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글을 차례대로 모두 읽어본 분들이라면 이제 그렇다면 북미관계, 한반도 국제정치적 정세,
남북관계 등은 앞으로 과연 어떻게 될 것인지 매우 궁금할 것입니다.
그래서 이 글 시리즈의 마지막 편인 "결론" 편을 쓰기로 했습니다.
앞의 3번째 글인 "역사성" 편에서 이미 언급한 바 있습니다만...
사실 북미대결 및 한반도 긴장은 단지 북한이 영변에 핵시설을 짓기
시작하면서 발생한 문제가 아니라, 사실은 일제패망(=1945년) 직후부터
계속돼온 문제임도 아마 잘 알게 되었을 것입니다.
예컨데, 일제패망 직후 한반도 전역, 특히, 남한과 38선 근처 지역들에서는
현재의 이라크나 아프간 상황이나 마찬가지로 거의 전쟁상태나 다름없는
무력충돌과 폭발사건들이 잦았다고 합니다.
그 때부터 이미 북미대결은 시작되고 있었던 셈이지요.
(일제패망 직후인 1945년부터 미군이 남한을 점령주둔하며
그 후 3년간 식민통치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만 합니다.
그것을 일컬어 "미군정 통치"라는 좀 이상한 용어로 표현하지요.)
어쨌든, 과거 1968년 푸에블로호 나포 사건 등에서 미국은 걸핏하면
북한의 코 앞인 원산 앞바다까지 항모군단을 여러대씩 끌고 올라가
북한에 대해 무력시위를 하며 공갈협박하곤 했었지만
그러나 북한은 그에 굴하지 않고 강하게 맞섰습니다.
1968년도 당시엔 북한의 군사력 수준이 얼마나 보잘 것 없는 수준이었을 것인지를
생각해 본다면.....당시 세계최고의 핵무장력을 가진 미국을 상대로
그와같이 강력하게 맞섰던 북한의 담대함이 도대체 어느 정도였을 것인지
감이 오나요?
푸에블로호 피랍사건(1968.1.23)은, 북한의 중요 해군항인 원산항에 바짝 붙어서 정찰중인 미국 전자첩보함을 영해를 침범했다는 이유로 북한이 나포한 사건이지요. 미국이 두 척밖에 갖고 있지 않았던 전자통신 인터셉트 기능을 탑재한 세계 최첨단 첩보함 중 하나인 푸에블로호를 북한 해안선 부근에 상시적으로 배치해, 북한의 군사적 정보를 빼내려 하고 있었어요.
함장은 부커라는 소령이었어. 부커 이하 36명의 최고 전파스파이 기술요원들이 배와 함께 다 끌려갔어요. 북한군은 이때에 몇 차례에 걸쳐서 푸에블로호가 북한 영해 안으로 침범했다고 경고했어요. 그런 사태가 계속될 때에는 나포하겠다고. 미국은 그때 푸에블로호가 영해를 침범하지 않았고 공해상에 있었다면 항의했지.
어떤 적성국이 미국 허드슨만이나 어떤 중요해군기지 항구에 그런 영해 이론으로 들어와서 군사작전통신을 도청한다면, 미국은 아마 경고없이 격침시켰을지도 모르지. 선전포고감이지. 이런 경위로 북한 해군이 몇 번의 '영해침입경고' 끝에 푸에블로호를 원산항으로 나포한 사건이 일어났지. 이에 미국이 '북한이 공해에 있던 미국의 군함을 불법으로 나포해 갔다'며 석방 압력을 가했어. 핵 항공모함 두 척을 포함해서, 합계 25척의 군함으로 구성된 제77기동함대를 원산만 앞바다에 배치시킨 겁니다. 전쟁 직전의 위기사태가 조성됐어요.
