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수년전..
아버지가 중풍으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하고 계셨다..
병원비 정도면 우리집 생활비로 충분하고
공기좋고 물좋은 강대골로
아버지를우리집으로 모시고 왔다..
나는 물리치료 및 심리치료까지(울 아버지니깐)할수있다...
그즘에..
우리 삼촌.선배 아버님도 중풍걸려
반신마비 였는데
꾸준한 운동과 치료로 거의 정상인으로
생활 하시는 걸 보았던 터라.
한 두어달 물리치료와 걷기 운동으로
혼자서도 오르막과 내리막을 걸을 정도가 됐다 (뒤에서 약간 잡아줌)
나 없이도 혼자 걸을수 있게 지팡이를
만들어 드렸다
지팡이 짚고는 혼자서도 걸을 수 있게는
됐다.가끔씩은 넘어지기도 했지만..
#
우리집에서 차로 15분쯤 되는 거리에 친구가 살고 있었는데
그 친구가
이사를 가게 되어 그 친구집을 사서
수리해서 거기에 아버지와 엄마가 살 기로 했다
낮에는 요양 보호사님이 오시고
저녁에는 엄마가..
우리내외는 가끔씩 들러 일도 봐주고...
엄마는 전생에 아버지에게 진 빚을 갚는다고 생각하고 묵묵히 엄마의 자리를 지켰다..
아버지는 늘 하던데로 엄마에게 큰소리
친다..
그러면서 가끔 독백처럼 내뱉는말
"와 우리 엄마는 나를 이렇게 낳아서 나를 이렇게 고생시키야" 라고 하며
할머니를 원망 하셨다
세상 살아 가면서 제일 큰 묘미는
반전의 묘미가 아닐까 싶다..
하고 시픈거 다하고
놀고 시픈거 다하고 살았고
온몸 자유롭게 쓰다가
팔.다리 한쪽씩 못쓰게 되었으면
살아온 삶에 대해 한번쯤 되돌아보며
나로 인해 상처를 입었을 사람들에게
반성도 함 해보고
나를 있게 해준
세상의 모든 존재 들에게 감사의
눈물을 무릅꿇고 펑펑울면(여기서 부터는 병이 병아님 단계로 넘어감)서
지금 이순간이 하느님이든 부처님이든
옇튼 어떤(?)신의
축복을 받고 있다는 것을 느껴보고..
(나의 체험을 이야기 함) 근데..
조상탓을 하고 있는 울 아버지 ㅠㅠ
#
아버지가 몸이 조금씩 안좋아지면서
밤에는 내가 아버지를 돌보게 되었다
그당시 차가 없을 때 인데..
막차와 첫차를 타 오 가면서 출 퇴근
하면서 아버지를 돌보고 있었다
어느날 엄마에게서 전화가 왔다
너그 아버지가 다 됐는것 같다고
택시타고 빨리 오라는 것이었다
아버지를 보니깐 ....
점점 피부색이 검푸르게 빨리 변하면서
생명을 다 하시고 말았다..
돌아가신 아버지를 어떻게 하지..
여기가 고향 같으면 일가 친척 어른들 하고 상의를 하겠지만..
어차피 돌아가신거 안동병원 장례식장에 모셔야지 싶어서
119를 불렀다
119 구급대를 아버지 하고 같이 타고
병원으로 갔다 아버지는 산소 마스크를 낀체..
병원에 와서 담담의사 선생님 왈
중환자실로 옮겨야 한다는것이다
아버지를 보니깐 거짓말 처럼
시들었던 잎이 물 주면 살아나는 것 처럼
아버지 얼굴색이 살아나고 있었다
중환자실 가는걸 반대 하니
의사선생님이 여기를 무엇 때문에 아버지를 모셔 왔냐라는 것이다..
우리집은 큰형이 돈을 잘버니깐
놀러가도 큰형이 다내고
무얼 해도 큰형네가 돈을 책임진다
암만 형이 돈이 많다고 해도..
엄마랑 나랑 열심히 잘 모셨는데
중환자실로 가면
우리의 노력은 온데 간데도 없고
병원에 돈을 쓰게 만들수는 없었다
형만 있어면 몰라도 형수가 눈치 안주지만
안 볼수도 없는게 아닌가....
어쩔수 없이 선택의 기로에서
큰형에게 전화 하니깐 당장 중환자 실로
옮기라 했다..
안동에서 얼마 있다가 서울 요양병원에서 서 너달 더 사시다가
생을 마감 하셨다..
지나서 돌아보면 엄마와 나 최선을
다 했고..
마지막은 장남의 책임된 도리를
다 한 것으로 잘 됐다고도 생각 한다.
