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에도 인민"이라는 단어가 2504건이나
언급될 정도로 보편적으로 쓰여졌던 우리말이랍니다.
그런데 어느 때부터인가는 우리정부는 이 단어"를 금기시
했습니다.
그 대신에 일제 강점기 때부터 사용한 국민"이란 말을
독점적으로 애용해 왔습니다.
몇해 전 시진핑 씨도 방한했을 때 언급했었지요.
일제에게 해방된지가 언제인데 아직까지 이런 단어를 사용하고 있느냐는,
어떤 측면에서는 마치 무시하는 듯한 무례함으로도 보여졌습니다.
짱개인이 보기에도 중요한 단어조차도 마치 일제 때의 잔재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나 봅니다.
이래도 조중동을 비롯한 보수매체들도 전부 함구하고 있었지요.
우리의 국가원수가 중국을 아니 짱개국을 방문해 저런 류의 언급을 했다면
짱개는 난리가 푸썩 났을 겁니다.
그 잘난 보수수구 매체들도 입만 헤벌레 벌리고 있었지요.
시진핑의 무례하다 할 정도의 언급이 너무나 타당해 그러고 있었는지 아니면 짱개가 넘 대국이니
알아서 꼬리를 내리고 조아렸는지는 갸덜만 제대로 알겠지요.
이렇듯이 후세의 역사학자와 국어학자들은 어떻게 평가를 할까요.
사용하는 국어단어,어휘에서조차도 정통성을 빼앗겼거나
선점당했다거나 일제의 찌꺼기에서 벗어나지 못한 나라였다고 혹평 당하지는
않을까 염려도 듭니다.
흔히들 말"이라는 것에도 정신이 투영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린시절, 함부로 막말하면 엄청 야단맞기도 했었습니다.
왜 특정 단어, 어휘에서조차도 적대적인 태도를 취해야만 했는지도
의문이 갑니다.
일제가 만들어서 심어준 단어라면 분명 다시살펴봐야할 문제는 아녔을까요.
필리핀이라는 국호를 그대로 사용하는 필리핀인을 보며 웃을 일만 아닙니다.
지배자 스페인 국왕 필리페의 이름을 딴 국호라고 하죠.그런 그들을 혹시 비웃는 동포들이 있다면
마치 겨묻은 개나 다름없는 우화짓은 아닐까 싶네요.
우리도 한번은 짚어봐야할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중요한 국어단어를 선점당했다는 판단에서인지 마치 적대적인 단어"처럼 터부시 해왔습니다.
경제력도 몇배차이요 인구도 두배이상인데 그렇게나 두려웠던 가요.
우리말에서조차도 적대시하면 언어통일에서도 몇년 소모될 것 같습니다.
그 잘난 영어도 그럴까요.
듣기로는 미국식, 영국식 영어도 발음과 의미가 다른 부분은 있는듯하나 적대적 의미는
아닐 겁니다.
시진핑 씨가 평생 처음 한국에 와서 저런 소리를 뱉었을 때 쪽팔리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건방지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하여튼 우리도 반성은 해봐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일주일 되십시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ㅎㅎ..그럴 필요까지 있었을까 싶네요. 인민"동무"같은 단어가 생소하고 이질적으로 느껴지는게 현실입니다.저도 세뇌되어 있나 봅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일주일 되십시요.
동무란 말이 사라진지 50여년
이제 우리 란 말도 사라지고 있네요 여기서 우리란 말이 많이 나와 기쁨니다
동무" 우리 어린시절에 친근하게 사용되었었지요. 동요도 있었습니다. 지금 기억은 나질 않네요. 감사합니다. 귀한댓글, 참으로 고맙습니다. 건강하십시요.
@노란돼지 동무생각이라는 노래 있어요
@푸름🎗 감사합니다. 저도 찾아 보겠습니다. 좋은 하루되십시요.
60년대 을유출판사에서 발간된 한국사나 한국사대계 등에 보면
인민이라는 말이 보였습니다만..
아이러니하게도 72년 남한에서 유신헌법이 선포되고
북한에선 주체사상의 확립을 공언한 시기에 인민이란
용어가 사라졌습니다.
저번에도 잠시 언급했습니다만,
people의 가장 정확한 직역은 인민입니다.