미국 푸에블로호를 구출하기 위해서 시도해보지 않은 방법이 없습니다. 그 당시 미국은 소련과 '밀월관계'에 있었기 때문에, 미국은 앞서 말한 바와 같은 막강한 제77기동함대를 원산 앞바다에 배치시켜 놓고 군사적 위협을 가하는 한편, 소련정부로 하여금 북한에 압력을 가해 푸에블로호를 반환하고 선원을 석방토록 하라고 한 거에요. 미국은 북한을 소련의 '꼭두각시' '괴뢰' 국가 정도로 보고, '대소련'압력이라면 한마디로 북한이 굴복할 것으로 기대했던 거야.
[출처] 푸에블로호 사건|작성자 gustk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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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참고)
5대양을 지배하는 초강대국 미국의 최신예 해군 정보함이 북한 해군에 피랍(被拉)되는 수모를 겪는 순간이었다.
푸에블로호 피랍 사건은 6·25전쟁 이후 발생한 최초의 해상 납치 사건이었다. 더욱이 미국 함정이 적에 나포(拿捕)되기는 남북전쟁 이후 106년 만에 처음이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사건이 북한의 124군 부대원 31명이 청와대를 습격한 1·21사태가 일어난 지 불과 이틀 후에 발생했다는 점이다.
피랍 다음날인 1월24일 오후 2시 존슨 미 대통령은 국가안보회의를 소집했다. 그 다음날 존슨 대통령은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 이래 처음으로 공군 및 해군 항공대 예비역 동원령을 내리고 전투기·수송기에 출동태세를 갖추라고 명령했다.
1·21사태와 함께 온 푸에블로호 나포 사건은 바야흐로 한반도를 6·25전쟁 이후 최대의 긴장상태로 몰아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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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우리나라에서는 1·21 무장공비 침투와 푸에블로호 납치에 대한 규탄대회가 전국에서 일어났고 특히 1월 31일 서울 운동장에서 시민 학생 10여만 명이 참여한 가운데 북한의 도발과 만행을 규탄하고 응징을 경고하는 범시민 궐기대회가 개최됐다.그러나 미국의 입장에서 볼 때 베트남 상황의 악화와 이로 인한 반전 여론 등으로 북한에 대한 군사적 응징에는 한계가 있었다. 결국 미국은 한국 정부와 국민들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2월 2일부터 판문점에서 북한 측과 비밀 협상에 들어갔다.
북한은 승무원 석방의 전제조건으로 푸에블로호의 영해 침범 시인과 사과, 그리고 영해를 다시는 침범하지 않겠다고 다짐할 것 등을 요구했고 미 측은 승무원 석방을 선행 조건으로 내세움으로써 협상은 진전되지 못했다.결국 28회에 걸친 지루한 비밀 협상 끝에 미국이 영해 침범을 시인·사과하고 다시는 침범하지 않겠다는 문서에 서명함에 따라 68년 12월 23일, 피랍 325일 만에 선체를 제외한 승무원 82명과 시신 1구가 판문점을 통해 송환됨으로써 푸에블로호 사건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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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강변에 전시된 푸에블로호)
하물며 현재의 북한은 핵무장력은 물론이고
기타 첨단 무기기술까지 갖추고 있으니....그 기세가 얼마나 등등할지
안봐도 훤하군요.
그러니 미,중,러,프,영이 포함된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 전부를 상대로
세계가 보는 앞에서 안보리 상임이사국들을 굴복시켜 가는 모습을
똑똑히 보여주겠노라고 북한이 큰소리 쳤던 것도 무리는 아니었지요.
어쨌든.....
북미대결 역사는 이미 일제패망 직후부터 계속돼온 것임을
이제 여러분들은 알게 되었을 것입니다.
다만, 핵무기라는 더욱 강력한 무기를 북한이 다루게 되자
미국은 그에 더욱 예민해진 것이지요.
그래서 현재의 북핵문제로 첨예하게 대립하며 한반도 긴장과 불안을
야기하고 있는데.....
그렇다면....북미(핵)대결 또는 6자회담에서
미국은 도대체 무엇을 북한에 요구하고 있고, 북한은 도대체 무엇을
미국에게 요구하고 있는 것일까요?
