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 앵커 ▶
인생 2막 귀농 귀촌을 꿈꾸는 사람들을 상대로 일명 애견 사기극이 펼쳐졌습니다.
시골에서 반려견을 키워 분양하면 큰돈을 벌 수 있다고 꾀어서 은퇴자들의 평생 모은 돈을 가로챈 겁니다.
김진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파리떼가 들끓는 지저분한 견사.
피부병에 걸린 개는 털이 빠져 속살까지 드러났고, 물통에는 곰팡이가 잔뜩 피었습니다.
귀농을 꿈꾸던 최 모 씨가 개를 키워 새끼를 분양하면 농사보다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애견 프랜차이즈 업체의 설명을 듣고 구입한 개들입니다.
['애견귀농' 업체 직원] "6개월, 1년 하면서 수입차 타고 다니는 분들 너무나 많고요. 점주들 잘되는 분 많아요. 2천만 원씩 버는 분도 많고…."
약속했던 최첨단 견사 건축이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1억 원 넘게 주고 산 개들은 업체의 임시 보호소에 사실상 방치된 상태입니다.
[최 모 씨/피해자] "2백만 원에서 6백만 원씩, 마리당. 그렇게 주고 분양받았습니다. (문 여는데) 두 달 걸린다고 했는데 지금 1년 됐습니다."
김 모 씨는 유럽식 최첨단 견사를 지어준다는 말에 대출까지 받아 2억 2천만 원을 건넸지만 1년이 넘도록 공사는 마무리되지 않았습니다.
[김 모 씨/피해자] "자동온도·습도 조절장치와 자동 살균소독장치, 배설장치, 화재·도난 모든 최첨단 시설이 들어온다고 했습니다. 아무것도 이뤄진 게 없습니다. 현재는…."
[귀농 귀촌 담당 공무원] "1천만 원도 안 들어가는 건축을 지어놓고 샌드위치 패널로 만든 견사인데 10분의 1도 안 되는 걸 해놓고 1억 4천 받죠."
경찰은 업체 대표 35살 장 모 씨 등 3명을 사기 혐의로 입건하고,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해 추가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업체 측은 "귀농자들이 계약을 해지하기 위해 먼저 연락을 끊고 잠적해 일이 지연됐고, 회사를 비방해 13억 원의 피해를 입었다"며 김 씨를 명예훼손과 업무방해로 맞고소했습니다.
첫댓글 한국사회가.....자살공화국이자
사기질 공화국 같은 생각이 듭니다.
물론, 사기질에 속는 것 자체가 좀 맹하기는 하지만....
피를 나눈 혈육간에도 사기치고 속이는 경우도 많아요.특히 소아마비로 두 다리를 못쓰는 혼자 사는 60대 형이 돌아가신 부모에게 받은 유산과 집,현금을 싹 보증서라 압박하고 현금까지도 절취해 형이 전 재산 잃고 집도 강제집행으로 뺏기고 쫓겨난 사람도 봤어요.그리고 동생은 부인과 위장이혼으로 일부재산 옮겨 놓고.그 동생부부가 학력도 높고 많이 배운 사람이 그런 짓을 하는 것 보니 학벌과 인격은 상관없다고 느꼈습니다.
요즘 한국사회에서 "신"="자본"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입으로는 "하나님"이라고 부르지만....
그러나 정작 그들이 믿는 신은 곧 자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얼마전 20대 초반의 아가씨가 동네 아는 10대 후배들을
성매매시켜 착취한 사건이 있었는데...그 아가씨는 아마
그런 행위가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아마도 자신의 "사업수완"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추측됩니다.
즉, 요즘 한국사람들에게 "죄"란 그저
돈버는 사업수완이 없는 것이지...돈버는 사업수완이 좋은 것은
모두 사기질이든 뭐든 상관없다는 식이 아닌가 추측됩니다.
돈버는 행위는 모두 사업수완이지....죄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정론직필 맞습니다.윗글들의 경우와 같이 세상물정 모르는 사람들을 속이고 강탈하는 것에 타인의 고통에 죄의식은 커녕 수완을 발휘해 목적을 달성했다는 전도된 사고방식의 사람들이 적지 않더군요.
못배워 정직하게 사는 것이 잘 배워 사기치고 사는 것보다는 값진 삶입니다.
헛 욕심엔 늘 거기에 상응하는 사기꾼들이 들러붙는다는 진리를 깨닫게 하는 실례지요.
이것도 귀신 조화속입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옳바른 마음을 갖고 고생해서 수입을 적정하게 얻어 의식주를 해결하려는 사람에게는
사기꾼이 붙을 이유가 없는 것이지요.
이 모두가 남탓 보다는 내 탓으로 돌려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양심껏 살려고 행동한다면 온갖 부조리나 사기질은 저절로 사라질 것입니다.
개인뿐만 아니라 예전에 농림부에서도 이러한 일들이 벌어졌었죠 .... 농부들에게 특용작물 고소득사육 등 부농할 수있다고 꼬시고 뒤에는 책임 안지고 나몰라라 하는,..정책들이 비일비재였습니다. 그래서 피해는 농부들의 몫이고 빚에 토지며 집을 빼앗기곤 했죠
한국의 또다른 문제점은 "다단계공화국"
별별 아이템으로 유인하여 먹튀하는 심각한
상황이라 할수 있죠.
대박을 노리는 사고도 있지만 그만큼 먹고살기
힘든 사회이니 만연하게된 원인도 있는지
노인분들 피해가 크다고 하는데, 근래는 코인,
금융쪽 피해가 심각하다 하더군요.
금융관련 사업문의가 많이 오는데 절대로
하지 마시라 조언해도 어떠한 꼬임에 넘어
갔는지, 모든 재산을 탕진하고 후회하시는
분들을 많이 보았죠.
ㅡㅡ"
대통령까지 사기협잡하여 탄핵되여 감방가는 현상황인데 사기공화국 맞죠
물론 부패공확국 하면 비슷하긴 하죠
겉보기에는 멀쩡하나 속은 썩은 데가 드러나지 않았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