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태양광 매출 한국 10배...충격" - (서프라이즈 / 개판이군. / 2011-2-12 09:22)
"中,태양광 매출 한국 10배...PDP부문도 턱밑까지 추격
파이낸셜뉴스 |
새해 벽두부터 순항하던 한국 경제에 '중국발 적색 경보'가 내려졌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의 주력 수출품목인 태양광, 디스플레이, 조선 등 분야에서 중국의 맹렬한 추격에 쫓기거나 추월당할 지경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단순히 '세계의 공장' 수준을 넘어 첨단 기술을 요하는 디스플레이와 조선 분야까지 빠른 속도로 추격해가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
심지어 중국은 미래 성장동력사업으로 여기는 태양광 분야에서는 10배 이상의 격차로 한국을 압도하고 있다. 이러다간 한국의 전통적 수출 텃밭으로 여겼던 주요 품목을 중국에 줄줄이 내줘야 할 처지에 놓였다는 지적이다.
중국이 한국을 멀찌감치 따돌린 분야는 태양광이다.
중국 태양광 셀·모듈기업의 지난해(1·4분기∼3·4분기 기준) 매출액은 한국에 비해 10배 이상 높았다. 중국 태양광 셀·모듈기업의 영업이익률도 같은 기간 한국 기업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높았다. 중국이 양과 질 모두에서 한국을 압도한 것.
에너지 시장조사기관인 솔라앤에너지에 따르면 중국 태양광 기업인 잉리솔라는 매출액 1조4351억원으로 선두를 기록한 가운데 트리나솔라 1조3982억원, JA솔라 1조3469억원, 솔라펀 9216억원 등이었다. 한국의 경우 대표적인 태양광 셀 제조기업인 신성홀딩스가 1423억원을, 모듈회사인 S-에너지가 1812억원을 거둬 대조를 이뤘다. 영업이익률에서도 한국 기업은 태양광사업에서 5∼10% 수준에 불과한 반면 중국 기업은 15∼20% 정도로 큰 격차를 보였다.
한국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부문에서도 중국의 상승세는 무섭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중국의 디스플레이 기업인 COC(창훙오리온PDP차이훙)는 지난해 PDP 시장에서 무려 421%의 깜짝 성장세를 보였다. COC는 지난 2009년 세계 PDP 시장에서 0.6%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나 지난해에는 2.2%로 늘어 세계 4위로 올라섰다. 반면 세계 PDP 1위인 일본 파나소닉은 지난 2009년 43.1%의 시장점유율에서 지난해에는 40.7%로 다소 점유율이 떨어졌다.
COC 관계사인 창훙전자는 지난달 삼성전자와 셔터글라스(SG) 방식 3차원(3D) TV 연맹을 결성하는 등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3D TV시장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여 'TV시장의 다크호스'로 여기고 있다.
조선 분야에서 중국은 한국을 추월한 상태다. 중국은 지난해 건조량과 신규 수주량에서 한국을 제치고 조선 분야 세계 1위 자리를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지난해 전년 대비 54.6% 늘어난 6560만중량톤(DWT)의 선박 건조를 완료했고 신규 수주물량도 7500만DWT로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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