네....그에 대한 답은 이미 2005년의 9.19공동성명에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이미 북미대결의 "역사성"을 잘 생각해 본다면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9.19 공동성명 내용 요약
1. (미국측 요구) - "한반도 비핵화"
2. (북측의 요구) - 미국의 모든 대북적대시 정책 폐기, 북미평화조약(=북미국교정상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국보법 폐기처분, 남북한 연방제 통일)
원래 미국은 북한의 핵만을 제거해서
북한을 이빨빠진 호랑이로 만들고 싶어했습니다.
그러나 북핵협상(=6자회담) 결과물인 9.19공동성명을 보면
"북한의 비핵화"라고 되어 있지 않고,
이상하게 "한반도 (전체의) 비핵화"라는 문구로 되어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미국의 의도가 반영된 것이 아니라
순전히 북한의 의도만이 반영된 결과물임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왜냐면 북한이 주장하는 "한반도 비핵화"란
한반도 및 한반도 주변에 미군이 존재해서는 안된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왜냐면 미군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네요.
그 말은 곧 한미군사동맹 파기 및 주한미군 철수,
그리고 미일군사동맹 파기 및 주일미군철수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결국 위 첫번째, 두번째 항목 모두 북한측 의도가 반영된 것임을
우리는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즉, 회담 결과는 북측의 일방적 승리이지요.
그러니 부시가 당시 9.19공동성명을 이행하고 싶었겠습니까?
그래서 부시는 9.19공동성명을 내팽개쳐 버리고
그 이행을 나몰라라 했던 것이지요.
그러자 9.19 공동성명을 미국이 이행하라며 북한이 미국에 압박을 가하자
미국은 당연히 그런 북한의 요구에 강하게 반발하는 등 북미간 갈등이 다시 첨예해졌고,
그래서 그에 화가난 북한이 핵실험을 단행해 버린 것이지요.
오바마 정권이 들어선 이후 힐러리 할망구 역시
9.19공동성명을 이행하고 싶은 생각이 없어서
그저 북한 방치전략이자 남북분단 현상유지 전략인
"전략적 인내" 정책을 들고 나온 것이지요.
그러나 문제는 미국이 그렇게 하도록 북한이 가만 놔두지 않고
미국을 국제정치적으로 마구 두들겨 팬다는 데 있습니다.
예컨데, 영변의 첨단 우라늄농축 시설을 공개함으로써
북한은 국제정치적으로 미국에 한방 갈긴 것이지요.
그래서 뒤통수를 얻어맞은 미국은 부랴부랴 북미대화에 나서게 되었고
그것이 바로 현재 진행되고 있는 북미대화이며,
곧 재개가 예측되는 6자회담입니다.
즉, 북측의 미국에 대한 요구인즉....9.19공동성명을 이행하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제 미국이 할 수 없이 그것을 이행할 6자회담을
시작하겠다고 나서기는 했으나
미국으로서는 여전히 떨떠름 할 수 밖에 없지요.
그래서 아마도 미국은 6자회담을 하는 둥 마는 둥 하며
시간만 끄는 전략으로 나올 것이 거의 틀림없습니다.
그것이 바로 미국의 소위 "관리 전략"이라는 것이지요.
그런데 문제는...북미관계의 패턴에서 언제나 보듯이
그럴 경우 북한이 미국을 또 가만두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즉, 아마도 머지않아 북미간에는 다시 거대한 파열음과 마찰음을 낼 것이
예측됩니다. 그런 다음 미국은 다시 북미대화를 시작하겠지요.
어쨌든, 위 9.19공동성명에서 북측이 미국에 요구하는 내용이 무엇인지를
아마 여러분들은 잘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바로 주한미군철수와 한반도 통일 문제입니다.
그건 북핵문제 또는 북미관계의 "역사성"을 안다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문제이지요.
즉, 북측은 무려 수십년전부터, 사실 일제패망 직후부터
그것을 미국에 요구해오고 있지요.
그래서 올해 신년사설에도 그런 내용이 나와 있습니다.
