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문학 문학사에 길이 남을 통일시집이 발간되었습니다. 14일 조국통일촉진대회에서 사람도 만나고, 통일시집도 만나보세요. 민족작가연합
남과 북, 해외 시인들과 화가 등 214인이 공동 참여한
한국문학사상 기념비적 ‘통일시집’『도보다리에서 울다 웃다』출간!
‘통일시집’『도보다리에서 울다 웃다』출간의 문학사적 의의
4.27 ‘판문점선언’을 기념하고, 8.15 광복절 73주년을 맞아 남북녘, 해외 시인들과 미술인 등 총 214인이 공동으로 참여한 한국문학사상 최초의 ‘통일시집’『도보다리에서 울다 웃다』가 작가출판사에서 전격 출간되었다.
김준태, 이동순, 김승희, 김정란, 허형만, 나종영, 나해철, 박라연, 김해화, 신현림 등 남녘 시인 151인과 최국진 김영일, 김태룡 등 북녘 시인 8인, 리인모, 안학섭, 양희철 등 비전향 장기수 17인, 오홍심 김윤호 등 재일 조선인 <종소리> 시인회 12인, 이일영 최균선 리순식 등 해외동포 시인 14인과 네팔 시인(엘지 비버스)의 특별기고시 등 총 203인의 통일시편과 함께 신학철 김봉준 박방영 여태명 박진화 등 미술인 11인의 통일그림 등 총 214명이 공동 참여한 ‘통일시집’『도보다리에서 울다 웃다』(작가출판사 간, 378쪽, 값 17,000원)가 출간되어 국내외에 큰 관심과 주목을 끌고 있다.
이 시집은 ‘판문점선언’의 민족사적 의의와 민족통일에 대한 전망, 이산가족의 아픔과 민간교류의 중요성, 남북이 함께 잘사는 공존공영을 간절히 노래한 한국문학사상 최초의 기념비적 ‘통일시집’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7월 7일, <민족작가연합>(상임대표: 김해화, 사무국장 박학봉)과 <통일시집발간추진위원회>는 남북녘 시인들과 해외동포 시인들, 그리고 비전향 장기수들의 통일시편을 한데 모아 4.27판문점선언과 8.15 광복절을 기념해 통일시집을 출판하기로 결의하고, 국내외 시인들과 화가 및 서예가들에게 통일시집 참여를 권유했다. 그 결과 시인들과 화가 등 국내외 문화예술인들이 적극 동참함으로써 마침내 ‘통일시집’『도보다리에서 울다 웃다』가 8.15 광복절 73주년을 맞아 전격 출간되었다.
통일시집은 모두 8부로 구성되어 총 206편의 통일시가 수록돼 있다. 1부― 4부는 남녘시인 151인의 통일시 152편, 5부는 북녘시인 8인의 통일시 10편, 6부는 비전향 장기수 17인의 통일시 17편, 7부는 재일 조선인 <종소리> 시인회 12인의 통일시 12편, 8부는 재미- 재중- 재일- 재독- 재호 등 해외동포시인 14인의 통일시 14편과 특별기고시로 네팔시인의 통일시 1편이 수록돼 있다.
‘통일시집’『도보다리에서 울다 웃다』각부의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통일시집의 권두에 신학철 화가, 여태명 서예가 등의 신작 그림과 서예작품 11편을 수록했다. 신학철 화가의 <소원>, 여태명 서예가(4.27 당시 남북정상의 소나무 기념식수 표지석 글씨 <평화와 번영을 심다>의 작가)의 <번영>, 김봉준 화가의 <우리는 하나, 자주 만나요>, 박방영 화가의 <아 내 사랑하는 조국이여>, 류연복 화가의 <꽃 한송이>, 홍선웅 화가의 <백령도- 종이학>, 김성장 서예가의 <신동엽 시, 껍데기는 가라>, 박진화 화가의 <문틈>, 진공재 전각가의 <노산 이은상 시, 조국강산>, 조병연 화가의 <통일의 봄소식>, 정설교 화가의 <4.27 평화의 시작> 등을 수록했다.