국민은 '황국신민'의 약자란 설도 있고 국가주의적이라
적당치 않고요..백성은 왕의 성을 뺀 99개의 성을 의미
봉건적이고 전근대적이며, 시민은 개념이 협소해 적당치
않아 보입니다.
동무란 단어와 더불어 시급히 찿아야 할 우리말입니다.
더불어..진달래의 경우도 그렇습니다.
대다수가 북한 국화로 알고 있으나 실젠 목란입니다.
적월 선생님, 내공깊으신 수준급의 글에 감읍했습니다. 그렇군요. 동무"라는 말도 어느 때부턴가 슬그머니 사라졌지요.
군대용어 중 국군"도 일제 냄새가 납니다. 시급히 찾아야할 우리말이 많이 있네요. 감사합니다. 건강하십시요.
Kim의 부인 김정숙이 이 꽃을 좋아했다는 설과 남한보다
앞서 개발한 칼라 TV명이 진달래였다는 이유로 여기에선
암묵적으로 금기시 된 단어입니다.
통일된다면 한라산부터 북상 백두산까지 온 산을 붉게
물들이는 진달래가 국화가 되었음 합니다.
참으로 유감이네요. 언어에서조차도 그럴 이유가 뭘까요. 동서독도 그러했을까요.
@노란돼지 그땐 북한의 경제력이 남보다 우위에 있어서
쫄아서 그랬겠죠. 체제유지 차원에서요.
@적월 그랬군요. 틀림없이 미국상전 님의 뜻도 반영되었겠지요.
@적월 제아버지도 생전에 인민이란 단어를 좋아하시면서 편법인지 민인이란 단어로 바꿔 쓰시더군요
@산비탈양 녜..
제 선친도 해방후 민족주의자로서 많은 고초를
겪은 분이라 충분히 이해합니다.
모처럼 인민님을 만나뵙게 되어 영광 입니다..
가진것 없어도 인민으로 살려고 발버둥친 사람이라..인민을 만나는일이 제일 행복 합니다..
귀한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십시요.
사람을 구분하는 방법
인민--조선시대에는 사람을 양반과 쌍놈으로 구분한것이 아님
인----글을 아는 사람
민---- 글을 모르는 사람.
훈민 정음의 민이 백성이 아니고, 글을 모르는 사람에게 바른 음을 가르쳐 준다.
사람이면 글을 알아야 한다고, 옛날 어른들은 말했음
아, 그런 뜻도 있었네요. 귀한 댓글에 감사드리며 건강하십시요.
1940년대 해방 후 50년대 이승만과 김구 선생을 비롯한 정치인의 연설이나 신문을 봐도 인민이란 단어를 썼지요.우리 학교 다닐 때 사회,역사 교과서에도 인민이란 단어를 쓰고 초등학교 저학년 교과서에도 '동무들아,달 따러가자''놀러가자'동시도 실려 있었는데 어느 새 슬그머니 이런 낱말을 안쓰더군요.아마 70년대 들어서 없앤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도 이제사 기억이 나는 듯 하네요.댓글감사합니다. 좋은 하루되십시요.
국민학교때 동무란 말이 없어지고 친구로 대처 대엇을때
깊은 정이 포함된 동무란 단어를 읽어 버리고
친구로 바꿧을때 서운햇든 맘 그때의 일이 생각 나는군요
인민과 동무란 말을 국가에서 강탈해 갓으니 다시 인민에게 돌려 줘야 겟조
그렇습니다. 분명 국가가 최소한 정권이 강탈해 갔습니다. 그걸 책임져야 합니다. 귀한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십시요.
빨리 벗어나야 모든게 정상으로 돌아 오겠지요..
그게 아닌줄 알아도 모르는척 해야 먹고사니 원.
참으로 답답하고 황당할 때가 있습니다. 귀한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하루되십시요.
인민 ..동무..정겹지만 생활에서 사용 못하는 단어..
<중국>이라는 말보다는 <지나>가 좋은데요. <일본>도 <왜>가 있는데..
그러게여. 중국은 곧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호였는데 한족에게 강탈당했다고 하지요. 그걸 도용하고 있는게 지나족이랍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건강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