#장인 어른 이야기
장인 어른은 사고로 인해
뇌를 다쳐 기억도 잃어버리고 약한 반신 마비 증상으로 병원에서 퇴원해
요양 병원에 계시다가
장인 어른 과 장모님을 우리집에 모시기로 했다..
장인 어른은 기억을 잃어버려서 그렇지 신체활동은
아버지 보다 좋아 돌봐드리기는 쉬웠다..
그래도 기저귀 갈고 대소변처리
씻기고 딱고 하는거는 똑같았다
우리집은 불편한 부모님을 모시기에는
완벽하다
좋은환경과 시간에 자유로운 일을
하는 직업이다 보니
그리고 나는 똥치우고 기저귀 갈고
너무 잘한다
머루도 거의 내가 다했고..
아기때 나는 부모님에게 보살핌 받고..
나이들고 불편하신 부모님을 모시는 거는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다.
#
몇년후
아버님이 이상하다 형제들 불러야 되지
않겠나 하니깐 옆지기가
아직은 ..라고 했다
다음날 저녁에 아무래도 상태가 나빠진걸 직감했는데
옆지기는 또 괜챦다 했다..
그럴 정도로 장인어른은 울 아버지 하고
달리 혈색이 아주 좋았다
저녁9시쯤 장인 어른은 잠든것 처럼
숨을 거두었다..
내가 울 아버지 경험도 있고 해서..
미리 처가집에 다 이야기를 해둔 상태였다
혹시 아버님이 돌아 가시면 병원에 절대로 모시고 가면 안된다고..
신신 당부했다..
자연스러운 죽음은 또다른 탄생과
똑 같이 축복이다
( 맞이와 돌아감의 축복의 의식을
우스꽝스런 사회에서 우스꽝 스럽게 치루었다)
옆지기는 울고있고 장모님과 나는
아버님 손을 가만히 쥐고 있었다.
울아버지는 바로 안색이 어두워지고
체온이 차가움을 느낄 정도인데 죽었다 착각했고
장인 어른은 분명 돌아 가셨는데도
시간이 지나도 체온이 식지를 않았다..
서너시간이 지나 119를 불렀다
맥박도 재보고 그러더니 경찰을 불러란다..
경찰들이 와서 아버님 상태도 보고..
사망시간과 왜 빨리 병원 안데려 갔냐
등등 을 물어봤다..
일단 119는 철수하고
병원에서 구급대가 와서
아버님을 안동 병원으로 싣고 가고
나는 파출소로 오라해서 가니깐
조서를 꾸밀라 하길래..
"언제든 조사에 응하겠다 그러나 새벽3시
그것도 경황 없는 이시간에 꼭 해야 되냐"
라고 말하고 파출소에서 나왔지만 느낌은 아주 안좋았다
또 한편으로는 이해가 될만도 했다..
워낙 우스꽝 스런 사회니깐...
결국 조서는 안동 경찰서에서
장모님. 처형.옆지기가
날 샐때까지 받았다...
옆지기는 아버지 돌아가신것도
억울한데 날 샐때까지 조사 받았다고
나에게 불만을 표시했다..
헐~~~~
내가 다 알아서 한다고 큰소리
쳤지만 이렇게 까지 될줄 어떻게 알아!!
이런 애기를 듣고
선배는 자기도 주위에 비슷한 경우가
있었는데..
가족끼리 병원에서 아버지 산소 마스크를 뗄것인가 말것인가로..논쟁이 붙었데..
결국 살아 계시는 아버지를 어떻게
죽일수 있냐라고
막내딸이 강력하게
반발 했데..
결국 아버지는
2년동안 생명은 연장 했지만
가족들은 아주 힘들어 졌데...
세상은 점점 더 복잡해 져가고 있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
좋은 복지혜택을 온 국민이
누릴수 있는 밝은 날을 기대 하며...
#보험이야기..
옆지기가 학원 할때 학생 부모님이
보험 들어라 해서 할수없이 내이름으로
암보험을 들었다..
암에 걸리면 바로 2천만원 지급이 된다는 것이 었다
나는 암에 걸려 보기로 했다
그래서 소주댓병을 사고
안주는 소세지 제일 싸고 큰거를 매일 열심히
먹기 시작했다
사실 나는 암에 걸리는 것도 목적이 있지만..암걸려서 났는거를 더 하고싶었다
두어달 열심히 하는중 옆지기가
도저히 못 봐주겠다며 보험을 끊겠다고
했다..
속이 많이 아퍼왔고 마침 의료공단에서
무료 검진 대상 쪽지가 날라왔었다.
나의 생각에는 어느정도 위에서
암이 발생됐을꺼라는 희망도 있었다
내시경 검사..의사선생님이
위가 많이 헐었다며 술을 꼭 끊어라는
말을 했다..