통일시집 제1부는 <하나됨의 노래>라는 부제로 김준태, 나종영, 이호준, 차옥혜, 나해철, 김해화, 리명한, 김희정, 박희호, 황경민, 최기종, 권서각, 박선욱, 신현림, 김승희, 이동순, 박관서, 류지남, 라문석, 박라연, 김의현, 박금란, 이상인, 이승철 등의 신작 통일시 39편이 수록돼 있다. 판문점 선언의 민족사적 의의와 한반도 통일에 대한 열망과 환희, 새로운 통일법, 판문점 도보다리에서 남북 정상의 만남과 남북 작가 등 민간교류문제 등을 소재로 하여 민족의 화합과 번영, 통일조국의 미래상을 노래하고 있다.
제2부는 <이렇게 오고가면 되는 것이지>라는 부제로 양성우, 김정란, 강민, 강상기, 최자웅, 허형만, 신세훈, 문창길, 강기희, 박몽구, 김수우, 박종화, 공광규, 박학봉, 김선태, 안명옥, 지요하, 강신애, 임종철, 김태수, 전무용, 김희수, 정원도, 김형효, 김이하, 이성룡, 강은교 등의 신작 통일시 40편이 수록돼 있다(양성우, 강은교 등의 시는 기발표작). 개마고원과 백두산, 신단수, 임진강, 비무장지대(DMZ) 등 한민족의 시원을 밝히고, 분단의 상징물을 시화한 작품들이다. 특히 국정원의 공작으로 남녘으로 끌려온 북녘 여종업원 12명의 송환을 촉구하는 시편(박몽구, 박학봉의 시)도 선보여 눈길을 끈다.
제3부는 <만나면 꽃이 핀다>라는 부제로 김윤환, 임윤, 염창권, 정세훈, 김아랑, 홍관희, 최연식, 백수인, 장순향, 박판석, 박도, 홍성식, 박태정, 박철영, 채지원, 임병화, 박완섭, 조현옥, 정종연, 김완수, 지창영 등의 신작 통일시 38편이 수록돼 있다. 이산가족의 한과 아픔, 제2차 판문점 정상회담의 환희와 감격을 형상화하고, 개성공단의 재개와 납북을 횡단하는 철도의 개통을 기원하는 시편들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제4부는 <단숨에 너는 올 것이다>라는 부제로 윤범모, 이적, 고희림, 이철경, 김광원, 양기창, 정동수, 강창수, 홍혜수, 김재덕, 권말선 등의 신작 통일시 35편이 수록돼 있다. 4.27 판문점 선언을 8천만 민족의 기대와 염원에 어긋나지 않게 실천하고 이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 땅에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통일의 길로 나아갈 것을 천명하는 등 ‘민족대단결’의 원칙 아래 자주적 평화통일을 이룩해야 함을 노래하고 있다.
제5부는 <새로운 력사는 이제부터>라는 부제로 최국진, 김영일, 김태룡, 리철준, 김윤식, 김송림, 김태룡, 리송일 등 북녘 시인 8인의 신작 통일시 10편이 수록돼 있다. 판문점선언을 전후로 하여 북의 신문 <통일신보>와 개인 시집을 통해 발표된 작품을 게재한 것으로 민족통일을 염원하고, ‘판문점선언’의 감격을 노래한 시편들이다.
제6부는 <내 마음은 이미 통일되어 있다오>라는 부제로 ‘분단체제의 최대 희생양’이라고 할 수 있는 ‘비전향 장기수’ 17인의 신작 통일시를 수록했다. 새로 발굴한 리인모의 시「소녀의 미소」와 함께 비전향 최장기수 안학섭(43년간 복역), 양희철(36년간 복역), 양원진(29년간 복역), 김도한(28년간 복역), 김영식(27년간 복역), 박희성(27년간 복역), 최일현(27년간 복역), 박순자(15년간 복역), 허찬형(15년간 복역) 등 2차 송환 희망자들이 쓴 통일염원 자작시를 수록했다.
제7부는 <하나된 내 땅의 첫세대가 되고 싶어>라는 부제로 오홍심, 서정인, 김윤호, 허옥녀, 문옥선, 김성철 등 재일조선인(조총련) <종소리> 시인회 소속 12인의 신작 통일시 12편을 수록했다.
제8부는 <평화의 봄꽃으로 활짝 피어나라>는 부제로 이일영(라스베가스 한인문인회장), 최균선(연변작가협회 회원), 류계선(재일본 조선문학예술가동맹 맹원), 리준식(재독한인동포연합회 회장), 숀 맬버른- 유니 멜버른(재호 시인) 등 재미- 재중- 재일- 재독- 재호 등 해외동포시인 14인의 신작 통일시 14편과 네팔시인 엘지 비바스(한국 네팔이주노동자문학회 회장)의 신작 통일시 1편 등 모두 15편이 수록돼 있다.