[전문] 2012 북한 신년공동사설 (12.01.01)
민족의 영원한 태양이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와 경애하는 김정일동지의 조국통일유훈을 철저히 관철하여야 한다.
조국통일은 백두산천출위인들의 필생의 념원이였으며 우리 대에 맡겨진 최대의 민족사적과제이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한생을 바쳐 어버이수령님의 조국통일위업을 완성하기 위한 넓은 길을 열어놓으시였다. 오늘 불멸의 조국통일3대헌장과 북남공동선언의 기치따라 나아가는 조국통일위업의 진두에는 또 한분의 절세의 애국자이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서계신다. 조국통일의 확고한 토대가 마련되여있고 애국열의에 불타는 7천만 겨레가 있기에 민족의 세기적숙망은 머지않아 반드시 실현될것이다.
우리는 뜻깊은 올해에 《온 겨레가 새로운 신심에 넘쳐 조국통일의 문을 열어나가자!》는 구호를 높이 들고 조국통일위업수행에서 결정적전환을 가져와야 한다.
민족자주,민족우선의 립장을 철저히 견지해야 한다.
침략적인 외세를 배격하고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북남관계문제를 해결해나가는것은 6.15통일시대의 요구이다.
내외호전광들의 전쟁책동을 저지파탄시키는것은 현정세의 절박한 요구이다.
온 민족은 반전평화의 구호를 높이 들고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무모한 군사적도발과 무력증강,전쟁연습책동을 걸음마다 짓부셔버려야 한다. 내외호전세력의 군사적결탁의 위험성에 각성을 높이며 조선반도평화보장의 기본장애물인 미제침략군을 남조선에서 철수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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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이 글에서....북한의 위와같은 주장들이
옳다, 그르다를 판단하고 있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나로서는 그저 북한의 실제 주장과 그 내용들이 도대체 무엇인지를
여러분들에게 보여주고 있는 것에 다름 아닙니다.
어쨌든.....
북미관계가 그동안 위와같이 진행돼 왔음을 우리는 이제 알게 되었습니다.
결론 - 앞으로의 한반도 국제정치적 정세에 대한 시나리오
여러분들.....
이제 세계최강 군사력을 가진 미국이 선택할 수 있는 방안에는
아래 두 가지 밖에 없습니다.
1. 북미 핵전면 전쟁
또는
2. 북측 요구의 수용(=미국의 사실상의 굴복)
왜냐면 현재 미국으로서는 남북한이 분할되어 적당히 긴장관계를 유지하는
현재의 한반도 상황, 또는 북한이 우연히 망하여 북한까지 미군이 점령하는 상황이
최선의 선택이겠지만....그러나 그럴 가능성은 거의 0%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이 한반도의 국제정치적 상황을 현재처럼 현상유지 하고 싶겠지만
그러나 핵무장을 한 북한이 이제 미국이 그렇게 하도록 놔두지 않고
끊임없이 미국에 대한 "물리적 타격"을 가하며 궁지로 몰고갈 것입니다.
따라서 미국은 현상유지 정책을 선택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북한이 우연히 붕괴되어 망할까요?
현재 북중러는 비교적 좋은 관계에 있고, 그래서 북한의 경제상황도
매우 호전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호전될 것으로 쉽게 예측됩니다.
따라서 세월갈 수록 북한은 더욱 강력한 나라가 되어갈 뿐
붕괴될 것으로는 전혀 예측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서....미국이 북한과 핵전면 전쟁을 불사할 수 있을까요?
그건 북한도 초토화 되어 망하는 길이지만....그러나 미국 역시
초토화 되어 망하는 길임에 틀림 없습니다.
따라서 미국은 그 어떠한 군사적 공격(=군사적 옵션)도 선택할 수 없습니다.
(Military options are off the table completely)
Korea Crisis - Military Options
President Bush has labeled North Korea part of an axis of evil -- a rogue state intent on acquiring weapons of mass destruction and thus posing a threat to the United States and its allies.
On February 7, 2003 President Bush stated that "all options are on the table" to resolve the crisis over North Korea's nuclear weapons program, though diplomatic options would explored fully.
