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신 신영복 선생은 《감옥으로 부터의 사색》이란 책에서 어느 날 경제학 용어를 떠올리다 깜짝 놀란 경험을 이야기합니다. 수요라는 말을 들으면 사람이 떠오르는 것이 아니라 수요곡선의 추상적 수치와 그래프가 떠오르더랍니다. 또 공급이라는 말에서는 사과를 생산하기 위해 애쓰는 농부의 땀방울이 아니라 경제학 논리와 공식이 떠오르다라는 겁니다.
선생은 깜짝 놀라 자신이 아는 지식이 모두 창백한 회색 지식인의 논리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사람이 사라진 논리만의 세계에 있으면서 사람을 위한다는 명분을 내세운다면 이는 허구라는 것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 후 선생은 회색 지식인에서 피가 통하는 따뜻한 지식인이 되고자 애썼다고 합니다.
실업 하면 좌절한 채 하늘을 멍하니 바라보는 실업자의 눈동자를 떠올렸습니다. 그것이 신영복 선생의 인생을 전환시킨 힘이 되었습니다. 새로운 세상이 열린 것은 새로운 시선 하나였습니다.… 그것은 사람이 중심이며 최종 목적이라는 것입니다.
이서원|샘터|『말과 마음』에서
우리는 한반도 통일의 대 전환적인 시점에서 톰피터슨의 해방론적 세계의 경제론이 아닌 우리 고유의 미학으로 세계를 리드해야 하지않나 싶습니다.
*깜방에서의 공동체 생활과 깊은 생각들이 그를 변화 시켰지요. 사람이 안다는것은 생각이 아니라 한계상황에서의 깨어짐(깨우침)이지요 그러므로서 지식의 하드복사- 판매용 데이터가 아닌 새로운 서체의 .. 자신의 힘있는 *말로 다시 살아나는거지요. '쇠귀'란 말 자체가 '나는 안다'가 아닌 '나는 모른다' 한소식 한거지요. 말을 떠난 말이니까. 이곳에서도 아는체하는 사람들 말고 뭐꼬선생님 작두콩 선생님 같은 지식인이 계십니다.
업자?가 이러는것도 신기하지만 님의 판넬하우스도 그런 과정의 산물아닐까 합니다 항상 사람들의 욕심과 가식의 담장위를 걷는 수행으로 큰 깨우침과 공덕으로 널리 중생을 이롭게 하소서
첫댓글 계룡님..
사업을 번창시켜야 힘 없는 민초들이 별장이 아닌 첫 집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된답니다.
좋은 집 만들어 많이 많이 세워주세요.
감사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01.16 22:50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01.16 22:56
연락드릴 날이 있을것 같습니다.
다만 조금 시간이 걸릴 것같습니다.
여기는 너무 쟁쟁하신분들이 계시어 항상 조심스럽습니다..
감사합니다.
Secondery House가 아니라 이정도의 깔끔한 공간만
조용한 시골에 있어도 혼자 행복한 보금자리가 될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깜방에서의
공동체 생활과 깊은 생각들이
그를 변화 시켰지요.
사람이 안다는것은
생각이 아니라
한계상황에서의 깨어짐(깨우침)이지요
그러므로서
지식의 하드복사- 판매용 데이터가 아닌
새로운 서체의 ..
자신의 힘있는 *말로
다시 살아나는거지요.
'쇠귀'란 말 자체가
'나는 안다'가 아닌 '나는 모른다'
한소식 한거지요.
말을 떠난 말이니까.
이곳에서도 아는체하는 사람들 말고
뭐꼬선생님 작두콩 선생님 같은
지식인이 계십니다.
업자?가 이러는것도 신기하지만
님의 판넬하우스도
그런 과정의 산물아닐까 합니다
항상 사람들의 욕심과 가식의 담장위를 걷는 수행으로
큰 깨우침과 공덕으로
널리 중생을 이롭게 하소서
..()..
@햇님마당
@햇님마당 무량수겁의 인연인 우리.. 고견의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여건 되면 ~~ 번창하세요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