돌이켜 보면 오랜 세월 동안 반복과 분열 속에 놓인 남과 북이었다. 이 통일시집을 통해 우리는 전세계 유일의 분단조국을 하나로 잇고자 하는 국내외 시인들의 간절한 염원과 소망을 뜨겁게 확인할 수 있었다.
한반도 비핵화와 ‘종전선언’, 남북이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마침내 통일의 길로 나아가는 것은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세계사적 과제임을 우리는 이 통일시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4.27판문점선언에 대한 이 땅의 시인, 화가들의 간절한 화답인 ‘통일시집’『도보다리에서 울다 웃다』는 판문점선언의 이행으로 우리 민족의 꿈과 희망이 기다리는 시대, 희망찬 미래의 민족번영을 위해 우리 모두가 아낌없이 통일의 수호자가 되기를 간절히 노래하고 있다. ‘통일시집’『도보다리에서 울다 웃다』는 ‘평화의 철길’을 힘차게 달리는 ‘기관차’가 될 것입니다.
■ ‘통일시집’ 참여 시인들과 화가들 명단(가나다순)
● 화가 및 서예가들/ 11명
서양화 - 김봉준 류연복 박방영 박진화 신학철 정설교 홍선웅
서예 및 전각 - 김성장 여태명 진공재 / 동양화 - 조병연
● 남녘 시인들/ 152명
강기희 강 민 강상기 강신애 강은교 강지산 강창수 강태승 고경하 고대환
고희림 공광규 권서각 권태영 권말선 기도수 김경훈 김광원 김명은 김뱅상
김선태 김수우 김승희 김아랑 김여옥 김영운 김 완 김옥경 김완수 김요아킴
김윤환 김의현 김이하 김인호 김자흔 김재덕 김재석 김정란 김준태 김춘성
김태수 김태영 김판용 김해화 김현칠 김형효 김희수 김희정 나종영 나해철
라문석 류명선 류순자 류지남 리명한 문기훈 문선정 문창길 문해청 박관서
박금란 박 도 박라연 박몽구 박석준 박선욱 박설희 박완섭 박종화 박철영
박태정 박판석 박학봉 박해전 박희용 박희호 배재경 백수인 서안나 서애숙
석여공 송은영 송진호 신세훈 신현림 심우현 심종숙 안명옥 양기창 양성우
염창권 오성인 유진아 윤범모 윤석홍 윤선길 윤임수 윤한택 이동순 이민숙
이병일 이상인 이선아 이성룡 이수원 이승철 이은유 이재연 이 적 이철경
이호준 임병화 임상모 임 윤 임종철 장순향 장헌권 전무용 전해청 정동묵
정동수 정미숙 정세훈 정소슬 정영숙 정영훈 정원도 정종연 조광태 조현옥
주선미 주영국 지요하 지창영 진철문 진평주 차옥혜 채상근 채지원 최기종
최상해 최순섭 최연식 최일화 최자웅 한도훈 허형만 홍관희 홍성식 홍혜수
황경민 황성용
● 북녘 시인들/ 8명
김송림 김영일 김윤식 김태룡 리송일 리철준 신흥국 최국진
● 비전향 장기수/ 17명
기세문 김교영 김도한 김영식 리인모 문일승 박순애 박순자 박정덕 박희성
신현칠 안학섭 양원진 양희철 임동규 최일현 허찬형
●재일 조선인 <종소리> 시인들/ 12명
김경숙 김성철 김윤호 김지영 리방세 문옥선 박청순 서정인 손지원 오홍심 진승원 허옥녀
● 해외동포 시인들과 네팔시인/ 15명
■ 재미동포/ 강위조 김포양 이일영 한동상
■ 재중동포/ 권헌 김견 김경수 리설희 리순남 민병남 최균선
■ 재일동포/ 류계선 ■ 재독동포/ 리준식 ■ 재호동포/ 숀 멜버른- 유니 멜버른
■ 네팔 시인/ 엘지 비버스
문의: 민족작가연합 사무국장 박학봉(010-8351-6502)
첫댓글
<시>
무한낙하
(무)_ 무던히도 폭염의 기승이 포악한데
(한)_ 한마디로 쇳물을 녹이는 광경이여
(낙)_ 낙화처럼 땀방울 용광로 불꽃이니
(하)_ 하마터면 한여름 지구도 들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