In early February 2003 the Pentagon announced that 24 heavy bombers, twelve B-1Bs and twelve B-52s, had been put on alert to deploy to the region to deter any North Korean actions. By early March all of those bombers had been deployed to Andersen Air Force Base in Guam.
Tensions between with North Korea increased when four North Korean fighter jets intercepted a U.S. Air Force plane in international airspace over the Sea of Japan early 02 March 2003, Defense Department officials said. Two North Korean MiG-29 fighters and two other North Korean aircraft believed to be MiG-23s engaged an American RC-135S reconnaissance aircraft on a "routine mission" 150 miles off the coast of North Korea. The North Korean fighters "shadowed" the American plane for 22 minutes starting at 10:48 a.m. local time -- Saturday evening Eastern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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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th Korea's Uranium Enrichment Challenge
What Needs to Be Done
There is only one way to seriously address this development and North Korea’s nuclear program as a whole, and that is through engagement. There are no viable military options and, even with the most stringent sanctions to date in force, North Korea was still able to construct this new pl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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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기사는 연평도 포격 사건 직후의 기사입니다.
연평도 포격 사건 같은 일이 벌어져도 미국이 한국에서
취할 수 있는 대북 조치들은 사실상 별로 없다는 의미입니다.
특히, 일체의 군사적 조치는 절대로 불가능하답니다.
그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 내용입니다.)
American Options Limited in Korea
November 23, 2010
What Is to Be Done?
Obama has few, if any, options besides diplomacy. A CRS report from last month indicates UN sanctions are ineffective, in part because China won't stop supporting the DPRK in the interest of maintaining border stability, but also in part because sanctions generally are harder to execute than to legislate.
Military options are off the table completely.
2003년 초만 하더라도.....부시가 기고만장하여
북한을 "악의 축"이니 "깡패국가"니 하며
마치 당장이라도 군사적 공격을 하여 북한을 쉽게 박살낼 수 있을듯 하더니만
그러나 부시도 나중엔 결국 깨갱하고 말았지요.
더구나 북한이 2006년 핵실험을 해버린 이후로는
북한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공격" 옵션 운운은 완전히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미국이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은
미국 최고권위의 핵무기 박사인 헤커 박사의 제안에 따르는 것 뿐입니다.
즉, 소위 "1 Yes, 3 No"
(북한은 아마도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고
미국은 북한의 핵을 포기시킬 능력도 없음.
미국이 할 수 있는 일은 다만
북핵의 위험성을 감소시키는 작업을 하는 것 뿐)
(그래서 미국이 이제 할 수 있는 일은? = "1 Yes, 3 No"
미국이 원하는 방향(=북핵제거 및 한반도 현상유지)이 아니라
북한을 있는그대로, 즉, 핵무기를 가지고 있는 현재의 상태를
그대로 인정해주고, 그대신 북한이 더 많은 핵무기 개발을 안하고
더 첨단적 핵기술 개발도 안하고, 제3세계로 핵기술을 수출도 안하도록 하는 대신에
미국은 북한의 요구들을 들어주는 것.
북한의 요구: 북미평화협정체결, 주한미군철수 등)
(해커 박사의 주장 내용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자 하시는 분은
위 링크 주소를 클릭하여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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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북핵 방정식, "한 가지 '예스'로 세 가지 '노'를"
헤커 박사는 <포린 어페어즈>에 북한이 핵무기 4~8개를 만들 수 있는 고농축우라늄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판단하면서 "한 가지 '예스'(yes)를 대가로 세 가지 '노'(no)를 이뤄내는데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 가지 '예스'란 미국이 2000년 북미공동코뮈니케에 따라 북한의 근본적인 불안감을 해소시키는데 진지하고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용의를 표명(=북미국교정상화, 북미평화조약)하는 것이다. 세 가지 '노'는 핵무기를 더 이상 제조하지 않고(no more bomb), 핵무기의 성능을 강화하지 않으며(no better bomb), 외부에 판매하지 않는다(no export)는 것이다.