한 두어달만 노력 하면 걸릴수도 있었는데..보험을 강제로 끊어버렸다
나는 뭐가 몸에 좋고 뭐가 어디에 좋고
하는것을 안좋아 한다..
그냥 아프든 안아프든 바른습관과 먹거리만
해도 잘 살수 있다고 나는 믿고있다
위액이 분출되고 아프고 ..굉장히 불편해서 엉겅퀴가 보이길래
3뿌리를 캐서 한뿌리를 물에 잘씻어
생으로 씹어 먹었다..아고~씨~버~
한시간정도 지나니 거짓말 처럼 통증이
사라 졌다..
2뿌리는 바로 버려 버렸다..난 좋다고 해도 욕심을 안부린다..
그후로 위는 지금 까지 생생하다..
#두드러기 이야기...
고기없어면 밥을 못먹을 정도로..
고기를 좋아했다
술안주도 최고지..
십여년전쯤
친구네가 사온 삼겹살을 먹고..
온몸 알르지 반응이 나타났다..
온몸에서 비누거품처럼..일어났다
몇번이나 실험 했는데 결과는 점점 심해졌다..
처형과 주위 사람들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라 면서 걱정을 해줬다
ㅋ~몸에서 먹지마라고 신호를 주면
안 먹어면 되지..
나는 특별한 몸이다라고 요즘 자랑하고 산다
나는 네발굽 알러지다..
#이빨
오른쪽 어금니를 금니로 씌우고
나서 시험 한다꼬
바로 생쌀을 씹어먹었다..그 영향으로 어금니가
문제가 생겼는것 같기도 하고
치과에 가는게 귀챦아 불편해도 일년 정도 참다가
치과에서 가서 이번에는
아예 어금니를 뽑아달라 했다..
의사 선생님이 당황 하시길래..
"인자 돈도없고 많이 씹어 먹고
살았고 간단하게 때우는 거 말고는
앞으로는 다 뽑아 버릴겁니다"라고 말했다
지금 어금니 한개만 없지만 만약 문제가 있으면 뽑아버리는 마음에는 변함 없다..
마이 묵었따 아이가~~
첫댓글 뇌졸중으로 한쪽 팔과 다리를 못쓴지 1년이 되어갑니다. 글을보니 반갑습니다
제가 푸후푸 님 앞에서 헛소릴 지껄인 듯 하네요...ㅠㅠ
아무쪼록 건강 되찾어시길 바라며.._()_
다시봐도
푸후푸님의 만평은
명작입니다..
@꿀빰이 몸이 좋아지 뒤 만평에 다시 도전해 보겟습니다
@푸후푸 감사합니다..선생님...
잘 읽었읍니다. 그래도 살아 있는 동안에는 건강하게 살아야죠. 아프면서 길게 살면 그것도 불행입니다.
그래요~~
먹거리와 생활습관만
바로 하면
아주 많은 병들이
병이 아닌 경우가 됩니다.
맞아요~~
감사합니다..
도인이 다 되셨군요.
전생에 많은 걸 경험하신 댓가로
액땜을 많이하셔 해원도 충분히 하신듯요.
엉터리 세상을 제대로 가는 법을 일깨워 주시네요.
갈수록 정부나 이익단체의 광고와 거꾸로 가야 하는 불편한 시대입니다.
30년 전 비행접시 사건은 ..
여전히 저는 충격입니다..
저는 아직도 ..
그러한 ..
님의..
실천 정신에..
한참..
하수라 생각합니다..
주위에서..
하수들은 철저히 밟아버리고
고수는 바로 인정하는
분위기에서..
살고 있기에....ㅋㅋ~~
더구나 어른계시니
꼭 알아둘 일이네요...차암
사망시간과 병원가는거
그리 살펴드리고도 와중에 조서 쓸 수도 있다는거...기맥힘
내가 중풍인데 오른쪽으로 그래요 말 어둔하고
그거보다 몸이 아프기를 바라면 마늘이 들어간 음식
금 하면 일년 못 되어서 몸이 아프닙니다
암 보험 나오신김에 한 생각 적어봅니다.
암 보험 이게 사람 죽이는 겁니다.
병원서 암검사하고 쬐끔한 혹도 암이라 판정났다고 어쩔거냐고 묻기전에
맨트가 보험은 드셨나요.
네 하는순간 님도보고 뽕도 따는 몸 가지고 사기치는 도박이 시작돠는 겁니다.
병원은 한 건 올려서 좋고 바보환자는 안해도 될 수술로 보험금 타니 좋고
ㅎ ㅎ
비도 오고해서 농담 한 마디 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