 2달만에 합창제에 참여하였습니다.
모두들 다소 상기된 표정에서 열심히 노력한 결과가 꼭 좋은 결실로 이어지길 바라는 것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이 자리에 서지 못한 단원을 위해서라도 잘 해내야겠다고 마음을 가다듬고 우리가 무대에 올라 섯습니다.
지휘자의 지휘에 따라 일치와 화합의 하모니를 위하여 반주에 맞추어 노래를 불렀습니다.
어느덧 2곡을 끝내고 자리에 돌아왔을 땐 참석자들의 반응이 궁금했습니다.
'잘했다!'는 평이 다수였지만 좀더 연습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어쩐지 떨어지지 않더군요.
어쨋든 이 자리에 격려와 응원차 나와 주신 가족여러분과 친구들...
청년성가대.......
바쁘신 일정에도 시간을 내어 찾아주신 본당신부님, 격려금을 듬뿍 주시고 노고를 치하하셨습니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오시진 못하 셨으나 수고에 대한 격려 전화 해주신 권마리아수녀님..
사목회장님은 비디오로 전과정을 기록해 주시고, 거기다가 찬조금까지도 하셨습니다.
여러 단원들도 찬조금을 더하고 가족들과 응원하러 나온 여러분들은 화환으로 축하를 해주셨습니다.
누가 이렇게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하게 하는지
신앙이 부족한 저에게도 이 모든게 그분의 힘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그분의 축복이 느껴지는 감동의 시간이었습니다.
단원여러분!
그리고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모든 분들과 제가 부족하여 미쳐 생각지 못한 모든 일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성가합창제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신 로사지휘자님,
아네스반주자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어제 로사지휘자님께 전화를 드렸더니
긴장이 풀려 피로가 몰려와
몸이 편치 않으신 것 같았습니다.
어서 쾌차되시길 바랍니다.
그럼 주일날 다시 뵙겠습니다.
글로리아 성가대 어러분
감사합니다.
탁종진(요셉)
단장
첫댓글 단장님과 부단장님 총무님 파트장님들 께서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주님의 은총을 많이 받으세요~^^*
단장님 만수무강하옵소서.....
단장님의 아름다운 승리에 존경을 더합니다. 꾸뻑^^^
단장님,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 어머님의 노환만으로도 많이 신경쓰이시고 바쁘실텐데도 불구하고 정말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