결국 북핵문제 또는 북미대결의 최종종착점은
헤커 박사의 제안대로 될 것입니다.
즉, 미국은 결국 북측의 요구들을 수용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라는
말이지요. 즉, 북측 요구인 북미평화조약 체결 및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미국은 들어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북미평화조약 체결이란 사실상 북미국교정상화로서
그것은 미국의 대북적대시정책 폐기를 의미하는데, 대북적대시정책 폐기에는
미국측 전문가인 에버스타트의 주장에 의하면 주한미군 철수, 주일미군철수,
한미동맹파기, 미일동맹파기도 포함된다고 합니다.
나아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이란 외교적 개념에는
사실상 주한미군철수, 국보법 폐기, 남북연방제통일이 포함되는
개념이라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일이지요.
다만, 우리가 아직 모르는 것은 그렇게 되는 정확한 시기가
언제일 것인지입니다.
그런데 미국은 그 시기를 최대한 늦추려고 버팅길 것이고
북측은 그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려고 미국을 몰아부치겠지요.
그런데 북측이 2012년을 "강성대국 건설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공언해 온 터입니다. 그리고 강성대국 건설에는 "통일조국"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북측의 대미대결전은 올해에 더욱 격화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즉, 북측으로서는 아마도 올해내로 북미문제를
끝장내고자 서둘 것이 틀림 없어 보인다는 말입니다.
물론, 한반도 국제정치적 정세가 실제로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는
우리로서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위와같이 예측된다는 말이지요.
즉, 경우에 따라서는 실제 전쟁으로 비화되는 수도 있겠지만...그러나
그럴 가능성은 매우 작다고 예측됩니다.
(뱀발) 영변 핵시설
영변 핵시설들은 모두 북미협상용 시설로서 사실상 고철이나 다름없습니다.
따라서 미국이 할 수 있는 최대치는 아마도 영변 핵시설 폐기처분 정도일 것입니다.
즉, 북한은 결코 영변 핵시설에서 나온 핵물질로 북한의 핵무기들을
만들어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즉, 지하 깊숙한 어떤 극비의 장소들에서
만들었을 것이 틀림없습니다.
따라서 영변핵시설에서 나온 플루토늄량이 고작해서 몇십kg이니
북한엔 핵무기가 고작 몇개 밖에 없을 것이라는 둥 하는 소리들은 모두
헛소리라고 보면 됩니다.
만일 북한이 정말로 영변핵시설에서 나온 핵물질로 핵무기를 만든다면
북한은 아마도 영변핵시설을 지키고자 혈안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북한은 냉각탑을 간단히 폭파해서 없애 버렸고
현재 영변 핵시설 및 재처리 시설도 가동중단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의미는....영변 핵시설은 다만 대미 협상용 시설에 불과하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미국은 영변핵시설을 폐기하도록 하고
세계에는 북한의 핵이 드디어 제거되었다고 개뻥을 치는 사기질 쇼를
벌일지도 모릅니다. 그대신 북한의 핵보유를 암묵적으로 인정해주고 말입니다.
네 편의 글을 읽고 보니 오히려 걱정이 줄어 들었네요.
고맙습니다.
글자 하나 하나 읽어 내려 가니 모두가 마음에 와 닿습니다, 북한이 정말 대단 하다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너무 적대시만 하고 있으니 걱정이 앞섭니다, 읽고 나니 10년 묵은 채증이 다 내려 가는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북핵문제 잘알게되어 고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한반도 비핵화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김진향 교수님 동영상 시간가는줄 모르고 들었네요.
올바른 정보판단에 도움이되었습니다
ㅉㅉㅉ 어휴......
북핵 문제의 역사성에 공감합니다
다시한번 결론만 되새김하니, 확실히 공감합니다.감사합니다.
너무 우습게만 알고 있던 북한...
잘 봤습니다. 생각을 다시하게 되네요~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봤습니다
잘읽었어요.
잘 봤습니다.
잘 읽었습니다.